티스토리 뷰

더스테이 힐링파크에서의 둘째날,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아주 화창한 맑은 날씨로 변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중 하루만이라도 이렇게 맑은 날씨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만 어찌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더스테이 호텔을 체크아웃하기 전에 힐링파크 안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철문이 숙소가 있는 더스테이 호텔로 들어가는 전통카트가 지나는 길이고, 그 옆으로 숙박객들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해피 그라운드 안에 있는 이마트24 셀프 스토어를 방문해봤습니다.

 

이곳은 무인 판매점이라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결재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갈 때도 신용카드를 인증받아야 입장이 가능해집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지만 주류는 19시~21시에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편의점 안은 다른 가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단지 규모만 작은 정도입니다.

 

편의점 앞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해피 그라운드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가 봅니다.

 

해피 그라운드 앞에는 나인블럭 키친이 있습니다. 이따 체크아웃하고 떠나기 전에 들러봐야겠습니다.

 

날씨가 변하니 어제 봤던 풍경과 다르게 보입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빗물을 흠뻑 머금었는지 나무들이 더 푸르게 변한 것 같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아직 방문객들이 많진 않을 텐데도 차량들이 많은 걸 보면 더스테이 호텔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은건가 봅니다.

 

어제 비가 조금씩 내리는 흐린 날씨 속에 구경했던 와일드 가든을 맑게 개인 상황에서 만나보려 합니다.

 

와일드 가든 입구에 있는 카페 테라스 안으로 들어가 가든 입구로 들어갑니다.

 

 

오호! 어제 흐린 날씨 속에서의 풍경도 좋았지만 이렇게 맑은 날씨에 보이는 풍경은 또 다른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12 동물들도 더 늠름해진 것 같고......

 

아직은 햇빛이 강하지 않은지 그늘과 양지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참 멋진 풍경입니다.

 

어제 두번 구경했던 곳이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 갑니다. 

 

와일드 가든 안에 아직은 관람객이 많지 않나 봅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맑은 날씨에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꽤나 큰 행운입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가면서 맘껏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제랑 비슷한 모습을 찍었지만 날씨가 달라진 만큼 사진의 느낌도 달라진 것 같습니다.

 

와일드 가든 안의 작은 교회 옆으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지난 3월에 한번 걸었을 때에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말라있는 앙상한 상황이었는데 한달 조금 넘은 기간에 이렇게 푸르게 변했습니다.

 

와일드 가든과 산책로 걷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숙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더스테이 호텔의 다른 숙소들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호텔 가든 E 타입 숙소 바로 위에는 호텔 포레스트 B 숙소가 있습니다. 5인 기준의 복층 구조의 숙소라서 크기가 좀 큽니다. 우유갑을 닮은 것 같은 형태입니다.

 

호텔 포레스트B 숙소동 위에는 호텔 포레스트A 숙소가 있습니다.

 

전면은 삼각형 모양인 것 같은데 뒷쪽에서 보면 조금 다르네요. 이곳은 4인 기준의 복층 숙소입니다. 포레스트B 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어? 호텔 포레스트A 위로 산책로가 이어지네요? 아까 걸었던 힐링 포레스트 산책로와는 다른 길이라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계속 걸어가봤습니다.

 

산책로의 끝은 독서당 근처에서 끝납니다. 넘어가지 말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더 걸어가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더스테이 호텔 숙박객들과 힐링 포레스트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과의 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이 눈에 띄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해보니 '벌깨덩굴'이라고 하네요. 처음 보는 꽃인 것 같네요.

 

귀룽나무 꽃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병꽃'은 이름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안녕~, 더스테이 호텔......

 

짐을 챙겨들고 내려와 나인블럭 안에 있는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나인블럭에서 만든 스콘을 하나 맛보기용(?)으로 줍니다. 맛있습니다. 숙박인원이 2명이니 2개를 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지만 서비스로 주는 것일 테니 욕심을 부리는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체크아웃한 다음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나인블럭 키친에 들렀습니다.

 

뭘 주문할까 생각하다 파스타를 두 종류 주문했습니다. 음식 종류에 비해서 가격은 좀 높네요...... 하지만 음식을 주문하는 것과 수령하는 것, 다 먹은 후 반납하는 것까지는 모두 셀프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손님에 대한 서비스는 없네요.

 

햇살이 따스한 밖에 앉을까 하다가 실내 창가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식당 안에 손님들이 많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 주문하고 예상한 것보다 많은 시간을 기다려서야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파스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걸로 아는데 이유가 뭘까요......

 

파스타는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 파스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다른 여행 일정이 없어서 소화시킬 겸 와일드 가든을 한번 더 걸었습니다.

 

첫날 비 내리는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1박 2일 동안 편안하게 쉬면서 여유롭게 구경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