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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입실하기 전에 와일드 가든을 구경했으니 이번에는 더스테이 힐링파크 안에 있는 '알파와 앵무'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알파와 앵무는 와일드 가든 입구 맞은 편에 있습니다.

 

아까 와일드 가든을 입장할 때 이용했던 손목에 차는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 때문에 바닥이 젖어 잇지만 가운데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서 걷는데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걷는 동안 어디선가 향긋한 꽃내음이 나길래 찾아보니 고추나무꽃이 있네요. 지금 이곳에는 고추나무 꽃들이 아주 많이 피어 있습니다. 전에는 고추나무 꽃들을 별로 만나질 못한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실컷 구경합니다.

 

플라워 가든을 지나면 작은 매점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알파와 앵무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 뿐만 아니라 링크 파3에서 골프를 즐기는 분들도 이용하나 봅니다.

 

알파와 앵무 입구에서 직원분에게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들어갑니다. 알파카의 먹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잔돈을 준비하지 않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오호! 알파카를 만났습니다. 응? 그런데 비 때문인지 알파카가 우리 밖으로 나오질 않고 안에서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울타리 안을 돌아다니는 알파카를 상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음...... 먹이를 가져왔나, 안 가져왔나를 살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럴줄 알았으면 잔돈을 준비해올껄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용이 없지요......

 

주는 것이 없다는 걸 눈치챘는지 고개를 돌려 외면합니다...... 음...... 냉정하군요......

우리 안에는 이런 색깔의 털을 가진 알파카 두 마리와 가만 알파카 한마리가 있습니다.

 

알파카 우리를 지나면 앵무새들이 있는 곳입니다. 밖으로 날아가는 걸 대비해서인지 전체를 그물로 감싸 놨습니다.

 

화려한 깃털을 가진 이 녀석의 이름은 알지 못하겠는데 꽤나 시끄러운 소리를 쉬지 않고 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는 시간이 가까워진 건지, 아니면 방문객들에게 먹이를 요구하는지 가까운 창살에 붙어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앉아서 쉴 만한 공간이 있네요.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연못이 잇는데 그 앞의 우리 안에는 청둥오리와 집오리가 있습니다. 

 

사육사들이 주는 먹이를 놓고 싸우지는 않네요.

 

고추나무 뿐만 아니라 병꽃도 지금이 전성기인가 봅니다.

 

알파와 앵무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작은 정원을 만났습니다. 뭔가를 심고 가꾸는 곳일 것 같은데 아직은 구경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수선화는 이미 개화시기가 많이 지났을 텐데 남아 있는 꽃들이 조금 있네요.

 

플라워 가든은 여름이면 나무수국이 만발한 풍경이 기대되는 곳인데 지금은 푸른 잎만 만날 수 있습니다.

 

알파와 앵무 관람을 아쉽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와일드 가든은 아가 봤으니 아랫쪽에 있는 링크 파3(Links Par3) 앞을 구경하러 갑니다.

 

링크 파3 입구 앞은 작은 와일드 가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교통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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