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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_울산

[진주] 진주성

한감자 2021. 1. 25. 17:58

하연옥 본점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멀지 않은 진주성을 방문했습니다. 2013년에 진주를 처음 방문할 때도 같은 코스였습니다. 

 

☞ 전에 다녀온 글 : hangamja.tistory.com/415

 

[진주] 진주성, 촉석루

진주냉면을 맛있게 먹은 후 가까운 진주성에 들렀습니다. 진주성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삼국시대부터 조성한 성이라고 하는데 임진왜란 중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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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의 북문인 공북문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공북문(拱北門)'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들어 올려 공경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북쪽은 임금이 계신 방향으로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북쪽을 향해 절을 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진주성의 남쪽에는 남강이 흐르고 있으니 이 공북문이 진주성에서는 실질적인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공북문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는 큰 나무들 외에 시야를 가릴만한 규모의 건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보입니다. 김시민 장군의 시호도 충무공입니다. 진주성을 포위한 왜적과 6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물리쳤으나 순국하셨다고 합니다.

 

김시민 장군의 동상을 보고 있는 동안 해설사분께서 오셔서 설명을 해주셔서 따라 다녔습니다.

 

동쪽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의 진주성은 내성이라고 합니다. 성 북쪽으로는 연못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고, 저 뒤로 보이는 철탑이 있는 곳에 외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왼쪽에는 김시민 장군 전공비, 오른쪽에는 촉석정충단비가 있습니다. 김시민 장군 전공비에는 진주대첩의 공로를 새겼다고 합니다. 촉석정충단비에는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인물들에 대한 기술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받들고 2차 전투에서 순국한 민군관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서 1987년에 건립된 제단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남쪽으로 걸으면 촉석루가 보입니다.

 

촉석루 출입문 앞에 장수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촉석루(矗石樓)'는 고려 고종 28년(1241년)에 세워진 후 몇차례 화재로 인해 여러 차례 고쳐지었는데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이라고 합니다. '강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지은 누각'이라 촉석루(矗石樓)라고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촉석루는 전시에는 진주성을 지휘하는 지휘본부인 '남장대(南將臺)'로, 평화로운 시기에는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는 명소로, 과거시험을 치르는 고사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촉석루 남쪽 아래로 성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출입문이 있습니다. 저기로 내려가야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했다는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촉석루 동쪽에는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의기사가 있습니다.

 

'의기사(義妓祠)'는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촉석루 아래의 작은 문을 통하여 밖으로 내려가 봅니다. 

 

의암사적비각 앞에 있는 작은 바위가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였다는 '의암(義岩)'입니다.

 

물속이 그리 깊어 보이지 않고, 물살도 빠르지 않아 보이는데 문화유산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남강 상류에 댐이 세워지기 전에는 물살이 지금보다는 거셌다고 합니다.

 

야간에 진주성에 조명이 들어올 때 남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유등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그때는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촉석루와 의암 구경을 마치고 진주박물관이 있는 방향으로 계속 걸어 갔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서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님과 헤어진 후 천천히 산책삼아 성곽 주변을 걸었습니다.

 

응? 진주성 안에 절이 있네요?

 

'호국사(護國寺)'는 고려 말기에 왜구의 빈번한 침입을 막기 위해 승병을 양성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진주성의 서문은 문루가 없네요......

 

'창렬사(彰烈祠)'는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분들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진주성을 방어하기 위한 포루입니다. 원래는 전주성 내·외성에 12개의 포루가 있었지만 모두 사라지고 1곳만 상징적으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영남포정사 문루(嶺南布政司 門樓)'는 진주성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시대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문루라고 합니다. 1925년 도청 소재지가 부산으로 옮겨지기 전까지는 도청의 정문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비가 살짝 내리는 흐린 날씨라 사진 찍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많이 춥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가능하면 유등축제 때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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