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상남도_울산

[울산] 울산 대왕암

한감자 2018. 1. 12. 22:51

간절곶을 구경한 다음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울산 대왕암 공원 웹사이트 : http://daewangam.donggu.ulsan.kr

 

대왕암공원

관련사이트 울산동구청 울산동구문화관광축제 울산광역시청 울산동구사진기록관

daewangam.donggu.ulsan.kr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일단 아래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무튼 아래로 내려오니 바다를 만나네요. 저 멀리 보이는 바닷가로 나와 있는 바위섬이 대왕암입니다.

 

경주 감포 앞바다에 있는 문무대왕암보다 규모가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대왕암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만 바닥 상황으로 봐서는 길을 제대로 찾아온 것 같진 않습니다...... 아무튼 이리로 왔으니 계속 걸어가야지요.

 

해안산책로 같은 길을 걸어 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아까 걸어온 길 해안이 '과개안'이라는 곳인데, 1960년대까지 동해의 포경선들이 고래를 몰아 포획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길을 만난 것 같습니다.

 

대왕암 바로 앞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불어와 춥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에 문무왕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대왕암이 있는데 왜 울산에도 대왕암이 있을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문무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큰 바위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과 관련있다고 하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대왕암으로 가는 길이 기네요.

 

바위섬을 이어주는 산책로와 다리가 없다면 대왕암까지 걸어가긴 힘들 것 같습니다.

 

바닥이 잘 정리되어 있고 튼튼한 난간까지 설치되어 있어 안전은 큰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앗! 바위섬 안에 고양이가 자리잡고 있네요?

 

옆에 고양이 집과 먹이그릇이 있는 걸로 봐서 그곳에서 추위를 피하고 끼니를 해결하나 봅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해가 떠있어서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밤이 되면 여기는 엄청 추울 텐데 걱정되네요.

 

별로 걸은 것 같지 않은데 사진으로는 많이 걸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 뒤로 보이는 등대는 '울기등대'입니다.

 

대왕암까지 이어주는 철교 이름은 '대왕교'인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보면서 걷는 재미가 있는 길입니다.

 

다리 아랫쪽에는 파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춥기는 하지만 사진 찍기 참 좋은 맑은 날씨와 멋진 장소입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이런 틈도 있군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대왕암 끝에 도착했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도 열쇠를 매달아 놓는군요.

 

가보지 못하는 옆의 바위도 멋지네요.

 

구불구불한 길이 스페인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 위의 길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다른 곳에서 고양이를 또 만났습니다. 음...... 고양이들이 꽤 추울 것 같은데 별 대책은 없네요.

 

바람이 불어오니 파도도 거셉니다.

 

오~, 역광에서도 초점을 잘 잡네요.

 

많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대왕암 구경을 마치고 아까 왔던 길 말고 등대가 보이는 길로 걸어갔습니다. 이 커다란 나무처럼 보이는 조형물은 고래턱뼈라고 하네요.

 

울기등대 앞에 작은 전망대 같은 시설이 있는데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등장인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울기등대'는 1906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등대를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이라는 뜻으로 '울기(蔚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면서 등댓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기존 위치에서 50m가량 이동해서 촛대 모양으로 새로운 등대를 건립하고 기존의 등대는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 '울기(蔚埼)'라는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의견이 있어 2006년 등대 건립 100주년을 맞아 주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기(蔚氣)'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아까 들렀던 간절곶 등대에도 등대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는데 정작 스탬프를 찍는 등대 여권을 찾질 못 했는데 이곳에는 등대여권을 제공하고 있네요. 등대 여권에 있는 아름다운 등대 15개 중에서 4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스탬프의 갯수에 따라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울기등대까지 구경하고 소나무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주 감포에 있는 대왕암과 이름은 같지만 그곳은 해안가에서 바라보기만 하지만 이곳은 직접 걸어갈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경상남도_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진주성  (2) 2021.01.25
[진주] 진주냉면 하연옥 본점  (2) 2021.01.25
[울산] 간절곶  (0) 2018.01.12
[거제] 바람의 언덕  (0) 2018.01.12
[거제]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야간 조명  (0) 2018.01.12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