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원래 계획으로는 강릉에서 물회를 먹고, 안목해변에서 커피를 마신 다음에 속초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예정에 없던 월정사 앞에 있는 한강시원지체험관과 월정사 성보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구경하고 상원사까지 들르느라 시간이 많이 늦어져 카페는 그냥 지나치고 숙소가 있는 바로 속초로 갔습니다. 앗! 그런데 동해고속도로 속초IC를 빠져나와 한화리조트로 지나던 중 도로 건너편으로 '몽트비어'라는 수제 맥주집이 보이길래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 몽트비어 웹사이트 : https://montbeer.modoo.at

 

[속초수제맥주공장 몽트비어 - 홈] 깨끗한 효모로 최고의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속초 몽트비어!

속초수제맥주공장, 속초몽트비어, 몽트비어, 속초여행

montbeer.modoo.at

맥주를 마시러 가는 거라 차량은 리조트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택시 잡느라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니 편하게 이동하네요. 한화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춥지 않은 계절이라면 천천히 걸어와도 괜찮을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후 8시가 넘은 평일 밤이라 혹시나 문을 닫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1층은 맥주공장인데 손님이 많지 않은 겨울밤이라 밖이 썰렁합니다.

 

저기 보이는 개집 안에 리트리버처럼 보이는 큰 개가 한마리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순한 녀석인지 낯선 사람을 보고도 짖지 않고 그냥 한번 쳐다보고는 귀찮다는 듯이 얼굴을 앞발에 묻네요.

 

맥주공장은 밤이라서 문을 닫았나 봅니다. 안내 팜플렛을 보면 발효조에서 직접 뽑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곳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야 합니다.

 

맥주펍으로 들어가기 전에 큰 유리창을 통해서 1층에 있는 맥주공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불이 꺼진 상태라 깜깜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응? 펍 입구에서 크기가 다른 토끼 세마리가 손님을 맞이하네요.

 

'Welcome Mont Beer ♥Sokcho♥'라는 문장과 달리 살짝 화가 난 것 같은 표정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몽트비어(MontBeer)'인데 안내 팜플렛을 보면 울산바위의 하늘을 담은 수제맥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MonrBeer 글씨 위로 보이는 그림이 울산바위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가 아니고, 평일 겨울밤인데도 손님들이 있네요.

 

메뉴판과 안내 팜플렛을 들여다봐도 뭘 주문할지 몰라 잠깐 고민하다 일단 샘플러로 4가지 맥주와 안주로 해물야채 감바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게 안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테이블이 많지 않아 나들이 손님들이 많을 계절에는 대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만 그때에는 실내보다는 밖에서 마시는 것이 더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는 판매하는 750㎖의 병맥주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병에 10,000원~1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맥주를 따를 때 잡아당기는 손잡이를 '탭'이라고 부르나요?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정성껏 컵에 따라 주십니다.

 

우와! 샘플러로 주문한 200㎖의 수제 맥주 네가지가 나왔습니다.

 

맥주 색깔도 참 예쁘고 거품도 딱 알맞게 채워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맥주의 이름을 기억하질 못할 것 같아서 맥주의 이름이 보이게 위에서 한번 더 찍었습니다.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 필 바이젠, 피치 화이트, 누보세션 IPA, 메이플 에일입니다.

 

잠시 후 해물야채 감바스가 예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올리브 기름이 넉넉하게 많이 담겼습니다.

 

음...... 맥주가 쭉쭉 잘 들어가네요...... 세븐브로이 맥주를 많이 먹어 봤는데 그중 어느 것과 비슷한 맛도 있습니다. 맥주의 맛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고 살짝 순한(?) 것 같습니다.

 

샘플러 4잔을 다 먹고는 SNS 이벤트를 이용해서 누보세션 IPA와 파머스 에일을 더 주문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계속 더 마시고 싶지만 저녁식사를 한지 오래지 않아서 배가 불러 이 정도로 마시고 마쳤습니다.

 

입구 안쪽 물이 있는 셀프코너 옆에 커다란 유리병에 홉이 담겨 있습니다.

 

맛있게 맥주를 마시고는 기념으로 누보세션 IPA 한병을 구입했습니다.

 

3층은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이라고 하는데 겨울밤이라서인지 문이 잠겨 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또다시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 숙소인 한화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리조트 프런트 앞에 예쁜 트리 장식이 있네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숙소는 리모델링해서 깔끔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