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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_광주

[진도] 진도개테마파크

한감자 2019. 12. 10. 23:52

나주를 출발해서 진도로 이동하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와 지방도로 따라서 움직이게 되네요. 나주에서 영암과 해남을 지나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2년 전에 알쓸신잡에서 진돗개 테마파크를 보고 재미있어 보여 한번 다녀왔었는데 이번 진도 여행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주말 공연시간에 맞추느라 조금 서둘렀는데 다행히 늦지 않았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985

 

[진도] 진도개테마파크

'진도개테마파크'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 관련 테마파크입니다.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진도개홍보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진도개홍보관은 모두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1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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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연장으로 걸어가는 중에 귀여운 강아지들을 잠깐 동안 구경했습니다.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경마장에서 마권을 구입하는 것처럼 달리기 경기에서 우승견을 맞추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하길래 골고루 하나씩 구입했습니다.(1장에 2,000원)

 

이따가 달리기할 진돗개들인가 봅니다.

 

공연시작 조금 전에 맛보기식으로 잠깐 진돗개들의 재주를 보여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작은 훌라후프 두개를 통과하려면 주인과 진돗개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정식 공연이 시작됩니다. 처음 공연은 인사 후 다리를 다친 연기를 보여줍니다.

 

사회자가 말하는 물건과 바구니를 물어오고.

 

입에 물기 좋게 개조한 붓을 물려주면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아마도 주인의 눈짓과 손집 등 동작을 잘 살피며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과 함께 줄넘기도 합니다.

 

마주보면 부딪치는지 몸을 살짝 틀어서 줄을 뛰어넘습니다.

 

방청객들 중에서 희망자를 초대해 긴줄넘기를 같이 합니다.

 

어딘가 둘이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다음은 동그란 고리를 통과하는 공연입니다.

 

고리의 갯수를 점점 늘려갑니다.

 

중간에 타이밍을 못 맞춰 지나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잘 통과합니다.

 

공연 시작 전에 맛보기로 보여줬던 작은 훌라후프 통과하기 공연입니다. 고양이의 점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돗개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다음은 주인과 진돗개의 댄스타임입니다. 주인과 진돗개 둘 다 의상을 갖춰 입고 등장합니다.

 

가만히 보면 진돗개들보다 어르신들이 더 많이 움직입니다.

 

학예회 발표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댄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나고 다음은 공연장 앞에 있는 경기장에서 어질리티 공연이 이어집니다.

 

정해진 코스를 훈련받은 진돗개들이 순서대로 통과하면서 시간을 측정하는 활동입니다.

 

프리스비를 잘 잡는 진돗개인데 멀어서 사진을 찍기 어렵네요.

 

어질리티 공연이 끝나고 달리기 경기가 시작됩니다.

 

달리기 전에 관중들에게 잠시 보여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잠시 후 각 조별 달리기 시합이 시작되었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아주 빠른 속도로 뛰어갑니다. 달리는 방향을 잃고 되돌아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속도가 대단하네요.

 

각 조별로 달리기 시합이 끝나면 결승 달리기가 이어집니다. 이 결승전에서 아까 구입한 티켓에 있는 진돗개가 우승하면 진도이 지역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을 구입할 때는 진돗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 뽑기랑 비슷한 재미로 하는 활동으로 생각해야겠네요.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역시나 결승전답게 예선전보다 속도와 긴장감, 흥미가 더 높아집니다.

 

결승전은 모두 다섯마리가 달리기 하는데 만원 내고 골고루 한장씩 구입했기 때문에 한장이 당첨되어 진도에서 생산한 흑미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공연을 구경하고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면서 진돗개 테마파크 안의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12월 초겨울인데 진도는 아직도 푸르네요......

 

응? 전에 못 봤던 작은 동물원이 생겼습니다.

 

진돗개 방사장에 있는 녀석인데 꽤나 늠름해 보입니다.

 

주차장 앞에서 진돗개 먹이를 판매하고 있어 사 오면 진돗개들이 그걸 알아채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헤밍웨이랑 진돗개가 관련이 있는 건가요......

 

진도개 홍보관은 예전이랑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멀리까지 팔려갔다가 되돌아온 진돗개의 이야기를 꾸며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진돗개 공연을 가지고 학대가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주인과 진돗개 모두 즐거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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