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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나주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하러 나주곰탕 골목을 찾아 갔습니다.

나주곰탕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세곳 중에서 어느 곳으로 갈까 하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셨다는 반가운 현수막이 눈에 띈 나주곰탕 노안집으로 들어갔습니다.

 

☞ 3대나주곰탕 노안집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금계동 23-5) / 061-333-2053
☞ 나주곰탕 노안집 웹사이트 : http://najugt.cafe24.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93
                              https://hangamja.tistory.com/993

 

 

나주곰탕과 수육곰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수육곰탕은 나주곰탕에 소머리고기와 아롱사태가 더 들어간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주곰탕집과 다르게 노안집에서는 고기를 찍어먹을 묽은 초장을 같이 내어주시는데 괜찮은 조합입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이곳 김치와 깍두기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나주곰탕은 뚝배기 안에 밥이 말아져 나옵니다.

식사 전에는 양이 좀 적어 보이지만 먹다 보면 그런대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많이 뜨겁지 않아서 먹기 참 좋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근처 카페를 검색하다 '카페 마중 3917'이라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나주곰탕골목과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차량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조금 돌아서 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도착합니다.

 

☞ 나주 39-17 마중 목서원 : 전남 나주시 향교길 42-16(교동 16)

 

평일 겨울밤이라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지 주차장이 비어 있습니다.

카페 뿐만 아니라 '목서원'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큽니다.

주차장에서 마주 보이는 곳 왼편이 카페이고, 오른편은 아마도 게스트 하우스 공간인가 봅니다.

 

 

카페 밖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만 겨울에는 이용하지 않겠지요......

 

 

삼각대를 챙길까 말까 하다 귀차니즘에 ISO를 올려서 삼각대없이 찍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카페 안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카페에 바로 들어가기 전에 주변 구경을 먼저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푸른 나뭇잎이 우겨진 저 나무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금목서 나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목서원'이라는 게스트 하우스 이름과 이 나무가 관련이 있나 봅니다.

금목서 나무 가까이 있는 난로 안에는 장작불이 잘 타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와 갤러리라는 안내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숙박객들이 이용하는 시설인가 봅니다.

 

 

응? 실제로 사용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물이 하나 있네요.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 이런 야외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는데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습니다.

 

 

구경하는 동안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조명이 들어온 모습도 예쁘지만 낮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나주향교로 가는 길인가 봅니다.

여행자 플랫폼이라는 스탬프를 찍는 시설이 있었는데 스탬프 종이를 찾질 못 했습니다......

 

 

조용한 밤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곳까지 산책로가 좋다고 하는데 겨울 밤길이라 주저하게 되네요.

 

 

음...... 별로 닮지 않은 것 같은 어린 왕자와 여우가......

 

 

나무 참 예쁘네요......

 

 

적당히 구경을 하고는 카페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크지 않은 실내이지만 참 단정하고 예쁜 카페입니다.

 

 

커피와 조각 케잌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실제로 오래된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들보가 노출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조각케잌도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다 마셔갈 쯤 카페 영업 종료시간이 가까워진 건지 손님들이 안 보입니다. 

 

 

맛있게 잘 마시고, 잘 먹고, 사진도 잘 찍었습니다.

 


산책로까지 걸어볼까 하던 생각은 귀차니즘으로 인해 포기했습니다.

낮의 모습이 궁금해져서 다음에 나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더 찾아와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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