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식물원 - 식물문화센터

마곡문화관까지 구경을 하고는 다시 서울식물원 안의 식물문화센터로 걸어 갔습니다. 주제원이랑 연결되는 실외에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의 건물 외형입니다.

 

 

마곡문화관에서 들어가려면 식물문화센터 2층이랑 연결되나 봅니다. 3층 입구로 들어가려면 조금 돌아서 가야하는데 바로 앞 계단이 있는 곳에 예쁜 우산을 전시해 놨습니다.

 

 

축제행사장 등에서 많이 봤던 우산 전시인데 이곳은 예쁜 꽃 모양의 우산입니다.

 

 

맑은 하늘에 잘 어울리는 예쁜 꽃 우산입니다.

 

 

우산 아래 공터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이 있는데 그늘진 곳이라고는 해도 무더운 지금 날씨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피하는 것 보다는 노는 걸 더 좋아하겠네요.

 

 

실내로 들어와 '씨앗도서관'을 구경했습니다.

 

 

씨앗도서관은 우리 토종 씨앗에 대한 설명을 듣고 씨앗을 대출·반납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물어보거나 설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스스로 구경해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SEED LIBRARY 라고 쓰인 이곳이 참 마음에 듭니다.

 

 

씨앗도서관 맞은편에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왔을 때 제일 먼저 들렀던 프로젝트홀1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덥지 않은 이곳에서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은 피서일 것 같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카페에 들를까 말까 잠깐 고민했지만 다른 곳을 더 구경하기로 하고 지나칩니다.

 

 

2층 프로젝트홀2에는 아까 주제원 앞에서 봤던 대형 민들레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민들레 홀씨 뿐만 아니라 홀씨를 잡고 날아가는 아이들 조형도 있네요.

 

 

프로젝트홀2 앞에는 7천여권의 국내외 식물서적을 보유한 전문 도서관이라는 '식물전문도서관'이 있습니다.

 

 

2층으로 아까 마곡문화관 방향에서 들어올 때 지나온 계단 방향을 보니 수염 틸란시아가 보기 좋게 잘 매달려 있네요.

 

 

뿌리가 안 보이는데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하고 신기한 식물입니다.

 

 

3층은 사무동이라 구경거리는 없지만 프로젝트홀2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눈높이입니다.

 

 

3층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무늬 우산의 윗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3층에서 실외로 나와 구경을 이어 갑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봤던 곰돌이 가족(?)이 지금도 잘 있네요.

 

 

식물의 초록색으로 꾸민 것으로 추측되는데 곰이랑은 뭔가 좀 안 어울리는 색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UM 어플로 검색하니 '뉴기니아 봉선화'라고 하는데 식물문화센터 내외에서 자주 만납니다.

 

 

온실의 스카이워크를 걸으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온실 밖 이 길을 걸으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출입이 제한되는 걸 보면 관리용 공간인가 봅니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 '란타나' 꽃입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지만 드라이 플라워를 만나는 것 같은 '밀짚꽃'은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 아까 지나쳤던 곳을 구경하기 위해 온실 입구가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 갑니다.

 

 

지하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온실 입구,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식물관 기후 체험관에서는 화면에 보이는 아이콘을 터치해볼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예전에 본 것과 같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투명한 유리에 화면을 보여주는 것 같은 신기한 영상장치가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곳에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가상현실을 체험해보는 것 같은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세워둔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식물원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제외한다면 구경하는 재미가 제일 좋은 식물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