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루까지 구경한 다음 창원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가까운 버스 정거장이 있었지만 차량 정체로 버스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 걸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었습니다. 아침에는 택시로 왔던 길을 버스를 타고 돌아가니 시간이 좀 많이 걸리네요. 조금 돌아서가는 버스를 탔더니 대략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저녁식사할 만한 곳을 검색하다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창원상남점'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창원상남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56번길 7 101호(상남동 33) / 0507-1458-3135 버스정거장에서 내랴서 10분 조금 넘게 걸었습니다. 31cm 해물칼국수는 뭘까 궁금해집니다. 다행히 식당 안에 손님..
여좌천 벚꽃을 구경한 다음 멀이 않은 곳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던 중 진해역을 지나갑니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네요. 벚꽃을 구경하는 곳은 아닌데 이렇게 많은 건 아마도 셔틀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거나 이곳에서부터 진해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해군사관학교로 걸어가던 중 카페에 들렀습니다. 많이 걷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 마시던 커피를 안 마시니 카페인이 당기나 봅니다. 음, 그런데 커피가 맛이 없네요...... 하지만 창 밖으로 벚꽃이 보이는 풍경이 참 좋은 카페입니다. 아무튼 잘 쉬었다가 나가면서 보니 뒤로 방이 있네요. 알았다면 여기에 들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하지만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도 빈자리가 없었을 걸로 생각됩니다. 벚꽃도 좋지만 동백꽃도 예..
점점 봄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2주 전에 다녀온 매화마을도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라졌다고 하는데 벚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주 토요일(3월 25일)부터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다고 하길래 서둘러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진해는 2014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엄청난 인파 때문에 다시 찾을 생각을 하지 않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여행방법을 알아봤는데 가능하네요. 기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숙소를 먼저 예약한 다음 KTX 예약을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역에서 창원중앙역까지 가는 KTX 노선이 많지 않네요. 그마저도 이용가능한 시간대의 좌석은 매진이 됐습니다. 음, 어찌할까 고민하다 일단 KTX를 타..
여좌천을 구경한 다음 아침식사시간까지 조금 더 시간을 보내야 하느라 다른 들를만한 곳을 찾다가 진해에서 여좌천만큼이나 유명한 경화역에 들렀습니다.(3월 29일 토요일 경화역 모습) 여기도 여좌천처럼 아직은 방문객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벚꽃이 만발할 때 이곳에 들어오는 기차를 피하지 않으며 사진를 찍는 진상 사진사들이 있다는데 그 때문인지 철로길 양옆으로 막대를 꽂고 끈을 연결하여 울타리를 만들어 놨네요. 이곳은 벚나무가 크고 굵어서 벚꽃이 만개하면 아주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여좌천을 구경한 다음 아침식사를 하려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음식점들은 아침 일찍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더 구경하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진해가야밀면'이라는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가야밀면은 부산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정작 부산여행에서는 못 가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진해에서 먹게 됐습니다. 사실 비오는 봄날 아침식사로 뜨근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원래 계획했던 다른 음식점은 11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길래 조금 일찍 문을 여는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인근 골목 빈곳에 적당히 세웠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육수와 수저는 셀프로 가져와야 합니다. 비오는 날씨 때문에 약간 서늘했는데 따끈한 육수가 아주 반갑습니다. 육수의 맛은 큰 특징이라 할 거 없이 면..
새벽 3시쯤 여좌천 벚꽃을 구경한 다음 잠시 눈을 붙치고, 아침 일찍 다시 여좌천을 찾았습니다. 새벽까지는 흐리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아직은 방문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진해역 앞쪽, 여좌천 남쪽 아래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여좌천을 다시 구경했는데 오늘 새벽의 모습보다 밝은 낮에 보는 모습이 더 화려합니다. 하지만 카메라 가방 메고, 우산 쓰고 카메라로 사진 찍으려니 뭐 그리 사진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 내리는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 동안 벚꽃 구경을 그런대로 많이 했지만 이곳은 참 잘 만들어진 세트장같이 보기 좋습니다. 여좌천 양옆 길을 까라 걷다 보면 중간 ..
올 봄은 계속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니 꽃들이 다들 일찍 피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녔지만 아직 못 가본 곳 중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곳이 진해 벚꽃구경과 남해 매화마을 구경이었는데 거리가 꽤 먼 거리지만 일단 그냥 구경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금요일 밤 10시쯤에 인천에서 출발하니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별로 막히는 구간없이 순조롭게 운전하여 새벽 3시 쯤에 진해 여좌천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벚꽃 구경을 하려면 일단 잠 먼저 자야겠지만 새벽시간이라 관람객들이 별로 없고,주차할 곳도 많길래 일단 구경부터 시작했습니다. 3월 29일 토요일 새벽 3시쯤의 여좌천 모습입니다. 불금의 잔해(?)인지 예쁜 하트 모양 조형물 옆에는 잘 정리된 종량제 봉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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