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 오늘은 아침부터 맑은 날씨입니다. 어제와 그제는 아침부터 흐린 날씨라서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었는데 여행 마지막 날은 이렇게 맑아지네요...... 숙소 체크인할 때처럼 체크아웃도 비대면으로 하네요. 오...... 살짝 신기하네요. 하이원 리조트를 출발해서 상동이끼계곡으로 이동하는 동안 함백산 하늘숲길공원에 잠깐 들렀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먼저 도착한 차량들이 좀 보이네요. 막 나가는 차량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공원을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태백을 들를 때 몇번 들렀던 곳이라 익숙한 풍경이 보입니다. 천천히 산책하듯 구경하며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전에 들렀을 때도 여름이어서 그때랑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네요. 함백산 하늘숲길공원을 구경한 다음 계속 이동해서 영월군 상동면에 있는 이끼계곡에..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정선으로 이동하던 중 영월에 있는 '주천묵집'이라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6월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그때 묵전이라고 하는 특이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가족이랑 함께 방문했습니다. ☞ 주천묵집 :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282-11(주천면 신일리 162) / 0507-1388-3800 http://naver.me/Gw5EII9V 주천묵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588 · ★4.44 · 생방송오늘저녁 1093회 m.place.naver.com 영업시간이 10시부터인데 그보다 일찍 도착해서 잠시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10시가 조금 안 되어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 잡고 기다렸습니다. 미리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어도 음식 주문은 입장한 순서대로 10시부터 받았습니..
태백에서 막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인천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영월군 상동읍에 있는 이끼계곡에 들렀습니다. 상동 이끼계곡은 삼척의 무건리 이끼폭포, 평창의 장전계곡과 더불어 3대 이끼계곡이라고 부릅니다. 3대 이끼계곡이라는 명칭이 정식 타이틀이 아니니 사람들에 따라서는 다른 곳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많이 이야기하는 곳이 이 세곳입니다. 주차장에서 거의 3km를 걸어가야 했던 무건리 이끼폭포에 비해서 이곳은 차를 세우는 곳에서 10m 정도 걸어가면 이끼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각대와 16-35mm 렌즈를 마운트한 카메라를 매고 천천히 걸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이끼를 밟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삼각대를 펼치고 카메라를 고정한 다음 가변 ND를 돌려 셔터 속도를 적당히 맞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강원도 영월에 자리 잡은 '젊은달 와이파크'는 '술이 샘솟는다'는 지명 '술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술박물관 '술샘 박물관'이 2017년 11월에 오픈하였던 곳입니다. 하지만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다 2019년 6월 공간 디자이너 최옥영 작가의 새로운 기획으로 젊은달 와이파크가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건물의 내벽과 천정을 모두 뜯어내고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 대나무, 바람의 길 등 미술관의 공간을 연결하고 새롭게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년 7월, 평창 청옥산을 다녀올 때 같이 들러보려고 했다가 시간이 늦어져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여행 일정을 잘 조정해서 다녀왔습니다. ☞ 젊은달 와이파크 웹사이트 : 젊은달와이파크 (ypark.kr) 젊은달와이파크 영월의 재생공간으로서 새롭게 탄생한 ..
장릉 구경을 하고는 가까운 곳에 있는 장릉보리밥집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식당이라 식사시간에는 손님들이 줄서서 기다릴 것 같아 일부러 늦게 방문했습니다. ☞ 장릉보리밥집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101 / 033-374-3986 주차장에 차가 많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다행이 손님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응? 그런데 지금도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나 봅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분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식점 입구에는 이런 저런 나물이나 약초, 나무 등의 향토 음식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번호표처럼 줄서서 기다릴 때 먼저 온 손님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늦게 와서 앞으로 쑥 가서는 빈자리..
'장릉(莊陵)'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능입니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가 1455년 작은 아버지였던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내어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가 이듬해 사육신이 시도한 단종 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갔고 1457년 노산군으로 감봉되어 청령포로 유배되어 살다가 그해 10월 2일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승하하였습니다. 중종 11년(1516년)에서야 비로소 왕릉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고, 1698년(숙종 24년)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단종역사관'입니다. 단종역사관에서는 단종의 탄생과 유배, 죽음과 복권에 이르는 단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단종역사관 바로 옆에는 능 제사와 관련..
'청령포(淸泠浦)'는 조선 6번째 왕인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이곳도 오랫만에 방문하니 주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넓직한 주차장이 마련되었고,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가는 길에 '영월강변저류지홍보관'이라는 건물이 생겼고, 도로 건너편에는 사람도 별로 안 보이는 수변공원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아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배를 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건너갈 배를 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건너편에서 구경을 마치고 배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직은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건지 배는 한대가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합니다. 줄서서 기다렸는데 다행이 우리까지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건너가 ..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5일부터 4일간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집에서 연휴를 그냥 보내기에는 뭔가 아쉬운듯 하여 뒤늦게 숙소를 검색해서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를 예약하고 가는 길에 영월을 구경하고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걸 대비하여 새벽 5시쯤에 출발했는데도 조금씩 막히면서 이동했습니다. 우리도 대비한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 걸 보면 생각하는 것이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향하다가 아침식사를 위해 도로를 달리던 중 황둔마을에서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들렀는데 의외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음식점 밖으로 나와 맞은편에 있는 가게로 황둔찐빵을 사러 들어갔습니다.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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