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군립공원 구경을 마치고 순창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봄'이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순창시장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네요. ☞ 레스토랑 봄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창3길 3(순창읍 남계리 661-3) / 063-652-5971 레스토랑 앞에 오래된 우물이 있는 작은 마당이 있는데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오! 우물 옆에 펌프도 있네요.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 우물은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오래된 우물이고, 펌프도 마중물을 붓고 펌핑하면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이 참 깔끔합니다. 점심시간은 한참 지났고, 저녁시간은 아직 안 된 시간이라서인지 음식점 안에서는 손님이 안 보입니다. 지금 시각 기준으로 제일 먼저 찾아온 덕에 마음에 쏙 드는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오전에 들렀던 일우당 사장님의 강력추천으로 강천산군립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강천산'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1981년에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이 많기는 하지만 열흘간의 추석연휴 기간임을 감안하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앗! 그런데 추석연휴 3일간은 주차요금과 입장료가 무료라는 반가운 안내를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인지, 아님 원래 이곳 계곡이 물이 많은 건지 보기 좋을 만큼의 물이 길 옆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꽃무릇은 꽃이 진 이후에 잎이 나와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장면을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줄기가 매끈해서 잎이 매달릴 만한 곳이 없을텐데 어디에서..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들렀다가 강천산군립공원으로 가던 중에 멋진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났습니다. 오전에 들렀던 일우당 사장님께서 강추하셨던 두곳(다른 하나는 강천산) 중에 하나이고, 강천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거라 별다른 고민없이 찾아갔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조금 지나 중간에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있길래 도로 옆에 잠시 정차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왕복 2차선이고 차를 세우기에는 도로가 넓지 않기 때문에 공터가 아닌 곳에 차를 세우는 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잘 자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초록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터널길 말고 옆면이 보이는 저 뒷쪽의 풍경도 멋집니다. 조금 더 이동하다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보이길래 다시 정차하고 사진을 더 찍었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카페 일우당에서 커피를 마시고 강천산군립공원으로 가기 전에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 들렀습니다. 2008년에 담양을 가다가 예정에 없이 이 앞에 있는 순창장류박물관에 잠깐 들렀던 적은 있지만 민속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처음입니다.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주차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네요. 사실 뭔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민속마을 안을 걸어다니며 그냥 구경만 합니다. 각 가게(? 집?)의 규모가 생각보다 다들 크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들의 이름이 ○○○할머니 또는 ○대 등으로 비슷합니다. 다 비슷비슷하니 어딜 들어가서 구경하거나 구입할지 결정을 못 하겠습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가게들마다 장을 담근 항아리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민..
순창시장을 구경하고는 커피를 마시러 '일우당'이라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천천히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갈만 합니다만 번화가(?)에서는 좀 떨어진 곳이라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아니라면 잘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살짝 걱정되는 위치입니다. 아~ 맞다! 가까운 곳에 이 동네에서 발랑싸롱으로 나름 유명한 금산여관이 있습니다. ☞ 카페 일우당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창7길 18-1(순창읍 순화리 235-2) / 063-652-8051 카페 외관은 검은색과 어두운 회색이 칠해진 벽돌이라 카페 건물로는 예상외의 어두운 색상입니다. 카페 앞마당에는 리트리버 한마리가 있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다가가면 열심히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해줍니다. 1층은 카페인데 2층은 어떤 용도일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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