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울성당에서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덜 붐비는 조용한 곳을 만나게 됩니다. 성곽 앞에 있는 동백나무 숲에 살짝 전성기가 지난 듯한 동백꽃을 만나니 갑자기 반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선이 높아지는 만큼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리스보아 호텔은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생김새도 특이해서 자꾸만 시선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몬테 요새(Monte Fortress)'는 원래의 예수회 본부였던 곳으로, 1622년 네덜란드 함대와 맞서 싸운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때 사용했던 대포가 22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 요새 안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예쁘지만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곳이라 사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
마카오 여행 둘째날입니다. 어젯밤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으니 둘째날이 맞지만 오늘 한밤 중에 도착한 거라 실제로는 첫날이 계속 이어지는 셈입니다. 한밤중에 도착하여 호텔 안을 구경하고 잠자리에 들어 느지막이 일어나고 나고서야 오늘이 여행 둘째날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침식사 장소는 호텔 안에 있는 'BAMBU'라는 이름의 뷔페식 레스토랑입니다. 호텔 안을 안내하는 지도를 몇번 보다 보니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법에 웬만큼 익숙해져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레스토랑 안으로 우리가 입장할 때에는 오픈시간이 지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늘어납니다. BAMBU는 아시안 요리와 해산물이 준비되는 뷔페라고 하는데 점심식사와 저녁식사의 이용요금과 차림이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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