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구경한 다음 성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 때문에 점심 즈음에는 숙소에 돌아가서 쉬거나 카페 등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더위가 조금은 낮아드는 오후에 성벽투어를 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쉬다 보면 일정이 늘어져서 시간에 쫓기며 성벽투어를 하게 될 것 같아 좀 덥긴 하겠지만 바로 성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성벽투어는 유료입장입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두브로브니크 패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몇군데 있지만 필레관문 안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벌써 내려오는 분들을 보니 아침 일찍 해가 뜨거워지기 전 성벽투어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성벽 위로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폭이 넓진 않지만 많이 붐비지 않아서..
한양도성길 북악산 코스를 마치고 말바위 휴게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했습니다. 전에 이 코스에서 길을 잘못 찾아가 본의 아니게 삼청동으로 내려갔던 경험이 두번 있어서 안내지도와 어플을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16 계단과 경사로가 쭈욱 이어지던 북악산 코스에 비해 이쪽 구간은 공원 산책하는 것 만큼이나 편안한 길입니다. 중간에 와룡공원까지 성곽길에서 벗어나 나무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성북동이 가까이에 보이네요. 붉은색 병꽃나무 꽃이 예쁘게 맞이해줍니다. 예전에 길을 잘못 찾아간 것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아 다시 한번 지도를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다시 성곽길을 만났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 왔나 봅니다. 한양도성길 안내..
걷기 좋은 계절인 봄, 게다가 지금은 5월 첫째주. 혼자서 어딜 갈까 생각하다 몇번 계획했지만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한양도성길 걷기를 했습니다. 한양도성길 걷기는 여러번 했고, 작년 가을에 남대문부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부터 출발하면 완주는 어려울 것 같아 이번에는 인왕산 구간에서 시작합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http://hangamja.tistory.com/890 서울지하철 5호선서대문역에서 내려 강북삼성병원을 가로질러 경교장을 지나갑니다. 지난번 방문에서 자세히 구경한 곳이라 이번에는 시간관계상 지나쳤습니다. 경교장 맞은 편에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라는 예쁜 동네가 있는데 이곳 역시 작년에 잘 구경했던 곳이라 지나칠까 하다 사진만 몇장..
걷기 좋은 5월 초순, 수원 화성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인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걸으면서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재미도 좋아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 수원문화재단 웹사이트 : http://www.swcf.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25 [수원] 수원 화성(華城) 성곽길 걷기 수원 화성(華城) 성곽길 걷기 ☞ 수원문화재단 웹사이트 : http://www.swcf.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49 http://han.. hangamja.tistory.com 연무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곽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카톡으로 수원시와 플친을 맺으면 수원화성과 화성행..
2년 전에 서울성곽길 북악산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다른 코스도 가봐야지 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폭염주의보에 자외선 주의보까지 발령됐다는데 아침부터 덥기는 하지만 아직은 걷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코스는 크게 4구간 정도로 구분되는데 오늘 걸을 곳은 돈의문(서대문)에서 출발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내려 스마트폰으로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어플을 설치한 다음 안내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없고, 보조 배터리나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아서 처음에 길을 찾을 때만 몇번 사용하고는 서울 한양도성 어플은 종료하고 걷기기록을 위한 트레킹 어플만 작동..
화성 행궁을 구경한 후 다시 화성 성곽 구경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팔달문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니 다리 건너편으로 저 멀리 화홍문이 보입니다. 수원천 옆 재래시장을 지나 팔달문 옆으로 가니 '동남각루' 아래에 억새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성곽 안에서 보는 모습 말고 이렇게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꽤나 멋집니다. 이제 다시 성곽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동이포루(東二鋪樓)'에 잠시 앉아서 성곽을 바라보니 밖에서 보는 성곽의 모습도 멋질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이번에는 성곽 안쪽으로 계속 걷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화성 내에서 파수의 역할을 담당하던 '봉돈(烽墩)'이 나옵니다. 봉돈의 안쪽에도 총구멍을 뚫어 방어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동포루(東鋪樓)'을 지납니다. 그 다음에..
개천절 연휴 다음날 가족 중에서 저 혼자 쉬는 날이 되어 수원 화성(華城)에 다녀왔습니다. ☞ 수원 화성 웹사이트 : http://hs.suwon.ne.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49 화성은 작년 추석 연휴기간 중에 다녀왔었는데 산책겸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다음주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데 그때 방문하면 더 많은 구경거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화성행궁부터 돌아보려 했는데 때마침 '음식문화축제'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화성행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어 예전처럼 연무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걷기 시작했습니다. 연무대 옆 국궁 활쏘기 체험장이 있는데 아직은 이용객들이 안..
올 추석연휴 첫날은 폭우가 내려 엄청난 비 피해를 남기더니, 추석 당일에는 잔뜩 흐린 날씨로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아주 맑은 가을 날씨를 보여줬습니다. 참 극적인 추석연휴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원래 예정에 없던 나들이를 수원 화성으로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 22대 정조대왕 때,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을 지침서로 하여, 채제공의 총괄 아래 1794년(정조 18년)1월에 착공하여 2년 9개월 뒤인 1796년(정조 20년) 9월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수원화성은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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