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서 나들이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한양도성길 걷기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왕산 코스가 한양도성길 중에서 걷는 재미가 제일 좋은 구간입니다.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28 [서울] 한양도성길 걷기 - 인왕산 구간 걷기 좋은 계절인 봄, 게다가 지금은 5월 첫째주. 혼자서 어딜 갈까 생각하다 몇번 계획했지만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한양도성길 걷기를 했습니다. 한양도성길 걷기는 여러번 했고, 작년 가을에 hangamja.tistory.com 그랑자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아침 풍경이 참 맑습니다. 많이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복잡한 서울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 주말 아침의 조용한 풍경을 만납니다. 인왕..
'경의선 책거리'는 책 한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출판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마포구에서 2016년 10월에 조성한, 책을 테마로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홍대앞은 몇번 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 경의선 책거리 웹사이트 : http://gbookst.or.kr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를 구경하고 애경타워를 지나 경의선 책거리로 걸어 갔습니다. 응? '경의선'이란 낱말때문인지 좀 올드한 풍경을 만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올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을 별로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큰 안내판이 있지만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라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실인가 봅니다. 많은 포스터들이 붙어있길래 전시나 행사..
도꼭지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가까운 서강대학교 안에 있는 성당을 구경하러 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네요. 코로나19로 인한 조치인가 봅니다. 소화시킬 겸 천천히 걸어서 커피리브레 연남점을 찾아갔습니다. 도꼭지에서 가까운 곳에 유명한 카페가 둘 있는데 프릳츠 커피와 커피 리브레입니다. 둘 다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거리는 서로 비슷한데 반대 방향에 있어서 두 군데를 모두 들르는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어디를 방문할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홍대 앞을 구경할 것까지 생각해서 커피 리브레를 찾았습니다. ☞ 커피리브레 연남점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연남동 227-15) / 02-334-0615 ☞ 커피리브레 웹사이트 : http://coffeelibre.kr 커피 리브레 세계 여러 곳의 산지를 방문..
언젠가 TV에서 '맛있는 녀석들'을 보다가 생선구이와 무쇠솥밥을 아주 맛있게 먹길래 그 음식점을 검색해보니 서울 마포구에 있다고 하네요. 인천이랑 멀지 않은 곳이라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다가 휴가 마지막 날 찾아갔습니다. ☞ 도꼭지 : 서울 마포구 백범로10길 30(신수동 36-3 1층) / 02-711-0431 인천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내려 서울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한정거장 이동해서 대흥역에서 내립니다. 식당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고, 도착한 시간이 오픈 20여분 전이었는데 식당 앞에는 벌써 길게 줄서 있네요...... 유명한 식당이라 혹시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평일 오픈 전 시간이라 살짝 방심했더니 이리됐네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는데 안내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대..
마곡문화관까지 구경을 하고는 다시 서울식물원 안의 식물문화센터로 걸어 갔습니다. 주제원이랑 연결되는 실외에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의 건물 외형입니다. 마곡문화관에서 들어가려면 식물문화센터 2층이랑 연결되나 봅니다. 3층 입구로 들어가려면 조금 돌아서 가야하는데 바로 앞 계단이 있는 곳에 예쁜 우산을 전시해 놨습니다. 축제행사장 등에서 많이 봤던 우산 전시인데 이곳은 예쁜 꽃 모양의 우산입니다. 맑은 하늘에 잘 어울리는 예쁜 꽃 우산입니다. 우산 아래 공터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이 있는데 그늘진 곳이라고는 해도 무더운 지금 날씨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피하는 것 보다는 노는 걸 더 좋아하겠네요. 실내로 들어와 '씨앗도서관'을 구경했습니다. 씨앗도서관은 우..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구경하고는 어린이정원학교 맞은 편에 있는 마곡문화관으로 걸어 갔습니다. 옛 건물을 복원한 것일텐데 꽤나 세련된 외형으로 요즘 많이 만나는 큰 카페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마곡문화관'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건립된 일본식 목조 건물로, 안정적인 논농사를 위해 마곡 일대의 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홍수 때 물이 범람하면 물을 빼냈던 펌프장의 기능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도시화로 인해 용도가 폐지되었다 2017년부터 보강 및 보수작업을 진행해 옛 형태와 구조로 복원하여 1층의 기획전시실과 2층은 상설전시실, 그리고 지하공간은 배수 펌프관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1층에는 마곡문화관의 예전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이 ..
서울식물원 주제원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제원은 온실이 있는 식물문화센터쪽에서 입구가 있지만 그 반대편에도 또 다른 입구가 있습니다. 매표소에 들러서 안내 팜플렛 하나 챙겨서 구경을 이어 갑니다. 어디로 걸어가야 하나 잠깐 생각하다가 일단 가장자리에서부터 크게 구경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음...... 잘 가꿔진 공원을 걷는 것 같습니다. 서울식물원 주차장 가까운 곳에 재배온실이 있는데 이곳에도 재배온실이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안을 구경할 수 있는 시설은 아닌가 봅니다. 재배온실 옆에 숲문화학교가 있습니다. 성인 및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혼자 왔으니 그냥 지나쳤습니다. 편의점도 있네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가 있는데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에 이곳에서 노는 건 무리겠..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구경을 마치고 식물원 실외공간 구경을 위해 밖으로 온실 밖으로 나갑니다. 무더운 날씨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키 작은 해바라기가 예쁘게 맞이해줍니다. 식물문화센터 온실에서 주제원으로 가는 길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서 모두 연결됩니다. 하지만 매표소가 있는 지하 1층에서 나오는 방법이 요즘처럼 뜨거운 햇빛을 조금이라도 덜 만날 수 있습니다. 어? 커다란 민들레 홀씨 조형물이 있네요? 오호! 재미있고 신기한 조형물입니다. 주제원은 서울식물원 안에서 온실과 함게 유료 입장하는 곳입니다. 주제원 입구에서 아까 온실을 입장할 때 사용한 입장권의 QR코드를 스캔시킨 다음 입장합니다. '주제원'은 한국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식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
장마가 그치고 나니 기온은 많이 올라갔지만 날씨는 맑아서 사진 찍기에는 괜찮은 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마곡나루역 가까이에 있는 서울식물원은 예전에 온실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주제원 등 실외 공간까지 정비를 마치고 유료화가 된 이후에 그 모습이 궁금해서 찾아 갔습니다. ☞ 서울식물원 웹사이트 : http://botanicpark.seoul.go.kr 휴가철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걸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지 않아 이른 시간에 찾아간 것이 아님에도 주차장(유료)에 차를 세우는 건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하 2층에 파킹하고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1층으로 올라오니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젝트홀1'이라는 공간과 만납니다. 맞은 편에는 카페 '코레우리'가 있는데 적당히 구경하고 난 다음에 들러봐야 겠..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겨울, 딸아이를 서울에 데려다주고 어딜 들러볼까 생각해봤는데 실외를 돌아다니기에는 미세먼지때문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실내 공간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다 떠오른 곳이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예전에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경복궁이나 삼청동을 구경할 때 같이 들러본 곳일라 이번에는 국립민속박물관 한곳만 여유있게 집중해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nfm.go.kr 국립민속박물관 안에는 세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번호 순서대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1전시실은 '한국인의 하루' 전시관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조선 후기 이후 한국인의 하루 일상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2전시실은 '한국인의 일상' 전시실로, ..
하늘공원에서 억새와 댑싸리, 핑크뮬리 등을 구경하고 내려와 월드컵공원에서 마포새우젓축제를 잠깐 구경하고는 길 건너편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건너편에 있어 하늘공원과 월드컵공원 등을 구경하면서 같이 들러볼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 문화비축기지 웹사이트 :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culturetank.do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서울시민이 한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석유를 보관하기 위해 1976~1978년에 5개의 탱크를 건설했던 석유비축기지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다고 합니다. 이후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경을 결정했..
'산·하늘문'에서부터는 지금까지 본 하늘공원의 억새밭과는 또다른 구경이 이어집니다. '산·하늘문'의 윗쪽이 배트맨 마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문어 모양의 프랑크 소세지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올해의 하늘공원에서 핫플레이스는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있는 이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해바라기가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붉은 빛이 알록달록하게 예쁜 키 작은 댑싸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댑사리라는 식물은 이렇게 관상용말고 다른 용도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포토존으로는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자리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적당히 피해가면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오호! 여기에도 이런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군요. 나무가지에 매달린 하트모양을 찍은 건데 의도치 않게 나랑 관계없는 분들이 사진에..
하늘공원에서의 억새축제는 10월 18일에 끝났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직은 억새꽃이 피지 않아 여전히 구경하기에 좋다고 하네요. 올 가을에는 맑은 날씨가 오랫 동안 이어지는 것 같아 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데 오늘도 그렇습니다. 하늘공원은 억새밭을 보러 처음 방문한 이후 가까우면서도 넓은 공간에서 억새를 만날 수 있어 자주 찾아 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71 http://hangamja.tistory.com/672 http://hangamja.tistory.com/673 http://hangamja.tistory.com/488 http://hangamja.tistory.com/830 http://hangamja.tistory.com/972 하늘..
기분 좋게 출발한 한양도성길 걷기는 인왕산 코스와 북악산 코스가 휴식일인 관계로 포기하고 창의문에서부터 광화문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 갔습니다. 응? 담장 너머로 기와지붕이 보이길래 경복궁은 더 멀텐데 하고 지도를 보니 여기도 궁궐의 한 부분인가 봅니다. 청와대 앞을 지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청와대 관람이나 알아볼걸......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그래서 한양성곽길 걷기를 못한 것이 더 아쉬워집니다. 응? 수호랑이랑 반다비 안녕?? 경복궁으로 내려오니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네요. 다음 일정이 없으니 잠깐 구경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이 끝난 후 광화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앞을 지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서 경복궁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나 들렀습니..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을 올라갈 수 없어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 청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을 넘어왔어도 이 길을 지나게 됩니다. 이 호랑이 조각상도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네요.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오늘의 계획이 어긋났으니 한번 들러봅니다. 우와~, 청문문학도서관은 한옥건물이네요. 도서관이 이런 한옥건물이라니 신기합니다. 평일 점심쯤이라서인지 도서관이 조용~ 합니다. 도서관 앞마당은 굵은 모래로 덮혀 있습니다. 큰 건물 옆에 별채처럼 작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건물의 반은 연못에 걸친 곳이라 지금처럼 조용한 분위기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듣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내려온 계단 반대편이 정문 방향일 것 같습니다. 우와~, 아주 멋진 도서관입니다. 열람실에서 책..
추석연휴가 끝났지만 나 혼자 계속 쉬는 날이라 어딜 갈까 하다가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한양도성길 완주를 목표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숭례문부터 걷기를 시작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오전이고, 그늘에 있으면 시원합니다. 게다가 하늘이 맑으니 좀 덥더라도 걷는 동안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숭례문에 도착해서 스탬프를 찍고 주변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2008년 화재 이후에 숭례문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건 처음인가 봅니다. 예전에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다르지 않지만 근래에 복원했다는 선입견때문에 느낌은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숭례문 스탬프는 입구 동쪽에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길을 따라 걷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한장 찍었습니다. 한..
경희궁을 구경하고 나와 서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경찰박물관이 있네요. 하지만 오늘은 추석연후기간이나 문을 닫은 건지 안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박물관을 지난 다음 길을 건너려 정동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뒷편으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마을이 있네요? 정동길 걷기를 검색했을 때에는 본 적이 없는 곳인데 '박물관 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이 재미있고, 계단 위로 보이는 건물의 모습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 돈의문박물관 마을 웹사이트 : http://dmvillage.info 한양의 서북쪽을 책임지는 주요 관문이었던 '돈의문'은 일제 강점기에 전차 복선화라는 이유로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도 남아 있지 않지만 그 돈의문이 있던 곳, 성벽 아..
그냥 집에서 보내기에는 날씨가 아주 좋은 추석 연휴, 처음 계획으로는 선운사에 꽃무릇을 보러갈 생각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포기하고 가까운 곳인 서울로 잠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여행에서 그동안 안 다녀봤던 곳을 찾다보니 '정동길 걷기'라는 코스가 있길래 이번에는 그 길을 걸어볼 생각합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경희궁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에 신기한 건물이 있어 보니 오만대사관이라고 하네요. 오만대사관 바로 옆에 한글회관이 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한글회관 길 건너편에는 '이야기를 잇는 한글 가온 길'이라는 예쁜 모양의 벽면(?)이 있네요. 도로를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모퉁이에도 한글 관련 안내가 있습니다. 경희궁 옆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행사가 진행되고..
LG아트홀로 저녁시간에 공연이 있어 가는 길에 올림픽 공원에 들러서 사진 쫌 찍으려 했는데 도로에서 차가 많이 막혀 어정쩡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햇빛 속에서 공원길을 걷기는 부담스러워서 올림픽 공원 남쪽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만 들렀습니다. ☞ 한성백제박물관 웹사이트 : http://baekjemuseum.seoul.go.kr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 백제가 첫 도읍지로 삼았던 몽촌토성과 가까운 곳에 세운 서울 시립 박물관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오니 정면에 풍납토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큰 전시물이 보입니다. 올림픽 공원을 걸으면서 봤던 토성의 외형보다는 내부가 더 복잡해 보입니다. 1전시실에서는 '흑자(黑瓷)이 멋, 차와 만나다'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고는 지하철을 타고 광장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걷는 거리가 꽤 되네요. 지하철 환승하느라 걷는 거리도 좀 길고, 지하철 역에서 나와 광장시장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까지도 많이 걷네요...... 아무튼 광장시장 안에 빈대떡을 파는 식당 2층으로 올라가서 지평막걸리 하나와 빈대떡, 순대와 마약김밥을 주문했습니다. 빈대떡과 마약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마약김밥은 광장시장 안의 다른 가게에서 먹어본 것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빈대떡은 기름에 튀긴듯이 익혀져서 나오는데 바싹해서 먹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잠시 후에 순대도 나왔습니다. 식사시간이 많이 늦어 이것저것 시켜 먹으니 배 부르고 막걸리까지 마시고나니 알딸딸합니다...... 광장시장에서 맛있게 한잔하고,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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