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지질트레일에서 세찬 바람을 맞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나무식탁'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1리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식당인데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 나무식탁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 214(신도리 1407-1) / 070-4208-3858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걷는 동안은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이곳은 바람이 멈추고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있는 식당이고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식당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주차할 곳을 설명해 주는 글이 있습니다. 식당을 지나서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신도1리사무소 옆으로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많이 유명한 곳이라 대기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
제주여행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휴애리자연생활공원'입니다. 한라산 자락이 보이는 자연생활체험공간으로, 매년 4차례의 꽃축제(매화, 수국, 핑크뮬리, 동백)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방문한 2월 중순이 동백꽃을 보기에는 좀 늦은 시기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동백꽃이 대부분 떨어졌고 남아 있는 꽃들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데 2월부터는 매화꽃축제기간이라고 하길래 일찍 맞이하는 매화꽃을 기대하고 찾아갔습니다. ☞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신례리 2081) / 064-732-2114 ☞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웹사이트 : http://hueree.com/ 휴애리 --> [변경안내] 휴애리 입장마감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2020-10-11] --> ..
절물휴양림을 구경하고 조금 더 이동해서 사려니숲길을 찾아갔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입구가 두군데 있는데 주차를 하려면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로 찾아가야 합니다. 반대편은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사려니숲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벌써 나가는 차량들이 있네요. 주차하고 숲길 입구로 걸어갑니다. 여전히 눈이 내리긴 하지만 절물휴양림에 들렀을 때보다는 좀 줄었습니다.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어서 사려니 숲길이라고 부릅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본래 숲의 모습이 훼손되지 않아 트래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입니다. 숲 보호..
섭지코지에서 출발해서 숙소로 향하다 예전에 왔을 때 먹었던 전복죽이 떠올라서 '오조해녀의집'을 찾아갔습니다. ☞ 오조해녀의집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141-13 오조해녀의집(오조리 3 오조해녀의집) / 064-784-7789 2010년에 왔을 때랑 같은 건물인 것 같은데 왠지 규모가 더 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세웠습니다. 영업시간이 오후 7시까지인데 6시 넘어서 도착했고, 주차장에 차량이 별로 없어서 혹시라도 일찍 문 닫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네요. 손님이 적을 뿐이지 문 닫는 시간까지 영업을 계속합니다. 전복죽 말고도 전복구이나 소라, 해삼, 문어 등 다른 메뉴들이 있지만 전복죽을 먹으러 온 거니 전복죽을 두 그릇 주문했습니다..
휘닉스 제주 유민미술관을 관람을 마쳤는데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 바로 앞에 있는 섭지코지를 구경했습니다. 미술관 남쪽으로 등대가 보입니다. 일단 저기부터 가봐야겠습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유채꽃밭과 글라스하우스, 그리고 그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그런데 유채꽃이 너무 작습니다.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불어오는데 그래서일까요? 휘닉스 제주 안에 있는 글라스하우스로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늘 일정에는 들르지 않습니다. 예쁜(?) 하트 모양의 조형물과 등대가 있는 언덕이 잘 어울리는 건가요? 등대 앞을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르나 본데 이름대로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붑니다. 그래서 실제 기온보다도 더 춥게 느껴집니다. 해안 산책로로 내려와 등대가 있는 언덕으로 연결된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우어..
비자림을 구경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후 시간이 좀 남는 거 같길래 급하게 검색하다 그리 멀지 않은 섭지코지 휘닉스 리조트 안에 있는 유민미술관을 찾아갔습니다. ☞ 유민미술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1 / 064-731-7791 ☞ 유민미술관 웹사이트 : https://phoenixhnr.co.kr/static/jeju/architecture/yuminart 유민미술관 > 유민미술관 푸른 제주, 안도타다오, 그리고 아르누보 유리공예, 아르누보 특유의 미학적 가치까지 더해진 낭시파 유리 공예의 대표작들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유민미술관은 1894년부터 약 phoenixhnr.co.kr 휘닉스 리조트 주차장에 앞에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유..
이중섭 미술관을 관람하고 나니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직 시간이 좀 이른 것 같아 커피를 마시려고 '마노커피하우스'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이중섭 미술관에서 숙소인 한화리조트 제주로 가는 방향과는 정반대 방향이라서 좋은 선택은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스페셜 커피를 맛볼 수 있다길래 찾아갔습니다. ☞ 마노커피하우스 : 제주 서귀포시 중문상로 97(중문동 1700-1) / 0507-1381-7373 카페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커피와 차를 주문하고 카페 안을 구경했습니다. 카페의 규모는 그리 크진 않습니다. 카운터 앞에는 드립백이나 더치커피 등이 놓여 있습니다. 위쪽으로 작은 방이 두개 있습니다. 복도는 좀 좁네요. 먼저 온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안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협재해수욕장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거센 바람을 맞고는 좀 더 남쪽으로 이동해서 '이중섭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2021.9.5~2022.3.6)이 열리고 있는데 관람을 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이중섭미술관 :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서귀동 532-1) / 064-760-3567 ☞ 이중섭미술관 웹사이트(서귀포문화예술포털) : https://culture.seogwipo.go.kr/ 이중섭 화백이 서귀포에 11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서귀포의 환상'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1997년 서귀포시는 이중섭 가족이 세들어 살던 집을 복원하고, 2002년 거주지 인근에 이중섭 전시관을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은데 막 나가는 차량이 있어 운..
광치기 해변과 유채꽃을 구경하고 성산일출봉에 도착했습니다. 방문객들이 적지 않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세우는 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주차장 남쪽으로 일출봉의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라고 합니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라고 합니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일출봉이 생성될 당시에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
제주여행 셋째날,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한 다음 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어? 그런데 일출봉으로 이동하는데 광치기 해변을 먼저 지나가요. 원래 계획으로는 일출봉을 올라갔다 내려온 다음 광치기 해변을 들르려고 했는데 여길 먼저 지나게 되니 그냥 먼저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성산포JC공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입구가 잘 안 보여서 지나치기 쉬우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무튼 차를 잘 세우고 해변으로 걸어갔습니다. 우리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서 들른 사람들이 있네요. 바람이 꽤나 많이 붑니다. 밀물 때에 맞춰 방문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해변 바위들이 대체로 바닷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따 다시 찾아올까 생각해봤지만 그럴 거 같진 않으니 지금 상황에서 적당히 사진을 찍어야겠네요. ..
신화월드 안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인형 하나 사고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서귀포시를 지나가길래 계획을 바꿔서 제주도 방문 전에 검색해놨던 '뽈살집'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가까운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세웠습니다. ☞ 뽈살집 본점 :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91번길 37 1층(서귀동 278-5 1층) / 064-763-6860 인터넷에서 많이 유명한 식당이라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다고 합니다. 줄이 많이 길면 다른 식당을 찾아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길지 않은 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본관 옆에 별관도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의 상황에 따라서 먼저 자리가 비는 곳으로 안내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면 안에서 식사하는 분들 마음이 편치 않겠네요. 대..
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를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송악산에 들렀습니다. 알뜨르비행장으로 가면서 송악산 주차장을 지나갈 때에는 많은 차량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줄었네요. 2010년에 왔을 때는 비가 내려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괜찮은 날씨라서 다행입니다. '송악산(松岳山)'의 높이는 104m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보면 산이라기보다는 제주에서 많이 보는 오름같이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오전에 본태박물관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봤는데 지금은 동쪽에서 보이네요.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는 제주 풍경에 딱 맞는 장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형제섬이 비교적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한쪽은 붉은색, 그 옆은 하얀색으로 덮혀있네..
오설록 티뮤지엄을 들른 후 제주도 서쪽 여행을 이어갑니다. 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송악산을 들렀다가 시간이 늦어서 지나쳤던 '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니어서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니 주차장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 알뜨르비행장및일본군비행기격납고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주차장 한쪽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건설한 전투기 격납고라고 합니다. 비행장과 관제탑, 대공포진지, 격납고 등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알뜨르'는 마을 아래에 있는 너른 들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생하자 이 비행장을 전초기지로 ..
'오전열한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설록 티 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제주 서부지역 위주로 관람을 이어갑니다. 아침에 들렀던 본태박물관이나 방주교회에서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 오설록 티뮤지엄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녹차 아이스크림과 차를 마시고 관련 상품들을 사 가지고 가야지 하는 부푼 마음을 안고 찾아갔는데 헉! 주차장부터 꽉 찼네요. 넓은 주차장이 건너편에도 있는데 이곳도 거의 다 찼습니다. 운 좋게 나가는 차량이 있어 그 자리에 주차하고 도로를 건너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향하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나랑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게다가 공사까지 진행하고 있어 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아무튼 주차까지 했으니 방문객들이 많아도 둘러봐야..
방주교회를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오전열한시'라는 재미있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스마트폰 지도를 검색하다 발견한 곳인데 아마도 오전 열한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 오전열한시 : 제주 서귀포시 상예로 248(상예동 1765-1) / 0507-1307-5576 식당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내에 자리잡은 식당이 아니라서인지 주차가 복잡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속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응? 실내가 특이하네요. 접이식 유리문으로 칸이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찾아오려고 계획했던 식당이 아니라서 뭘 주문해야할지 잠깐 고민합니다. 메뉴가 세 가지뿐이니 그냥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전복 볶음밥이 마왔습니다. 전복과 딱새우가 ..
'방주교회'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로 2009년 3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물 위에 교회가 떠있는 형태로 물과 빛, 아름다운 나무,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본태박물관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방주교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절 구경을 많이 했지만 교회 구경은 드물었는데 이번에 들르게 되네요. ☞ 방주교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113(안덕면 상천리 427) / 064-794-0611 ☞ 방주교회 웹사이트 : http://www.bangjuchurch.org/index.php 재단법인방주(제주방주교회) 제주방주교회, 재단법인방주, 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 www.bangju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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