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을 구경하고는 하회마을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부용대(芙蓉臺)'로 이동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보면 강 건너편이라 가까운 거리이지만 차량으로 이곳까지 올려면 꽤나 멀리 돌아와야 하고, 마지막에는 좁은 길을 지나야 합니다. 4년전 겨울에 왔을 때에는 문이 닫힌 화천서원 옆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갔는데 지금은 화천서원 앞에 주차공간이 생겼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 화천서원 바로 옆으로 부용대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있어 처음 오는 분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천서원은 4년전 겨울에 왔을 때에는 문이 닫혀 있어서 안을 구경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문을 열고 카페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네요. 겨울에 담장 너머로 봤던 풍경보다 지금 만..
'부용대(芙蓉臺)'는 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편 소나무 숲 옆에 있는 해발 64m의 절벽입니다. 부용대란 이름은 연꽃을 뜻하는 '부용'에서 따왔다고 하며,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화천서원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금방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의 절벽에서 하회마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예천 회룡포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모습입니다. 하회마을 소나무숲 근처에 있는 나룻터에서 배를 타고 이쪽으로 건너올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된 만송정(萬松亭) 숲 앞 모래밭을 거니는 분들이 보이네요. 부용대 정상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유성룡의 맏형인 유운룡이 세운 '겸암정사(謙唵精舍)'가 있는데 깜빡 잊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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