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등산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기 전에 저녁식사할 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보은은 여러번 왔던 곳이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식당은 없었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으로 검색하니 '김천식당'이라는 순대전문점이 나왔습니다. 백반기행에 나왔던 음식점이 맛과 가성비 둘 다 만족스러웠던 적이 여러번이었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하면서 찾아갔습니다. 김천식당은 보은읍 보은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도로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식당 주차장은 없나 봅니다.(나중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니 식당 뒤쪽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네요.) 주차할 곳을 찾아 다니다 보은종합시장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주차장에서 김천식당까지는 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식당이 의외로 꽤나 큽니다. 방송에 나온 곳이라 줄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제 월악산 등산에 이어서 오늘은 속리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겨울철 평일 오전이어서 여유있게 주차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속리산을 향해서 여유있게 걸어갑니다. 도로 옆 가게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 전에 못 보던 시설이 생겼습니다. '속리산 체험학습관'이라고 하네요. 아직 오픈한 건 아닌가 봅니다. 저 안에 어떤 시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속리산 체험학습관을 지나 법주사를 향해 걸어갑니다.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성인 1인 5,000원)을 결재합니다. '문화재 관람료'가 아니네요. 속리산은 주차요금(5,000원)도 저렴하지 않은데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로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튼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라고 하는 낯선 비용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속리산 하나만 등산할 예정..
속리산 등산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꼬막짬뽕으로 유명한 '일미식당'에 들렀습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식당이라고 합니다. ☞ 일미식당 : http://naver.me/GXEqiRn4 일미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0 · ★4.08 · 생활의달인 698회 m.place.naver.com 영업 시작시간보다 빨리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잠깐 둘러봤습니다. 꼬막짬뽕이 TV에 방송되고 대표 메뉴가 되었나 봅니다. 일미식당 맞은편에 있는 태화루도 꼬막짬뽕이 유명한 식당입니다. '원조'라고 붙였네요. 문을 열자마자 들어 갔습니다. 벽면에 수많은 낙서(?)로 가득합니다. 유명인의 싸인이라기보다는 이곳을 들른 손님들이 남긴 흔적들인가 봅..
속리산을 등반하고 법주사까지 구경한 다음 저녁식사를 위해서 '찐한식당'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법주사가 있는 보은군에서 식당이 있는 옥천군까지는 자동차로 대략 40분 정도 걸립니다. 왕복까지 합하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좀 멀긴 하지만 뒤늦게 맛 들인 음식이 어죽이나 생선국수인데 이곳이 생선국수거리가 있는 곳이라 기꺼이 찾아갔습니다. ☞ 찐한식당 : http://naver.me/f8kblili 네이버 지도 찐한식당 map.naver.com 혹시나 늦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업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추분이 한참 지난 11월이라 해도 일직 저물고 금방 깜깜해졌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식당 안에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영업을 종료하고 정리할 시간..
'속리산(俗離山)'은 1970년에 여섯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금강산을 가본 적도 없고, '소금강'이라는 별칭(?)은 여러 산에서 들어보는 말이어서 그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라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속리산국립공원 안내 웹사이트 :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500&menuNo=7020095 속리산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대략 30년도 넘은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 MT 왔다가 아무 생각없이 문장대까지 올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
속리산 법주사(俗離山 法住寺)는 지난 2011년 이른 봄에 다녀왔던 곳인데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라 이번에 또 들렀습니다. ☞ 법주사 웹사이트 : http://beopju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22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엄청나게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결국 주차장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안내하는 대로 따라 갔더니 밖으로 내보내더라는.... 뭐 이런...) 입구에 있는 상가지역을 헤매다가 다행이 빈 공간이 있길래 겨우 주차하고는 법주사로 걸어갔습니다. 때마침 대추축제를 하는 기간이어서 그런지 입구에서 대추파는 곳이 꽤나 많았습니다. 문화재 관람표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수많은 관람객들이 오고가는..
'복해가든'은 선병국 가옥 건너편에 있는 선병우 가옥으로 지금은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병국 가옥이 규모가 커서 그런지 관리가 어려워 보이는데 비해 이곳은 잘 관리된 느낌이 듭니다. ☞ 복해가든 :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길 15-9 / 043-543-0606 선병국 가옥을 구경하고 난 시간이 점심시간 즈음이었는데 원래 계획으로는 법주사 가는 길에 들러 식사할 곳을 정해놨는데 집이 너무 예쁘고 식사비도 그리 많이 비싸 보이지 않길래 들어 갔습니다. 대문 앞 넓은 마당에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걸로 보아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잘 관리된 옛날 양반집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들어서자 예약여부를 물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뒷쪽 건물로..
안동지역을 구경하고 난 다음, 둘째날 일정을 어떻게 짤까 고민을 했습니다. 영주로 이동해서 부석사를 보고 인천으로 갈까, 문경새재길을 걸을까, 아님 충북 보은으로 이동해서 법주사를 구경할까 생각하다 부석사는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고, 문경새재길은 작년에도 다녀왔던 길이라 법주사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법주사로 이동하는 도중에 문경에서 사과축제가 열리길래 들러볼까 했는데 가는 경로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그냥 지나치고 법주사로 가는 경로에 있는 '선병국 가옥'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선병국 가옥'은 1919년에서 1921년 사이에 보은 선씨 선정훈 이라는 사람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후하게 대접하며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니 정문이 아니라 후문을 통해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잠시 동안의 짧은 과학체험을 하고는 숙소로 향하다 시간여유가 있어 가까운 속리산 법주사에 들렀습니다. 법주사로 가는 길목에는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수령이 600년으로 추청되는 정이품송이 있습니다.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통과하게 했다고 정2품(지금의 장관급)의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풍과 많은 눈 때문에 서쪽 가지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관람객들이 많지 않나 봅니다. 저도 한장 찍어 봤습니다.(나름 꽤나, 그리고 은근히 신경 쓴 자세라는…….) 주차요금이 시간에 상관없이 하루 기준으로 4,000원입니다. 꽤나 비싸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대략 2km 정도를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이 쪽에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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