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옥문화재단을 구경한 다음 맞은 편에 있는 '가비 1935'라는 카페를 찾아 갔습니다. ☞ 가비 1935 : 전남 목포시 영산로 18(대의동3가 4-4) / 061-242-7010 별도의 주차장은 안 보여서 근처에 세워야할 것 같습니다. 1925년에 일본인에 의해 신축되고 1935년에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어서 '가비1935'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지붕에 보이는 가게 이름은 유달산에서도 보입니다. 이곳은 티라미슈가 인기있다고 하여 딸기 티라미슈와 아메리카를 주문하고는 기다리는 동안 카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가게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카페 안쪽으로 작은 안마당이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앉아 있기에는 춥지만 날씨가 좋은 봄, 가을이면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음....
'유달산(儒達山)'은 목포 시내에 자리잡은 228m 높이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하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보는 목포시내와 남해바다의 풍경의 멋진 곳이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라 많이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0 https://hangamja.tistory.com/693 노적봉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남부지방이 인천이나 서울보다 따뜻한 곳이라는 걸 알려주기라도 하는지 아직도 계단에 국화꽃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뒷쪽을 바라보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군을 속였다는 '노적봉'이 보입니다. 노적봉은 누워있는 사람의 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인천에서 출발해서 진도로 이동하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목포를 지나게 됐습니다. 첫 목적지인 진도개테마파크에서의 주말공연은 오후 1시부터이니 도착하기가지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목포에 들러서 늦은 아침식사를 겸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은 '독천식당'으로 낙지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 독천식당 : 전남 목포시 호남로64번길 3-1(호남동 10-36) / 061-242-6528 음식점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붐비는 시간만 아니라면 주차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응? 방송에 여러번 나왔던 음식점인가 봅니다. 꽤나 오래된 듯한 입구와 간판, 그리고 '남도음식축제 대상 수상 업소'라는 이름 등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연포탕이나 갈낙탕은 영암에서도 맛있..
영암에 있는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1박을 한 다음 목포를 떠나기 전 아침에 코롬방 제과에 들렀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어제 저녁에 들러서 빵을 사서 저녁식사를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예상외로 화요일이 문을 닫는 날이라 그냥 지나치기 아가워 다시 한번 들렀습니다. ☞ 코롬방 제과 :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동 1 / 061-243-2161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2 이곳은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 않아 목포역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왔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에도 든 생각이지만 저렇게 번쩍거리는 황금빛 기둥과 테두리를 참 인상적입니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우리가 가게 안에 있는 동안 꾸준히 오고 있었습니다. ..
이번 겨울여행 첫날 숙소는 영암에 있는 '한옥호텔 영산재'입니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일반 호텔과는 달리 한옥 형태라 더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한옥호텔 영산재 웹사이트 : http://www.ysjhotel.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48 전에는 일반형으로 객실이 쭉 연결된 형태의 숙소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4인실로 알아보고 '노을채'라는 별채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별채형 객실이 몇개 더 있는데 우리가 예약한 곳은 출입문은 다르지만 두 집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마당을 지나 대청마루로 들어가자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멋진 객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 대청마루..
이번여행에서 기대한 것 중에서 하나는 역시 남도지방의 맛있는 음식입니다. 그동안 남도지방을 여행하면서 먹었던 여러 음식들을 생각해보면 기대에 못 미친 곳도 몇번 있었나 싶었는데 대체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포에 내려와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장터식당'이라는 음식점입니다. ☞ 장터 : 전라남도 목포시 금동1가 1-1 / 061-244-8880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1 작년에 들렀을 때와 가격은 다르지 않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리 복잡한 편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꽃게살을 4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전화를 길게 받느라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 했습니다...... 아무튼 꽃게살이 이렇게 2인..
2016년 겨울, 가족여행으로 전라남도 지역을 선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돌아다니기에는 좋지 않지만 추워진 덕분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이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처음 들른 곳은 목포 유달산입니다. 작년 봄에 아내랑 같이 들렀던 곳인데 높지 않은 곳에서 목포 시내 모습을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50 노적봉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런 게 노적봉 공원은 이렇게 마주보기만 하고 들르지는 않았네요. 웬일인지 두딸 아이가 앞장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높지 않고, 오늘의 일정은 그리 바쁠게 없으니 천천히 걸어갑니다. 절..
맛있게 점심을 먹고 목포를 떠나기 전, 인터넷 검색에 많이 나오는 '코롬방제과'라는 빵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 코롬방 제과 :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동 1 / 061-243-2161 코롬방제과는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 힘들 것 같아 목포역 앞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어플을 실행시키고 찾아 갔더니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글들을 봤을 때에는 줄서서 기다리거나 하는 등 손님들이 많아 원하는 빵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손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건물 외관이 아주 깔끔하기는 하지만 조금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과점 실내 1층은 빵을 판매하는 곳, 2층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되어 있습니다. 군산의 이성당이나 ..
생각보다 더운 날씨였고, 전날 월출산까지 올라갔다 온 터라 생각보다 피곤했지만 유달산 구경을 잘 하고, 유달산 아랫쪽에 있는 '장터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 장터 : 전라남도 목포시 금동1가 1-1 / 061-244-8880 이곳은 게살비빔밥이 유명한 곳입니다. 방문한 시간이 점심때라 줄서서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웬일인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다른 메뉴들도 있었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게살비빔밥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게살비빔밥은 2인 단위로만 주문을 받습니다.) 원래 이걸 많이들 찾는 까닭인지 별로 기다리지 않아 금방 나왔습니다. 접시에 담긴 양념된 게살이 참 보기 좋습니다. 냉면그릇처럼 큰 그릇에 참기름이 약간 뿌려진 채로 밥이 담겨나옵니다. 양념게..
유달산은 목포 시내에 자리잡은 그리 높지 않은(228m) 산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고, 산 정상에 오르면 목포시와 남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갓바위공원을 구경한 다음 목포 시내를 지나 노적봉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유달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5월 중순의 날씨가 여름을 연상시킬 정도로 덥습니다. 노적봉 공원 중심에 자리잡은 바위는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의 형태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군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바위 뒷편으로 노적봉 예술공원이 이어지지만 오늘은 유달산 구경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 바..
영암 한옥호텔 영상재에서 1박을 한후 가까운 목포로 이동해서 처음 들른 곳은 '갓바위공원'입니다.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충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갓바위 앞, 바닷가에 설치한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형태라 바위모양이 꽤나 특이합니다. 그런데 바위 앞 바닷물은 그리 깨끗한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햇살이 뜨거워 땡볕 속에서 구경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삿갓모양이라 작정하고 바라보면 그리 보이기도 합니다. 갓바위 앞 저 너머로 아까 영암에서 목포로 오며 넘어왔던 영산강 하구둑이 보입니다. 음...... 원래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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