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고는 두오모 통합권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인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보기 위해 피렌체 대성당 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피렌체 대성당을 입장하기 위한 줄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오전에 올라갔다 내려온 조토의 종탑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쿠폴라가 있는 대성당도 지납니다. 피렌체 대성당 동쪽에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있습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은 두오모의 미술품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미술품들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
트라토리아 자자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기 위해 두오모 광장으로 걸어가다 보니 산 로렌초 성당을 또 지나갑니다. 산 로렌초 성당과 두오모 광장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11~13세기 피렌체의 수호 성인 '세례자 요한(Giovanni Battista)'의 이름에서 따온 팔각형의 세례당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입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피렌체 대성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 피렌체 대성당 정면, 산 조반니 세례당의 겉모습이 모두 비슷한 고딕 양식의 건물입니다. 세례당도 두오모 통합권에 포함된 곳입니다.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니 한쪽에서 뭔가 보수공사 같은 걸 하고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을 올라갔다 내려와서는 잠시 쉬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비가 안 내리지만 새벽에 내렸는지 바닥이 아직 젖어 있습니다. 대성당에 입장하기 위한 줄은 여전히 길게 서있습니다. 숙소가 가까우니 힘들면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산 조반니 세례당의 꼭대기에 있는 십자가는 대성당의 쿠폴라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네요. 조금 전에 올라갔던 조토의 종탑 꼭대기의 모습입니다. 숙소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가 쿠폴라 입장시간이 가까워져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쿠폴라 입장은 시간을 예약해야 올라갈 수 있는데 한번에 입장하는 인원이 많은지 벌써 줄이 길게 서있습니다. 쿠폴라에 입장하는 곳은 대성당 뒤쪽으로 남쪽과 북쪽 두곳이라고 하는데 남쪽은 공사 중이어서 북쪽 입구 한곳으로만 입장하나..
피렌체 대성당 안과 지하 유적을 구경하고 나니 쿠폴라 입장 예약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라 조토의 종탑을 먼저 올라갔습니다.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은 서양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가 설계한 종탑으로, 1334년에 제작을 시작해서 조토가 죽은 후 제자 안드레아 피사노와 탈렌티가 1359년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정문을 마주 보고 오른쪽에 조토의 종탑이 있는데 그 뒤쪽에 계단의 입구가 있습니다. 피렌체 대성당의 정면과 조토의 종탑은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진 건축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았습니다. 조토의 종탑은 피렌체 대성당 쿠폴라와 달리 입장시간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이 가능한 시간 동안에 줄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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