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꽃무릇을 잘 구경하고 이어서 선운산 정상인 수리봉 등산까지 합니다. 해발 334.7m의 높이라서 비교적 부담없이 등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쁘게 활짝 핀 꽃무릇이 계속 이어집니다. 갈림길 전에 포갠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그리 넓지 않은 산길 수준의 등산로라 이 길이 맞나 싶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지도를 살펴봤는데 맞네요. 올라갑니다. 음, 동네 뒷산을 올라가는 것 같은 산길이 이어집니다. 경사는 그리 높지 않지만 바닥이 평탄하지 않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신경 쓰면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니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만 나뭇가지들로 가려져서 시원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처음 봅니다. 얼마 안 올라가서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포갠바위 방향..
가을이 되면 지역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그중에서 많이 방문했던 건 메밀꽃축제, 국화꽃축제 등 꽃과 관련된 축제입니다. 대부분의 꽃축제들이 기후변화로 인해서인지 예전보다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화시기와 축제기간을 맞추는 게 어려운가 봅니다. 축제기간 내에 방문해도 개화시기를 넘긴 상태로 만나기도 합니다. 2년 전에 많은 기대를 안고 찾아갔던 불갑사 상사화축제도 그랬습니다. 축제기간이었지만 이미 개화시기를 한참 넘겨 대부분 시들어버린 꽃무릇을 만나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개화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불갑사는 다른 곳보다 먼저 개화해서 이미 시들어가는 중이어서 불갑사보다 조금 늦게 개화하는 선운사를 방문했습니다. 2023년이 고창 방문의 해라..
2년 전에 불갑사 꽃무릇 축제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관람하는 동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일기예보까지 점검하고 방문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 방문하려는 기간 동안은 비 예보가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축제는 취소됐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열렸을 축제기간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로는 추석 이전에 꽃무릇이 만개한 것 같습니다.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축제기간이 앞당겨지고 있는데 꽃무릇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하지만 꽃무릇이 만개한 시가를 조금 지나도 꽃구경에는 큰 무리가 없을 걸로 짐작하고 방문했습니다. 인천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별로 막히지 않고 불갑사 바로 앞 주차장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근처의 식..
2016년에 영광 불갑산에서 꽃무릇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축제 일주일 전이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화려한 꽃무릇 군락지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작년(2018년)에 선운사로 꽃무릇을 보러 갔는데 너무 늦게 찾아가 거의 시들어 말라버린 꽃무릇만 보고 온 아쉬움이 남아 있어 올해에는 축제기간을 맞춰 찾아 갔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99 여행가기 전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일정을 계획했는데 이런!! 태풍 타파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번달 초에도 평창여행을 계획했다가 태풍 링링때문에 취소했는데 이번달 두번째 여행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어쩔까 고민하다 이번 태풍은 링링처럼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건 아니라고 해서 일단 출발했습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조금 늦은 건지 추석연휴 즈음에 구경했던 꽃무릇이 영광 불갑사는 이미 개화시기를 한참 넘겼다고 합니다. 처음 계획으로는 추석연휴가 시작하는 시기에 선운사를 찾아가 꽃무릇을 구경할 계획이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취소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9월 29일부터 선운사에서 '선운문화제'를 한다길래 그때까지 꽃무릇 구경을 할만한가 보다 생각해서 찾아갔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선운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입구로 걸어갑니다.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 선운사 웹사이트 : http://www.seonun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7 http://hanga..
여행 둘째날, 숙소가 있던 부안을 출발해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이동해서 영광 불갑사(佛甲寺)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첫날인 어제는 어딜 가도 관광객들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추석연휴 바로 전날이라 조금은 붐비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곳은 2009년에 한번 들른 이후 약 7년만에 두번째 방문합니다. '제1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 축제 3일전에 방문하는 거라 꽃무릇의 개화시기가 어떨런지 걱정됩니다. ☞ 제1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웹사이트 : http://sangsahwa.cafe24.com 작년 이맘때쯤 선운사에 꽃무릇 보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개화상태가 많이 일러서 별로 볼만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12시가 되기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
선운사 경내를 벗어나 도솔암 방향으로 걸어가면 꽃무릇 개화상태가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걸어갑니다. 하지만 윗쪽으로 가봐도 꽃무릇의 개화상태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랫쪽보다는 꽃이 피어 있는 장소가 조금은 더 다양해서 사진찍기에는 조금 더 낫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정도는 아니고 약간이나마 모여 피어 있는 꽃무릇도 있습니다. 꽃무릇도 좋지만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걷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이번 선운사 방문에서는 기대했던 정도의 꽃무릇을 구경하지는 못 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9월 19일 정도라면 꽤나 화려한 꽃무릇 군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고, 화려한 인파에 휩싸여야겠지요......
가을에 만나는 화려한 꽃들 중에서 꽃무릇이 필 시기가 되어갑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보면 꽃무릇이 화려하게 만개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학원농장 메밀꽃 구경은 이미 전성기를 맞이한듯 하여 한꺼번에 두가지를 다 보기에는 그런대로 이번주가 괜찮겠다 싶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덕에 추석을 앞두고 벌초때문에 고향을 방문하는 차량들로 인해 고속도로 중간에서 약간 막히는 구간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잘 도착했습니다. 학원농장 메밀꽃을 먼저 구경할까, 선운사 꽃무릇을 먼저 구경할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꽃무릇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선운사 먼저 들르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그리 덥지도 않고, 서늘하지도 않아 걷기에 아주 좋은 맑은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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