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산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 거리'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조성한 곳입니다. 까꾸네 모리국수에서 점심를 먹은 다음 걸어갔습니다. 2년 전에 대게 먹으로 왔던 구룡포항인데 그때는 못 봤던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2년 전에는 여행 일정에 쫒겨서 보고도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었는데 이런 곳이 있었네요......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입성한 것은 100여년 전 쯤이라고 합니다. 가가와현(香川縣)의 고깃배들이 물고기떼를 좇아 이곳까지 오게 된 이후 많은 일본의 어부들이 구룡포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였다고 ..
부산에서 출발해서 경주 양동마을을 구경하고 동쪽으로 더 이동해서 포항 구룡포항에 도착했습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영덕대게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포항 구룡포항에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동거리가 좀 멀기는 했지만 대게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노력은 큰 문제는 안 됩니다. 평일낮시간이라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강구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대게 판매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 갔습니다. 강구항이나 구룡포항이나 큰 항구는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날씨 참 좋습니다. 춥지 않은 따뜻한 날씨인데 하늘까지 맑다니...... 구룡포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간 넘은 시간이라 이미 대게 판매는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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