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순창시장 구경

2박 3일간의 여행중 마지막 날은 순창여행입니다.

순창시장을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참 좋네요.

 

 

남원에 있는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다음 아침식사를 안 하고 순창까지 이동한 거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순창종합시장 안에 있는 피순대 골목을 찾아 갔습니다.

피순대 골목은 여러 가게들 사이로 바둑판처럼 직선으로 작은 골목이 이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시장골목이 있네요.

 

 

피순대 골목에서 어딜 갈까 하다 인터넷 검색에 나오는 '봉깨순대'란 곳을 찾아 갔습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손님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순대국밥 두그릇 주문하고 기다리니 밑반찬이 먼저 차려집니다.

 

 

잠시 후에 뚝배기 안에 부추와 다데기가 얹어진 채로 펄펄 끓는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부추와 다데기를 잘 저어서 섞은 다음에 맛있게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피순대와 이런저런 내장 등의 고기가 많이 들어 있네요.

 

 

전주 남문시장에서 먹었던 피순대와는 조금 다른 내용물 없이 선지만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피순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전주 남문시장에서 먹었던 피순대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피순대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시장을 지나가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떡을 팔고 있는 곳이 있는데 구경을 마치고 돌아갈 때 사가야겠습니다.

 

 

앗! 어느 가게를 지나가다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인데 서로 다투거나 으르렁거리지 않고 같이 묶여 있습니다.

강아지는 다가오는 사람이 반가워서 일어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데 강아지가 많이 움직이면 그 때문에 고양이도 목줄이 당겨져서 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둘 다 예쁜 아이들이라서 지나가면서도 눈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시장 구경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카페로 걸어가던 중 '영화산책'이라는 곳을 지나갑니다.

 

 

뭐하는 곳일까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영화관 건물이네요.

 

 

영화관 옆으로 옥천골 미술관이 있습니다.

 

 

관람이 무료라서 부담없이 미술품을 관람했습니다만 사진촬영은 할 수 없습니다.

 

 

영화관과 앞에 잇는 건물에 재미있는 트릭아트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일우당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일우당에서 커피를 마시고 순창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니 아까 봤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여전히 사이좋게(?) 묶여 있네요.

 

 

순창은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