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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대통령 길을 다 걷고 나면 청남대 본관 앞으로 오게 됩니다.

전에는 본관 앞에서부터 청남대 관람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스탬프 욕심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걷고 있습니다.

 

 

본관 앞에 있는 이 오래된 모과나무도 참 멋집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본관은 1층에는 회의실과 접견실, 식당 등이 있고, 2층에는 침실과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등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안을 구경하지 않았습니다.

 

 

4월 중순이었다면 예쁜 꽃들을 많이 만났을 것 같은데 지금 이곳에서는 꽃이 안 보입니다.

 

 

하지만 꽃이 없어도 나무가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앗! 앵두가 익어가고 있네요.

 

 

이제 네번째 코스로 걸어갑니다.

 

 

여기서부터가 코스가 애매한데 노무현 대통령길을 따라 걸어가면 나중에 돌아오는 코스에서는 구경거리가 별로 없을 것 같아 일단 전망대까지 먼저 다녀온 뒤에 이 길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살짝 경사진 길이기는 하지만 그늘진 곳이라 걷기에는 좋습니다.

 

 

이제부터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됩니다.

 

 

전에 왔을 때는 걸어내려왔던 계단길인데 이번에는 거슬러 올라갑니다.

 

 

응? 100계단? 무슨 뜻일까요......

계단의 수가 100은 충분히 넘어 보이는데 아마도 저 표시가 붙어 있는 곳이 100번째 계단이라는 말인가 봅니다.

그런데 그 끝이 몇 계단이나 되는지는 알려주질 않네요.

 

 

시간에 쫓기며 쉬지 않고 계속 오르다 보니 600 계단이 넘는 군요......

안내 팜플렛을 보니 게단의 수가 모두 645개라고 하네요.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시끌시끌한 본관 주변에 비해 이곳은 조용합니다.

 

 

전망대 3층으로 올라가면 햇빛을 가릴만한 시설은 없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응? 저 멀리 높은 빌딩 네개가 보이는 곳이 대전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가까운 거리였나???

 

 

아무튼 인증샷 한장 찍고......

 

 

이렇게 보니 꽤나 길 거리를 걸어왔네요.

 

 

나무들이 한창 푸르러 가는 시기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사진에서 맨 오른쪽이 이명박, 중간이 노태우, 왼쪽이 전두환 대통령 길입니다.

 

 

본관 건물이 보이네요.

 

 

대청호가 꽤나 넓습니다.

 

 

여기 망원경이 성능이 꽤나 좋아서 본관 앞마당의 사람까지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 보이는 풍경도 아까 본 3층과 그리 다른 건 없지만 높이가 낮아진 만큼 눈앞의 나무들이 시야를 가립니다.

 

 

이 전망대는 김대중 대통령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면 제2 전망대까지 연결되지만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해서 이번에는 그리로 가지 않습니다.

 

 

이 계단의 이름이 '행복의 계단'이라고 하는데 내려갈 때는 충분히 그렇게 불릴만 합니다만 올라갈 때는 그 이름에 동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까 지나갔던 노무현 대통령길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길은 골프장 윗쪽으로 이어집니다.

 

 

앗! 지금 이곳은 공사중인가 봅니다.

스탬프를 찍는 곳 주변이 휑 합니다.

 

 

아직은 쉴 공간이 정비되지 않아서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잎을 봐서는 은행나무로 보이는데 길게 쭉쭉 잘 자랐네요.

 

 

노무현 대통령길이 끝나는 곳에 노무현 대통령의 동상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길을 지나 청남대의 제일 끝에 있는 초가정까지 걸었습니다.

 

 

초가정은 국민의 정부 초기에 초가집과 정자를 짓고,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지역에서 수집된 전통생활도구를 전시하였다고 합니다.

초가집 뒤에 김대중 대통령 동상이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 김대중 대통령이 자주 정자에 앉아 사색을 즐기셨다고 합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솟대 기둥이 꽤나 깁니다.

대청호반의 풍경이 남해암 다도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스탬프 여섯개를 모두 모았습니다.

코스를 걸어다는 동안 스탬프 투어를 하는 사람을 만나질 못한 걸로 보아 아직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나 봅니다.

 

 

비대칭형의 잎을 가지고 있는 바위취는 볼 때마다 꽃잎이 덜 갖춰진 것 같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됩니다.

 

 

대통령 광장 앞 영춘호 전시장에는 보트가 두개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광장은 지금은 조금 빛이 바랬네요.

 

 

응? 대통령 광장 한쪽에 세족장이 있습니다.

족욕장처럼 스파시설은 아니지만 오늘처럼 많이 걷느라 땀 좀 흘렸을 때에는 좋은 휴식시설이 될 것 같지만 젖은 발을 닦을 만한 걸 가져오지 않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멋진 나무 한그루가 있네요.

 

 

누군가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놨네요......

 

 

'행운의 샘'이라고 하는데 어떤 행운이 찾아올런지는......

 

 

여기에서도 잘 익어가는 앵두를 만났네요.

 

 

행운의 샘 뒷쪽에 김영삼 대통령 동상이 있습니다.

 

 

길가와 가까운 골프장에 있 감나무는 초록잎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네요.

 

 

초코송이 과자가 떠오르는 모습의 나무입니다.

 

 

가을이 되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방문한다면 멋진 풍경을 만날 것 같습니다.

 

 

이제 발걸음이 낙우송 가로수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아까 지나왔던 메타쉐콰이어숲길과 함께 청남대에서 제일 멋진 길이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메나쉐콰이어랑 비슷하게 생겨 구분이 쉽지 않은 낙우송은 바닥을 보면 혹처럼 생긴 뿌리부분이 이렇게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야말로 초록초록하네요.......

 

 

골프장 클럽하우스였다는 '그늘집'이 있습니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안에 머물면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구조입니다.

 

 

낙우송은 잎의 모양이 메타쉐콰이어랑 다르다고 하는데 뿌리가 아닌 윗쪽을 바라보면 잘 구분할 수 없네요.......

 

 

응? 이곳에도 아까처럼 뭔가 작품을 만들어 놨네요??

 

 

살짝 뿌옇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좋은 날씨입니다.

 

 

어울림마당에서 풍물공연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끝났네요.

 

 

청남대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대통령기념관 별관에 들러 스탬프를 보여주고 기념품을 수령했습니다......

 

 

아직은 많이 덥지 않아서 숲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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