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반계리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제천에서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숙소인 하이원리조트에 도착하니 이미 깜깜한 밤입니다. 날씨가 춥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서는 내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여기에서는 비가 내리면 할 만한 일이 별로 없을 듯합니다. 다음날 아침, 하늘은 많이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처음 생각은 태백산 등산을 하려고 했는데 일기예보에 정선은 비가 안 내리지만 태백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여 계획을 바꿔 숙소에서 출발하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 힘들 것 같진 않지만 좀 걸어야 하는 코스라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텔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낙지연포탕과 김치찌..
강원도 정선으로 이동하던 중 경로상에 있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을 구경하기 위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반계초등학교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이 예쁘게 노랗게 물드는 기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평일임에도 방문차량들은 많습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빈 자리가 있어 잘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은행나무까지 잠깐 걸어 가야합니다. 담장 너머로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늦은 평일 오후시간임에도 방문객들은 많은 편입니다. 은행나무 잎은 많이 떨어졌습니다만 그래도 반쯤은 남아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저렇게 많은데도 아직 많은 잎이 남아 있습니다. 며칠 더 일찍 방문했다면 더 엄청난 풍경을 볼 수 있었겠네요.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개를 동반한 방문객들이 많네..
문경새재는 근래 들어 자주 방문합니다. 작년에만 해도 봄, 가을에 한번씩 다녀왔는데 작년 가을에 본 예쁘게 단풍이 물든 풍경이 인상적이어서 또 방문했습니다. 제천지역을 여행하고 오후에 문경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문경은 사과축제 기간(10/14~10/29)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숙소까지 도착하는데 무지 많은 차량들로 도로가 엄청나게 복잡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한 다음 주변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새재길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는 작년보다는 일찍 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보기 좋은 정도는 됩니다. 제1관문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문경새재 1관문 앞의 나무들은 여러 색깔이 섞여 있습니다. 참 다양한 색깔입니다. 다음날 아침, 오늘은 아주 맑은 날씨입니다. 구름 한..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라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곳인데 단풍이 물든 풍경이 너무 예뻐서 올해에도 방문했습니다. ☞ 예전(2022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866 [제천]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 천주교 원 hangamja.tistory.com ☞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 웹사이트 : http://www.baeron.or.kr/ 천주교 원주교..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제천에 있는 박달재자연휴양림입니다. 자연휴양림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데 운 좋게 취소가 나온 걸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박달재자연휴양림은 이름대로 박달재 기슭에 자리잡은 제천시 공립자연휴양림입니다. 예약한 숙소는 4인실 숲속의집입니다. 구조가 좀 특이한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과 화장실이 보입니다. 자연휴양림은 국립숲체원이나 국립생태탐방원과 다르게 취사가 가능해서 그런건지 주방이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 냉장고도 크네요. 여름철에 수박처럼 큰 과일을 집어넣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숙박기간이 하루뿐이라면 준비한 음식이 별로 없어 안을 채우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인덕션과 전기밥솥,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그릇은 수납장 안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숙소 규모에 비해서는 조금 좁..
올봄에 오전에 방문했다가 재료소진으로 일찍 식당 문을 닫아서 못 먹었던 제천시락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영업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 있지만 저녁시간이라 혹시라도 일찍 문을 닫거나 아님 줄 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입장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가게 앞 도로가에 빈 자리가 있길래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시래기국은 오전 8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시래기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수제막걸리도 맛보고 싶지만 숙소까지 운전을 해야 하니 참았습니다. 메뉴가 한가지만 있어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식사가 나왔습니다. 시래기밥과 시레기국, 강된장과 장아찌, 큰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시레기밥시래기밥 위에 깨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
☞ 이전 글 : https://hangamja.tistory.com/2011 [산청] 지리산 등산 #1(거림마을-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 등산을 시작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이었습니다. 다른 산들도 멋지지만 왠지 이 세곳은 뭔가 상징성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한라산과 설악 hangamja.tistory.com 대단히 북적거리는 장터목대피소 취사장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난뒤 화장실에 들렀다가 천왕봉을 향해 걸어갑니다. 취사장 안에서 서서 먹긴 했지만 식사하는 동안은 조금 휴식이 됐겠지요.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시작합니다. 장터목대피소 바로 위에도 아주 멋진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보다 조금 더 두터운 상고대입니다. 돌이 ..
뒤늦게 등산을 시작하면서 꼭 올라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이었습니다. 물론 여기 말고 다른 산들도 멋진 곳이 만겠지만 왠지 이 세곳은 꼭 가야할만한 뭔가 상징성 같은 것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라산과 설악산은 작년과 올해 두번씩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지리산은 아직 기회가 닿질 않아 등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약 30년 전쯤인가 장마철에 텐트와 배낭을 짊어지고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밥 해먹으면서 여러날 걸려 천왕봉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만 사진으로만 남아 있을 뿐 그때의 풍경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드디어 이번에 다시 다녀옵니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오르는 방법은 화엄사에서 출발해서 대원사까지 걷는 화대종주와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중산리까지 걷는 종..
'대둔산(大芚山)'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케이블카와 금강 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었고 합니다.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금산군, 논산시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전날 숙박했던 완주군에서 올라갔습니다. 2020년에 한번 왔던 곳이라 등산로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습니다만 혹시나 싶어 인터넷으로 등산코스를 검색해 봤는데 등산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큰 어려움을 없을 걸로 보입니다. ☞ 예전(2020년)에 다녀왔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502 [완주] 대둔산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879.1m)는 그리 높지 않지만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전날 대전에서 숙박하고 ..
강원도 홍천에는 10월 한달 동안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은행나무숲이 있습니다. 만성소화불량이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소화불량에 효염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삼봉약수 근처인 이곳에 자리 잡고 1985년부터 은행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에게 10월 중에만 개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에도 한번 다녀왔었는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10월 중순이 이후가 되어야 노랗게 예쁘게 물든 단풍나뭇잎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쯤이면 엄청난 방문객들이 몰려들 걸로 예상되어 조금 일찍 다녀왔습니다. ☞ 예전(2016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809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 은행나무숲'은 관광지나 공원이 아닌 개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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