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족여행 첫날, 남도여행을 계획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요즘들어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가끔씩 폭우가 내렸습니다. 다행이도 첫번째 목적지인 '전주 한지박물관'에 도착할 때에는 비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전주 한지박물관은 2007년까지 '종이박물관'으로 불리던 것을 '전주 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한지공예품, 한지 제작도구, 고문서 등 한지 관련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전주한지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hanjimuseum.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60 박물관 건물 앞에 보이는 큰 기계는 예전에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분..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2009년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입니다. ☞ 인천아트플랫폼 웹사이트 : http://www.inartplatform.kr 개항 후 인천항의 물류운송 업무가 증가하자 갯벌을 매립하여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건물들을 세웠던 곳입니다. 건물 밖에도 작품들이 있습니다. A동 교육관 안의 모습인데 높은 천장과 넓고 시원한 유리벽이 보기 좋습니다. H동은 '커뮤니티관'으로 아트숍과 카페가 있습니다. B동은 전시관인데 이런 저런 작품들과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건물 밖 난간 기둥에 소원을 적은 천들을 매달아 놨습니다. 밑창에 자석이 달린 고무신을 신고 바닥에 놓인 철판을 밟으면 고무신이 쩍..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중인 연수 중에 개항장 일대를 답사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좀 걱정스러웠는데 중간 중간에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아 오히려 덥지 않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인하여 푸른 하늘이 들어간 사진을 찍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였습니다. 1888년 러시아 토목기사 '사바틴'에 의해 조성된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있었던 '자유공원'(당시에는 '각국공원' 혹은 '만국공원'으로 불림)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입니다. 당시에는 영국인 사업가 존스턴의 여름별장이 있었던 자리인데 한국전쟁 이후 없어지고, 그 자리에 1982년에 이 곳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자유공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있던 비둘기 집이나 상점들이..
일요일 오후, 밖을 보니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하늘도 좋길래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영종도로 바다구경을 갔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조금은 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마시란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니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 왕복 11,000원의 부담이 생기지요. 아직은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라서인지, 아님 일요일 늦은 오후라서인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간이 화장실은 설치되어 있지만 손, 발을 씻으려면 유료 샤워실(1인당 2,000원)이나 음식점을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날씨도 좋고, 이렇게 한가할 줄 알았으면 그늘막 텐트라도 가지고 조금 더 일찍 와서 놀다 갈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흔히 '관곡지'라고 부르는 곳은 '연꽃테마파크'입니다. '관곡지'는 연꽃테마파크 바로 옆에 있는 조선전기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연꽃씨를 최초로 재배했다는 유적지입니다. 작년에 다녀왔을 때에는 비가 막 내린 다음이라 사진찍기 좋았는데 이번에는 좀 무더운 날씨라 꽃잎들이 좀 지쳐보이기도 합니다. ☞ 이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9 전에 비해서는 조금씩 조금씩 관람이 편하도록 정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햇빛을 피해 앉아서 쉴만한 곳 이외의 별다른 편의시설은 없기 때문에 마실 물이나 간식 등을 챙겨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 중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흥의 연'이라는 안내책자를 나눠주셔서 그나마 연꽃의 이름을 좀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만큼 화사하게 피어나는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기입니다. 7월초에 시흥에 있는 관곡지를 다녀왔는데 연꽃의 개화상태가 그다지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이 지난 다음 양평에 있는 세미원으로 연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62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인천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동안 하늘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해서 사진찍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잠시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세미원은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에만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 작년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미원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보니 아마 연꽃..
무덥던 날씨가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좀 내리더니 선선해졌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점심을 먹고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 인천에서 가까운 안산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인천 논현동과는 멀지 않은 곳이라 대략 3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은 계절이라면 운동겸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가져간 덕분에 둘째가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메타쉐콰이어 잎들이 점점 더 푸르러 갑니다. 호수 가장자리에 어리연 꽃이 피었습니다. 식물관찰원도 있는데 요즘은 이곳에 심어둔 꽃을 구경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인가 봅니다. 나리꽃 등의 봄꽃들은 이미 다 떨어졌고, 여름꽃들은 아직 피지 않은...... 큰 타일을 붙여 세운 벽모양의 조형물인데 아마도 이 지역 주민분들의 작품인가 봅니다. 타일마다 이런 ..
허브아일랜드를 구경한 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차량으로 30분 내외) 아트밸리로 이동했습니다. 포천아트밸리는 60년대부터 화강암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90년대 중반이후 폐석장으로 방치되던 것을 문화예술로 재탄생시킨 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합니다.(라고 팜플렛에 나와 있습니다.) ☞ 포천아트밸리 웹사이트 : http://www.artvalley.or.kr 아트밸리에 도착하니 오전부터 흐리던 날씨가 맑게 개이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장료와 모노레일 이용료를 계산한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윗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라 산책삼아 걸어 올라갈만한 거리이겠만 밖은 땡볕인데다, 이미 허브아일랜드에서 많이 걸은 상태라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 안은 앞쪽 방향으로 자리가 여덟개씩 ..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2007년도에 다녀왔던 곳인데 요즘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 허브아일랜드 웹사이트 : http://www.herbisland.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13 인천에서 출발이 늦어서 도로가 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유로를 이용한 후에 문산IC에서 37번 국도로 이동하니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인지, 아님 어제 월드컵 첫승의 여파인지 10시 조금 넘어 출발했음에도 큰 막힘없이 12시 조금 안 되어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다녀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규모도 이전보다 많이 늘어났고, 그 당시 준비중이었던 시설들이 대부분 개장하여 운영중입니다. 제2 주차장에 차를 세운후..
2010 드림파크 야생화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웹사이트 : http://www.slc.or.kr ☞ 드림파크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c ☞ 예전 다녀온 곳 :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전에도 몇번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주행사장이 옮겨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본관을 기준으로 야생화 전시장이나 행사장들이 모여 있었는데, 올해에는 본관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자연학습 관찰지구나 야생초화원, 테마정원 등을 중심으로 주행사장이 바뀌었습니다. 2009년에는 어땠는지 모르으나 개인적인인 생각으로는 올해처럼 미리 조성되어 있는 화원이나 화단 등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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