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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날씨가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좀 내리더니 선선해졌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점심을 먹고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 인천에서 가까운 안산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인천 논현동과는 멀지 않은 곳이라 대략 3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은 계절이라면 운동겸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가져간 덕분에 둘째가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메타쉐콰이어 잎들이 점점 더 푸르러 갑니다.

 


호수 가장자리에 어리연 꽃이 피었습니다.

 


식물관찰원도 있는데 요즘은 이곳에 심어둔 꽃을 구경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인가 봅니다. 나리꽃 등의 봄꽃들은 이미 다 떨어졌고, 여름꽃들은 아직 피지 않은......

 


큰 타일을 붙여 세운 벽모양의 조형물인데 아마도 이 지역 주민분들의 작품인가 봅니다. 타일마다 이런 저런 싸인과 이름들이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지역을 소중히 생각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는 보리밭이 남아있을지 궁금해서 들렀는데 보리밭을 찾지 못했습니다. 호수공원 건너편을 보니 무궁화 동산이 있는데 거기에 꽃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미 좀 걷고 난 후라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안산호수공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난 다음 이 곳에서 멀지 않고, 인천으로 가는있는'경기도미술관'으로 갔습니다. 경기도 미술관은 2006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화랑유원지 안에 있습니다. 게다가 주차요금과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 경기도미술관 웹사이트 : http://www.gmoma.or.kr

 


미술관 건물 한쪽이 토끼풀이 잔뜩 자란 경사진 언덕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 쪽에는 어린이 도서 위주로 꾸며진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라고 하는 책방이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뮤지엄숍'이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무료입장 티켓을 발급받은 후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벽면을 보면 그림이 그려진 작은 타일에 이러 저런 장난감 같은 작은 물건들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2층에서는 '경기도의 힘'이라는 주제로 경기도를 북부, 서부, 동부, 남부 등으로 나누어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개인적인 목적의 사진촬영은 허용된다고 합니다.

 


박물관 바로 뒷편 화랑유원지 내 호수인데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남쪽에도 야외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도 구경할만한 요즘 꽃은 별로 없습니다.

 


꽃 좋고, 덥지 않은 계절에 미술관 구경을 겸해서 둘러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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