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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를 구경하고는 두번째 목적지인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서 이동하던 중에 화계장터에 들러서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먹었습니다. 2024년에 광양매화축제를 구경하고 산수유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들렀던 식당인데 그때 맛있게 잘 먹었던 곳이라 또 방문했습니다.

 

☞ 옛날팥죽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원탑2길 20(탑리 786) / 055-883-8991
☞ 예전(2024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2050

 

[하동] 옛날팥죽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식사를 위해서 '옛날팥죽'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 옛날팥죽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원탑2길 20(탑리 786) / 055-883-8991 화개장터 근처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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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방문했을 때는 기다렸다가 입장했는데 식당이 오픈하는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더니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메뉴가 생겼습니다. 새알+칼국수 반반(2인분부터 가능) 하나와 호박죽, 시래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팥죽이 너무 달지도 않면서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호박죽은 달지만 뒷맛이 개운합니다. 시래기국밥은 구수합니다. 이번에도 모든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이른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에 구례산수유꽃축제장을 찾아갔습니다. 광양매화축제장과 구례산수유꽃축제장이 그리 먼 거리(대략 53km 이내) 아니고, 매화축제장을 본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경로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 곳이라 축제시기만 맞으면 대체로 둘 다 들릅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도 꽤나 오래된 지역축제입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2007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로 광양매화축제만큼 자주 방문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오래 됐네요.

 

☞ 예전(2023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19

 

[구례]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에 구례 산수유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도 오늘부터 시작되어 이곳도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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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로 검색했을 때는 점심식사를 한 화계장터에서 산수유꽃축제장까지 35km 밖에 안 되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나옵니다. 아마도 축제장을 찾아가는 차량들때문에 많이 막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도로상황은 괜찮았습니다. 오호! 운이 좋은 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축제장이랑 가까워지니 꽉 막혀서 예상시간보다도 더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잘 도착해서 주차장에 세울 곳을 찾다가 막 나가는 차량이 있어서 운 좋게 잘 세웠습니다.

주차한 후에 산수유사랑공원으로 걸어갑니다. 예전에는 주차장이었던 곳이 음식점과 가게 등이 자리 잡은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꽤나 큰 소리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축제니까 이렇게 좀 신나는 분위기여야 하지 보다는 정리가 안 된 어수선하고 산만한 분위기로 느껴집니다. 오늘이 산수유꽃축제 개막일인데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주변 소음으로 인해 방해받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는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만 주최 측에서 알아서 잘하겠지요......

 

주차장에서 산수유사랑공원으로 걸어가는 길에 영춘화가 눈에 띕니다. 벌써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춘화가 이렇게 빨리 꽃피는 식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전 글을 검색해 보니 그때에도 영춘화가 활짝 피어 있었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산수유축제장을 구경하다 힘들면 산수유문화관에 들러서 잠시 쉬었는데 이번에는 그럴만큼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지나칩니다.

 

산수유문화관 바로 뒤에 있는 산수유사랑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여기는 생각보다 방문객들이 많지 않네요. 그렇다면 축제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길게 줄 서서 이동하던 그 많던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 어디에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산수유사랑공원 안에 있는 산수유 조형물은 아주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보다도 더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포토존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네요. 덕분에 사진 찍기는 좋습니다.

 

어? 산수유사랑공원 아래에 재미있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미로공원인가 봅니다. 예전에 저기가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나무를 심은 미로공원의 상황으로 보아하건대 조성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2층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높이가 높아지니 더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방문했을 때만큼 산수유꽃 개화상황이 화려하지 않네요.

 

산수유꽃이 웬만큼 피었기는 하지만 만개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매화꽃과 산수유꽃의 개화시기가 비슷한데 오전에 들렀던 매화축제장에서보다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해도 보기 좋은 정도는 됩니다.

 

산수유사랑공원 서쪽 아래에 있는 방호정은 여러 번 봤던 곳이라 지나칩니다. 아침 일찍 광양매화축제를 구경하고 이동해서 구례산수유꽃축제장까지 둘러본 다음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는 여행일정이라 조금 서두르게 됩니다.

 

걸으면서도 하품이 나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직 카페인을 채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방호정 아래에 있는 카페 트럭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음, 커피 맛은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네요.

커피트럭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바라보니 산수유사랑공원 남쪽 산책로는 걸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수유꽃의 개화상황이 괜찮은 것 같아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음 목적지인 반곡마을은 저길 반대편에 있습니다. 살짝 아쉽지만 다음에 또 방문하면 그때 걸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위로합니다.

 

돌로 만들어진 미로공원은 꽤나 탄탄하게 보입니다. 높이가 조금 더 높아서 돌담 너머가 안 보이면 더 재미가 커질 것 같은데 그렇진 않네요.

 

미로공원을 지나 반곡마을까지 서시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산수유꽃축제가 오래된 만큼 산수유나무들도 많이 자랐습니다. 예전 방문했을 때도 산수유나무들이 이렇게 컸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진 모습에 살짝 놀라움이 생겼습니다.

 

데크길이 보이는 건 반곡마을에 가까워졌다는 힌트입니다.

 

반곡마을을 흐르는 서시천에 물이 많지는 않지만 끊이지 않고 흐릅니다.

 

지난번 방문한 후에 겨우 2년밖에 안 지났는데 그때도 산수유 나무들이 이렇게 컸었나 하는 생각이 자꾸 일어납니다. 이전에는 꽃만 바라보느라 몰랐나 봅니다.

 

서시천을 흐르는 물이 많지 않으니 넓은 바위면이 드러났습니다. 추웠던 아침에 비해서 낮 기온은 많이 올라서 따뜻하니 앉아서 쉬기에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반곡마을 산수유꽃이 조금 전에 들렀던 산수유사랑공원에서보다는 개화상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응? 조금 더 위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래쪽은 별로 안 보입니다만.

 

물이 많지 않아 젖지 않은 곳을 찾아 발을 디디면 위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거나 서시천 반대편으로 넘어가다가 잠시 쉬는 사람들이 있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이 알려졌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산수유꽃축제장을 찾으면 꼭 여기는 들렀다 가는 곳입니다. 아직 하얗게 눈이 남아있는 지리산 능선과 사시천을 가득 채운 넓은 바위, 그리고 노랗게 꽃핀 산수유꽃 등 여러 빛깔이 잘 어울린 풍경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꼭 사진에 담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리산 능선 위로 눈이 전혀 안 보입니다.

 

서있는 곳을 기준으로 아래와 위의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사시천 옆 꽃담길의 산수유 나무들도 많이 커졌습니다.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지 않으니 꽃과 함께 매달려 있습니다. 작년도 열매와 올해 피어난 꽃이 한 공간에 같이 남아 있는 신기한 장면을 마주합니다. 걷는 동안 이런 상황을 자주 만납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뭐가 달라서 그럴까 궁금해집니다.

 

대음교를 지나 반곡마을 위로 올라갑니다.

 

대음교 위에 있는 바위들은 조금 전에 지난 반곡마을 암반지대에 비해서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인지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안 보입니다.

 

꽃담길을 따라 산수유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담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꽃담길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얼마 걷지 않아 징검다리를 만납니다.

 

징검다리를 지나도 데크길이 계속 위로 연결되지만 예전에 걸었던 기억으로는 이 길의 끝이 다른 길과 연결되지 않아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주차해 놓은 곳에서 차량을 끌고 와서 상위마을까지 이동하기 위해서 서둘러 걸었습니다.

 

차를 타고 상위마을까지 이동했습니다. 오후시간이 되니 일찍 찾아온 방문객들이 많이 돌아갔나 봅니다. 상위교 바로 옆에 있는 넓지 않은 주차장이 여유 있어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걸었습니다.

 

상위교 아래는 햇빛이 좋은가 봅니다. 산수유꽃이 잘 피었습니다.

 

상위마을을 지나면 지리산 서북능선 중에 하나인 묘봉치로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작년 5월에 지리산 서북능선을 걸을 때 묘봉치에서 봤던 상위마을의 풍경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상위마을 산수유 꽃 개화상황은 나무 크기에 비하면 그다지 화려하지 않습니다.

 

꽃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도 물이 흐르는 계곡과 함께 걸으니 보상이 됩니다.

 

상위마을 돌담길을 찾아서 마을을 지나갑니다.

 

어? 여기 돌담길이 이랬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이랑 뭐가 다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풍경이 조금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산수유꽃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가 봅니다.

 

상위마을 돌담길까지 구경하고 산수유고장북카페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인천으로 올라가던 중에 막히는 구간이 있길래 중간에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공주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아주 맛있게 먹었던 식당인데 지금은 그만큼 맛있지 않습니다. 내 입맛이 변했거나 요리사가 바뀌었나 봅니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소화시킬겸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공산성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공산성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밤에 걷는 건 처음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가로등이 드문드문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성곽 아래에서 비추는 강한 불빛 때문에 걸어야 할 길이 밝게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길이 안 보이거나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어두운 것에 익숙해지고 나면 걸을만 합니다.

 

 

성곽길까지 걸은 후에 식당 옆에 있던 베이커리에 들러서 밤마을 파이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솔드아웃입니다. 이런...... 그래서 옆집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다시 차량에 올라 다행히 막히는 구간없이 인천까지 잘 돌아왔습니다.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조금 바쁜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그만큼 많은 걸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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