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겨울여행의 숙소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입니다. 2년 전 겨울여행 중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숙박은 이용하지 못하고 휴양림 안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경했습니다. 휴양림 안의 편백나무숲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 겨울여행 때 숙박까지 해봐야지 생각했는데 운 좋게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 예전(2024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2043

 

[남해] 남해편백휴양림

상주은모래비치를 구경하고 남해편백휴양림으로 이동하던 중 해안가 절벽 같은 곳 위에 전망대 같은 휴게소가 보이길래 정차하고 구경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건 유료입장이어

hangamja.tistory.com

우리가 이용한 숙소는 5인실 숲속의집입니다.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못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새로 지은 숙소인가 봅니다. 외관이 깔끔합니다.

 

숙소 아래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와야 합니다. 주변은 아직 정리가 덜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편백나무숲은 참 보기 좋습니다.

 

방과 거실, 부엌 등이 구분없는 원룸식 실내입니다. 공간이 꽤나 넓고 어쨌든 5인실 숙소인데 방과 거실을 분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난방이 가동됐는지 바닥이 따뜻합니다. 다른 국립자연휴양림에서처럼 에어컨은 비용(2,000원)을 결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이용할 일이 없겠지요.

 

방 넓이에 비해서 TV는 좀 작습니다. 하지만 IPTV나 인터넷은 잘 연결됩니다. TV 옆에 작은 나무 테이블도 하나 있습니다.

 

부엌에는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수납장 안에는 전기밥솥과 5인용 식기들이 있어 취사를 할 수 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5인용 이불과 요, 베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인 것 같은데 샤워기 옆에 칸막이가 없어 이용하면 바닥에 물이 여기저기에 튑니다. 그래서인지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바닥이 높낮이가 차이 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세면대를 이용할 때 발 놓기가 불편합니다.

 

적당히 짐을 정리한 후에 휴양림 안을 구경했습니다. 우리 숙소 바로 아래에 편백나무숲이 있습니다. 기온이 낮아서인지 공기가 더 맑고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홍가시나무의 붉은 잎은 산철쭉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숲도 '대한민국 국유림 100대 명품숲'이군요. '남해 봉화리 편백숲'이라고 합니다.

 

편백나무 아래에 앉기 좋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앉아 있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섞여 있나 봅니다. 떨어진 잎을 보면 서로 다릅니다. 편백나무 잎은 끝이 둥글지만 삼나무 잎은 끝이 송곳처럼 뾰족합니다. 하지만 나무 껍질만 봐서는 구분을 못 합니다.

 

숲속의집이 있는 곳을 지나 캠핑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많은 사이트가 비어 있지만 설치된 텐트도 몇몇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묵는 숙소보다 조금 더 큰 숲속의 집이 보입니다.

 

산림문화휴양관도 지나갑니다.

 

산림복합체험장으로 걸어 갑니다.

 

산림복합체험장 입구에 정크아트(맞나?) 작품이 세워져 있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넓은 잔디광장 너머로 산림체험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산림체험센터는 동계기간 중에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해가 넘어갈 때가 됐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차를 세워둔 곳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외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가 별구경을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로등 불빛 때문에 별이 가려지지만 조금만 자리를 이동해서 어둠에 익숙해지면 별들이 점점 또렷하게 보입니다.

오호! 아주 많은 별들이 잘 보입니다. 추워진 대신 하늘이 맑아서 별을 보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춥지만 않다면 한참 동안 앉아서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삼각대 없이 스마트폰으로 별사진을 찍는 건 쉽지 않네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산책코스를 둘러봤습니다.

 

숲속의집 뒤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편안한 임도길로 시작합니다.

 

삼나무가 참 잘 자랐습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외에 다른 나무들도 키가 큽니다. 그러지 않으면 키 큰 나무 사이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 같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걸어가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아내는 천천히 내려가 휴양림 안을 산책하기로 하고 혼자 열심히 걸었습니다.

 

등산로는 삼나무 숲을 지나갑니다.

 

삼나무 외에도 다른 나무들도 많습니다.

 

드문드문 벤치도 있습니다.

 

대략 0.3km 정도 걸으면 임도길이 나타납니다.

 

아까 걸었던 일도길이 이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임도길은 경사도가 완만해서 힘들지 않습니다.

 

임도길 아래로 편백나무숲이 보입니다.

 

살짝 경사도가 올라갑니다.

 

걸어왔던 길을 잠시 뒤돌아봅니다. 저쪽 능선 아래에는 편백나무들이 줄 맞춰 심어졌나 봅니다.

 

전망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 맞네요.

 

아무도 없습니다.

 

전망대 앞에는 풍경을 내려다보기 좋게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너머는 송정솔바람해수욕장 방향의 풍경이 보입니다.

 

왼쪽 멀리 쏠비치남해가 뿌옇게 보입니다.

 

걸어왔던 방향의 풍경입니다.

 

전망대 위로 올라갑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길은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입니다. 

 

오른쪽은 천하리로 이어집니다.

 

둘째날 갔던 금산이 시야에 들어올 것 같은데 안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줄 맞춰 심어진 편백나무숲이 참 예쁩니다.

 

경사로이긴 하지만 내려가는 등산로는 힘들지 않습니다.

 

삼나무 잎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잎의 끝이 송곳처럼 뾰족합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왕복 2km 조금 넘는 거리라 힘들지 않게 걸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편백나무숲은 참 멋집니다.

 

이렇게 좋은 편백나무휴양림에서 잘 지냈습니다.

 

'경상남도_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금산(錦山) 보리암(菩提庵)  (0) 2026.01.20
[남해] 남해미미  (0) 2026.01.20
[진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1) 2026.01.20
[진주] 하연옥 본점  (0) 2026.01.20
[하동] 옛날팥죽  (0) 2024.03.03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