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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옥 본점에서 식사를 한 다음 진주성 남쪽 건너편에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찾아갔습니다. 진주성은 진주를 들를 때마다 구경했으니 이번에는 다른 곳을 들러봐야겠습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2023년 10월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2년 조금 지났네요. 매년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데 아주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인가 많은 축제여서 그 시기에 맞춰 진주를 방문해 본 적은 없습니다.

 

☞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웹사이트 : https://www.jinju.go.kr/yudeung/

 

전시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지 않고 일요일에 방문했지만 겨울이어서인지 여유있게 주차했습니다.

 

귀여운 수달 유등이 방문객을 맞이해줍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는 걸까요? 그러면 지금처럼 낮에 보는 것과는 다른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승달 위에 누워있는 수달 유등도 있네요.

 

유등전시관 관람은 유료(성인 1인 2,000원)입니다. 입장료를 결재하면 붙이는 손목밴드를 줍니다.

매표소 옆 천정에 커다란 글라이더 같은 물체가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정평구가 만들어 진주성에서 사용되었다고 하는 하늘을 나는 기구인 '비거(飛車)'라고 합니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를 보면 2명 이상이 탈 수 있으며, 약 10m 높이로 12km까지 하늘을 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책 '조선어문경위'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만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실제 모습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전시한 모델은 문헌을 토대로 항공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른 2명이 타면 무게를 버티면서 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전시관 왼쪽 계단에는 대한민국 등(燈)공모대전 역대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조명이 들어온 모습이 더 예쁩니다.

 

동선을 따라 계단전시를 지나면 실크 소망등 터널이 나옵니다. 아주 많은 청사초롱등이 벽과 천장을 메꾸고 있습니다.

 

굉장히 멋지고 화려합니다.

 

실크 소망등 터널은 'ㄷ'자 모양으로 이어집니다. 소망등 터널이 끝나는 곳에 미디어전시실2가 있는데 그곳에도 유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크 소망등 터널이 끝나는 곳에 유등 전시실1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지금 '매혹, 찰나의 순간 미인도'라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신윤복의 미인도와 진주 실크를 융합한 미디어 아트라고 합니다.

 

얇은 실크 너머로 보이는 미인도가 살짝 몽환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아트로 전시된 미인도는 실제 크기보다 많이 큽니다.

 

미디어전시실에서는 '혜원의 마을, 도원(圖原)을 거닐다'와 '유등의 연원'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혜원 전신첩 30첩에 담긴 마을과 인물을 만나는 시간여행을 하는 미디어 전시라고 합니다.

 

유등의 연원은 유등의 기원에 대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유등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미디어전시실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면 '키즈 라운지'가 나옵니다. 정진경 작가의 '나빌레라'라는 작품인데 알록달록 예쁜 꽃그림들이 바닥과 천장에 설치되어 있고, 초승달 그네가 매달려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진주8검무: 빛, 결, 선의 미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주8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검무로, 현재 남아있는 궁중무용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검무라고 합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중정에서는 두루미들이 춤을 추고 있네요.

 

2층 실외에도 유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종이에 소원을 적어서 하트 모양에 매다는 건가 봅니다.

 

전시관 2층에는 '카페 유등'이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구경을 먼저 해야 겠습니다.

 

진주성 앞을 흐르는 남강이 보입니다.

 

진주 시내 뒤로 긴 산맥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이라고 합니다. 오늘 날씨 좋네요.

 

유등전시관 2층은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연결됩니다. '신행길'과 '수박서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주성이 잘 보입니다.

 

촉석루도 보이네요.

 

구경을 마치고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렀다가 숙소가 있는 남해로 이동하기 전에 수복빵집에 들렀습니다. 많이 유명해진 곳이어서 줄 서서 오래 기다리게 된다면 포기해야지 싶었는데 줄이 안 보입니다. 뭔일인가 싶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네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줄서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3시에 맞춰서 찐빵과 꿀빵을 구입했습니다. 찐빵에 팥 소스를 부어주는 방식이 특이하네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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