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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과 추석연휴, 그리고 한글날이 이어지는 긴 연휴, 추석 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올 추석연휴 동안에는 비 내리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이런....... 여행 다니기 제일 좋은 시기인데 날씨가 큰 방해를 하네요. 첫날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가까운 시장구경하면서 보내고 둘째날 예약해 놓은 전주도서관여행에 참여했습니다.

'전주도서관여행'은 올해 3월 29일(토)부터 시작해서 매주 토요일 하루코스와 반일코스(오전코스, 오후코스)로 11월 1일(토)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알게 됐는데 미이 알았다면 더 일찍 신청햇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반일코스인 책풍경코스 오전 프로그램을 예약했습니다. 반일코스 중에서 오후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 전주도서관여행 안내 : https://lib.jeonju.go.kr/index.jeonju?menuCd=DOM_000000104006001000

 

책의도시 전주 > 전주 도서관 여행 > 전주 도서관 여행 안내 > 2025년 전주 도서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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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시작합니다. 오전 9시 30분까지 도서관으로 모여야 합니다. 꽃심도서관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차가 어려울 경우 맞은편에 있는 화산체육관 주차장(유료)을 이용하라고 안내받았는데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다행히 잘 주차했습니다. 어제는 거의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다행히 비가 안 내립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4층에서 모인다고 합니다.

 

4층으로 올라가 시작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창밖으로 화산체육공원이 보입니다.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초록빛이 더 진해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난 후에 기념품을 나눠주셨습니다. 귀엽네요.

 

꽃심도서관 탐방은 3층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꽃심도서관 3층은 '우리가 주인인 행성 우주로1216'라고 이름 붙여진 공간입니다. 이름에 있는 것처럼 12세~16세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도서관의 실내 구성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과학영재학급학생을 위한 수업 및 실습공간처럼 보입니다.

 

1216세대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경험을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공간이 참 많습니다. 도서관을 이런 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2층은 종합자료실입니다. 3층에서 본 충격적인 공간에 비해서는 다소 점잖은 방식의 도서관 공간입니다.

 

음, 이런 자리에 앉아 있으면 주위를 지나가는 이용객들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독서에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2층 종합자료실도 조금 특이한 구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많이 보는 도서분류법에 따른 번호별 도서배치가 아니라 800번대인 '문학'도서를 제일 먼저 만납니다. 가이드님의 말에 따르면 도서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도서 종류가 문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꿨다고 합니다. 오호! 이런 방식도 괜찮네요.

 

어? 서가 사이에 의자와 작은 테이블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에 본 자리와 다르게 좌우가 서가로 막혀 있으니 저 자리에 앉으면 왠지 독서에 집중하기 좋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아직은 주위를 오가는 사람들이 우리 말고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서가 사이에도 조금 전에 본 것과 비슷한 형태의 좌석이 있습니다. 2층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이런 자리에 앉을 것 같은데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혼자만의 좌석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앉으면 폭이 좁아서 답답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이런 공간을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가 밖에는 넓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1층 도서관 입구가 보입니다.

 

도서관 1층에는 카페도 하나 있습니다.

 

카페 옆 창가에 앉으면 화산체육관이 유리창 너머로 보입니다.

 

1층 도서관 입구 맞은편에는 전주시립도서관의 역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1층 서쪽은 어린이 자료실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도서, 잡지 등이 있다고 합니다.

 

보드게임과 한글 블럭판, 퍼즐 등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을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이 재미있어할 것 같습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탐방을 마치고 도서관 버스를 타고 두번째 도서관인 아중호수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올해(2025년) 개관했다고 합니다. 아중도서관이랑은 다른 곳입니다.

아중호수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좁고 들어서는 도로도 넓지 않아 자가용으로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도서관 프로그램 덕분에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아중호수 둘레길인가 봅니다. 독서도 하고 둘레길도 걷고, 참 좋네요.

 

아중호수도서관은 남북으로 긴 형태입니다.

 

도서관 실내를 아중호수를 바라보기 좋게 구성했습니다. 참 좋네요.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조금 전에 들렀던 꽃심보다는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인기 많은 도서관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음악이 특화된 곳이라고 합니다. 스피커에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음악이 나오는 메인 스피커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음악 관련 도서가 꽂혀 있습니다.

 

어린이용 그림책도 많습니다.

 

대출 중인 도서가 많은 건지 아님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은 보유 도서가 적은 건지 서가에 빈 공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유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호숫가에 자리잡은 대형 카페를 보는 것 같은 풍경입니다.

 

음악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소리담'이라고 하네요. 넓지는 않지만 방음이 잘 된 공간이고 사운드가 좋아서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상영 중인 뮤직비디오 속의 보이그룹을 알지 못해서 그다지 흥이 나지 않았습니다.

 

소리담을 지나면 반대편 입구가 나타납니다. 아주호수도서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니 잠시 동안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형 좌석이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있네요. 영어도서가 있는지, 아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도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만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적당히 구경한 다음 LP 디스크를 듣는 곳으로 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LP판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radio head를 골랐습니다. creep을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LP를 들을 수 있는 자리는 5석, CD를 들을 수 있는 좌석은 1석이 있습니다. 좌석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이 사용방법을 알려주시고 시간을 카운트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줄이 금방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출발시간이 되어서 못 듣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다행히 음악감상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턴테이블과 DAC,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했네요.

 

두번째 곡인 creep에 맞췄습니다. 좋네요.

 

그런데 30초 정도 지났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주 많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혹시라도 다음에 방문한다면 여기부터 줄서야겠네요.

세번째 방문지는 연화정도서관입니다. 연화정 도서관은 두번 방문했던 곳입니다. 덕진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예쁜 한옥 도서관입니다.

 

☞ 예전(2024년)에 방문했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2089

 

날씨가 흐리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연화정으로 걸어가는 연화교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연꽃(연잎만 남았지만)이 있는데 반대편은 전혀 없습니다.

 

케데헌의 인기 덕분인지 도서관 안에 있는 까치 호랑이 목각인형에 시선이 갑니다.

 

어린 왕자를 전라도 사투리 버전으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이용객이 별로 안 보였는데 이제는 많이 알려졌나 봅니다. 많습니다. 그래도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연화정 도서관을 마지막으로 다시 꽃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체험해 보는 전주도서관여행인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다른 코스를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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