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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미인폭포

한감자 2023. 11. 8. 08:17

하이원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미인폭포을 찾아갔습니다. 미인폭포는 인터넷으로는 많이 본 곳이지만 이번이 처음 방문입니다. 미인폭포 입구 건너편에 임시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합니다. 입구 안으로도 차량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구 가까운 곳에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폭포까지 멀지는 않지만 이곳 말고 다른 화장실은 없으니 필요하다면 여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미인폭포와 여래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순하게 생긴 개 한마리가 묶여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오시는 분이 아는 분인가 봅니다. 아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인폭포 관람안내가 붙어 있네요. 여기에서부터 폭포까지는 경사로를 내려가야 합니다. 바닥에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서 미끄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야자매트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작은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작은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하이원 추추파크입니다.

 

여기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네요.

 

경사로를 계속 내려갑니다. 폭포까지는 내려가는 길이라 힘들진 않겠지만 올라올 때는 그렇지 않겠네요.

 

야자매트가 깔린 경사로와 계단을 조금 더 내려가니 피아노폭포가 있다고 합니다.

 

음, 폭포라고 하기에는 수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비라도 내려야 폭포의 위용(?)을 갖출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피아노 폭포가 아니라 계곡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단을 조금 더 내려가면 건너편에 건물들이 몇개 보입니다.

 

여래사가 건너편에 있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여래사입니다만 문이 닫혀 있는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염불 소리는 계속 들려옵니다.

 

절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지 않나 싶었는데 안 보이는 곳에 다른 건물들이 더 있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여래사가 아니라 미인폭포이니 계속 내려가야 합니다. 만든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편안한 계단길로 내려갑니다.

 

아까 지나온 작은 전망대에서 보이던 풍경이 또 나타났습니다.

 

오! 건너편 절벽이 꽤나 인상적이네요. 수묵화에서 많이 보던 풍경을 실제로 마주하는 것 같습니다.

 

'통리협곡'이라고 합니다.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쌓인 퇴적암층이 신생대 초의 심한 단층 작용 속에서 강물에 침식돼 270m 깊이로 파여 내려간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내려갑니다.

 

거의 다 내려왔나 봅니다. 평탄한 길이 나타났습니다.

 

나무 사이로 폭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호! 미인폭포가 나타났습니다.

 

폭포 앞에 넓은 전망대가 있어서 미인폭포 전체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내려오는 동안 반대편에서 오는 분들이 많아서 꽤나 붐빌 걸로 생각했는데 지금 폭포 앞에는 방문객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전체의 모습을 살펴본 뒤에 폭포 앞으로 내려갑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반대편으로 건너갔습니다. 혹시라도 물이 부족해서 폭포수가 잘 안 보일려나 걱정했는데 보기 좋을 정도로 흐릅니다.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폭포수가 흘러가는 곳이 궁금해집니다만 길이 이어지지 않으니 확인할 수 없습니다.

 

폭포 구경을 마치고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미인폭포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로상에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이라는 추전역이 있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하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인지 의외로 구경거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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