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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에서 내려와 천황재에서 잠시 쉬면서 물을 보충했습니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에 있는 이 길이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걸어가는 평탄한 길인가 봅니다. 이 길을 몰랐다면 재약산 등산을 마치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천황산을 다시 올라갈뻔 했습니다. ^^;

 

천황산을 한번 더 기억에 남기고 재약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천황재에서 재약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경사가 높지 않은 계단길로 시작합니다.

 

조금 오르다가 천황산을 한번 더 바라봅니다. 자꾸만 천황산을 바라보네요. 그만큼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가까운 걸 보니 정상은 아닐 텐데 그 뒤로 다른 봉우리가 보이지 않으니 정상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걸어가야지요.

 

슬슬 경사로가 시작됩니다.

 

응? 이정표에 안내가 하나만 남아 있네요? 사자봉은 어디일지 궁금해집니다만 정상으로 가는 방향은 아닌 것 같아 지나쳤습니다.

 

오, 계곡 사이로 보이는 밀양 방향의 풍경도 멋집니다.

 

이런, 의도하지 않게 엉뚱한 길로 왔습니다.

 

음, 잘못 왔지만 보이는 풍경이 멋지니 잠시 구경하다 갑니다.

 

어? 지금 서있는 위치가 아까 올랐던 천황산 정상이랑 높이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이 멀지 않다는 얘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아마도 재약산 정상은 저 너머인가 봅니다.

 

응? 저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방향에 뭔가 건물이 보입니다.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도 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고 가시거리도 좋습니다.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다시 재약산 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정상까지 0.2km 밖에 안 남았다네요. 거의 다 왔네요.

 

아마도 저기가 재약산 정상인가 봅니다.

 

재약산 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갔던 가지산 정상석이나 조금 전에 들렀던 천황산 정상석보다는 조금은 수수한 모양의 재약산 정상석입니다.

 

가지산이나 천황산 정상보다 인증석 주변이 좁아서 사진 찍을 때 자세 잡기가 애매합니다.

 

어쨌든 반달이 인증도 찍어줍니다.

 

Peak Visor 어플을 실행시켜서 주변의 산 이름을 알아봅니다. 대체로 산 정상의 위치를 잘 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산 이름도 찾아 줍니다.

 

재약산 정상 아래에 전망대처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 보이는 평지가 '사자평'이라고 합니다.

 

사자평까지 한번 가보고 싶지만 저곳은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천황재를 향해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곳이 보입니다.

 

천황재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에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응? 근래 비가 내린 적이 있었나 싶은데 높은 지대에도 물이 흐르고 있네요.

 

응? 샘물상회도 이정표에 들어가네요.

 

샘물상회까지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로지만 별로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트레킹하는 기분입니다.

 

좀 오래된 듯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뭔진 모르겠습니다.

 

이야, 참 예쁘게 잘 자란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해서 시원한 큰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샘물상회에는 천황산이나 재약산 정상에서 만난 등산객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차량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들러서 막걸리와 파전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샘물상회를 지나면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아까 천황산으로 가기 위해서 지나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사진으로 보면 천황산까지의 거리가 꽤나 멀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닙니다.

 

내일 올라갈 계획인 영축산-신불산-재약산 능선이 잘 보입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보입니다. 다 왔네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조금 더 걸어가야 합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2층에 있는 테이블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하행 케이블카는 지정된 시간없이 도착한 순서대로 줄섰다가 탑승합니다. 아침에 올라올 때보다는 이용객들이 많은 편이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쪽 케이블카 탑승장에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해 놓은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천황산과 재약산은 가까운 곳이 있어서 연계산행하기에 좋습니다. 등산을 제대로(?) 하려면 능선까지는 아래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야 하지만 등산시간을 줄이려거나 힘을 덜 들이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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