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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_울산

[창원] 창원수목원

한감자 2023. 3. 27. 09:17

진해에서 벚꽃 구경을 한 다음 날, 인천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전에 창원에서 구경할만한 곳을 검색해 봤습니다. '창원수목원'이 있다네요. 숙소를 체크아웃한 다음 캐리어를 맡겨 놓고 택시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창원수목원'은 하늘정원, 유럽식 정원, 꽃의 언덕 등 15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선인장 온실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되었으며, 2020년 3월 12일 경남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님도 이름을 잘 모르는 걸로 보아 완공된지 오래지 않나 봅니다. 안내 지도를 보면 그리 큰 규모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도시 안의 공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수목원 구경을 시작합니다.

 

창원도 진해만큼이나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와, 능수버들인가 봅니다. 한껏 늘어뜨린 초록잎들이 벚꽃 만큼이나 화려하게 보입니다.

 

철쭉이 벌써 피기 시작하네요. 작년에도 놀랐지만 점점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우리 주변에서 점점 더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비꽃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생태연못 건너편으로 전시동이 보입니다.

 

조팝나무도 활짝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가렌드가 참 예쁘네요.

 

전시관 안에는 여러 수목에 대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잠깐 동안 전시관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나무들에 비해서 키 큰 나무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꽃사과 꽃이 아주 예쁩니다.

 

꽃이 필려면 아직 멀었지만 나무수국의 잎이 꽃만큼이나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와, 라일락 꽃도 이렇게 활짝 피고 있네요. 남부지방이라고는 하지만 개회시기가 참 빠릅니다.

 

응? 사이프러스 나무인가요?

 

꽃의 언덕 중앙에 소나무가 꽤나 예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합니다.

 

이야, 참 동백꽃이 많이도 피었네요. '빈틈없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활짝 핀 하얀 벚꽃이 환하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또는 하얗게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햇빛을 잘 받는 곳이어서인지 어제 진해에서 본 것보다 벚꽃이 더 활짝 핀 것 같습니다.

 

하늘정원의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습니다만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목원 서북쪽 가장자리에는 팔각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높은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지금 한창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수목원 주변에도 벚꽃이 많이 피었네요.

 

팔각 전망대 앞은 암석원입니다.

 

암석원에는 아직 구경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팝콘 터지는 것처럼 한창 벚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활짝 열린 꽃과 아직 오므리고 있는 꽃봉오리를 보면 뭔가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돌단풍 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목련은 벌써 떨어지고 있네요.

 

인천이나 서울에서는 목련꽃을 구경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벌써 꽃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참 맑네요.

 

돌배나무꽃인가요?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꽃이 피어날 수 있는 곳은 모두 다 피었지 않았을까 생각될 만큼 잔뜩 꽃이 피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이 자목련은 조금 전에 본 백목련보다는 상황이 낫습니다. 지금 한창 꽃이 피고 있습니다.

 

진달래꽃도 피었네요.

 

생각보다 이른 만남에 반갑지만 이래도 되나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이 동백꽃은 꽃잎이 많으니 웬지 장미랑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매화와 벚꽃이 나란히 예쁘게 피었습니다. 홍매화랑 벚꽃이 같이 피다니......

 

놀랍기는 하지만 꽃은 참 예쁩니다.

 

동요의 숲으로 내려가는 길 옆에 있는 조팝나무도 활짝 꽃피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등장할 수 있는 모든 꽃들이 동시에 피어나나 봅니다.

 

수목원 남서쪽 입구에 있는 벚꽃도 대단한 모습입니다.

 

대단하다는 말을 계속 하게 하네요.

 

동요의 숲에는 꽃사과가 한창입니다.

 

'서부해당화'라고 부르는 이 꽃사과의 색깔이 참 예쁩니다.

 

아직 꽃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지금 모습만으로도 한창 예쁩니다.

 

매화꽃은 대부분 시들었지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황금회화나무라고 하네요. 가지의 끝부분이 노란색입니다.

 

개나리는 벌써 초록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탱자나무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 화려한 꽃은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동요의 숲을 지나면 무궁하원과 숲속의 정원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면 서북쪽 출구로 이어집니다.

 

보리수꽃은 다른 꽃들처럼 활짝 피진 않나 봅니다.

 

다시 되돌아와서 동요의 숲을 지나 미로정원으로 갑니다.

 

오호! 미로정원 멋지네요.

 

꽤나 완성도 높은 미로정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로가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미로정원 밖의 벚꽃도 화려하게 피었네요.

 

미로정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선인장온실로 걸음을 옮깁니다.

 

미로정원에서 선인장온실로 가려면 맨발의 정원이라는 잔디광장을 지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일정이 있으니 지금 맨발로 걷고 싶지는 않습니다.

 

봄까치꽃이네요.

 

백목련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하얀 색깔이 아니라 살짝 노란 색깔이 들어갔네요.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다행히 이름표가 붙어있네요.

 

선인장 온실로 들어갔습니다.

 

선인장 온실 규모가 좀 크네요.

 

헉! '부겐빌레아'라는 덩굴성 나무인데 엄청나게 대단합니다. 실제 꽃은 아주 작은데 꽃을 둘러싼 포엽이 여러 색깔로 물들면서 실제 꽃보다 더 화려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대단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부겐빌레아는 처음 봅니다.

 

여러 선인장도 대단하지만 부겐빌레아에게 자꾸만 시선이 갑니다.

 

부겐벨레아 포엽의 색깔이 꽤나 다양합니다.

 

부겐빌레아의 실제 꽃은 이렇게 작습니다.

 

일곱번 변한다는 '칠변초'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리온실이라 실내가 좀 덥습니다.

 

온실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밖의 기온이 그리 낮지 않음에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수목원 구경이 끝나갑니다.

 

응? 이 동백꽃은 꽃잎이 아주 많네요?

 

창원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길 건너편에 있는 교육단지로 벚꽃 구경을 이어갑니다. 

 

이곳의 벚꽃도 대단합니다. 엄청나게 활짝 피었습니다. 어제 들렀던 진해에서의 벚꽃보다 더 화려하게 핀 것 같습니다.

 

짐을 맡겨놓은 숙소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벚꽃을 구경했습니다.

 

벚꽃 핀 풍경이 화려하니 차량들이 많이 몰리겠지요.

 

교육단지 벚꽃 구경까지 마친 후에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창원역으로 갔습니다. 밀양역까지는 무궁화로 이동하고 밀양역에서 서울역까지는 KTX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이동이 불편하긴 했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으니 피곤하지 않아서 참 좋네요. 기차여행, 다음부터 적극적으로 생각해볼만한 여행방법입니다.

 

KTX 특실을 처음 이용해보는데 작은 물병과 쿠키와 견과류가 들어간 간식이 있네요.(셀프서비스)

 

오랜만에 진해여행과 창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먼 거리라서 언제 또 찾아올까 싶지만 만족스럽게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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