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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넷째날 아침, 아침식사를 하러 숙소 근처에 있는 '명도암생이소리'라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아침식사를 했던 효섬마을초가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 명도암생이소리 : 제주 제주시 명림로 241(봉개동 234-236) / 064-753-4567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진 않고 바람도 세게 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명도암은 동네 이름이고, '생이'는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새'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그럼 '새소리'라는 뜻인가 봅니다. 이름이랑 잘 어울리게 주차장 쪽 식당 처마 아래에 제비집이 두개 있었습니다.
성게 미역국과 한우 우거지해장국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상차림이 식당 인테리어 만큼 깔끔합니다.
메뉴판을 보면 성게알은 제주산이라고 합니다. 맛있습니다만 성게알 비빔밥에서 느꼈던 매력적인 씁쓸한 맛은 나지 않네요. 그냥 소고기 미역국이랑은 다른 맛있는 미역국입니다.
한우 우거지해장국도 맛있습니다. 국물이 빨개서 맵나 싶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살짝 얼큰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달달한 국물 맛이 괜찮습니다. 한우고기도 적당히 들었고, 우거지도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해장국입니다.
밑반찬은 깔끔한 정도입니다. 김치와 게장을 제외한다면 식사용 반찬이라기보다는 샐러드나 후식을 먹는 것 같은 구성이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숙소 주변의 식당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아서 영업 중인 곳을 찾다가 다시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고등어구이 정식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영업 종료 시간 조금 전에 방문해서 손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에 고등어구이 정식의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어제보다는 상차림이 화려하게 보입니다.
고등어가 해가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데 많이 작은 편은 아닙니다. 아주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흑돼지 불고기가 같이 나옵니다. 얇게 썬 고기라서 삼겹살을 먹을 때보다는 식감이 떨어집니다만 불맛이 나는 맛있는 돼지 불고기입니다.
청국장은 각각 하나씩 나오네요. 전통적인 청국장보다는 된장찌개의 맛에 가까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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