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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중화요리 양자강

한감자 2021. 9. 25. 22:28

장성에서 황룡강 생태공원에서 꽃구경을 잘하고 나니 다른 곳을 들러보기엔 애매한 시간이 돼버렸습니다. 인천으로 올라가면서 들러볼 만한 곳을 찾다가 정읍 쌍화차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쌍화차를 마시기 전에 늦은 점심식사 먼저 해결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갈비박스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을 검색하다가 '중화요리 양자강'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곳인데 인터넷 후기도 좋길래 찾아갔습니다. 정읍 쌍화차 거리 동쪽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식사하고 나면 쌍화차 마시는 것까지 바로 해결할 수 있겠네요.

 

☞ 중화요리 양자강 : http://naver.me/xPIpqQ2Y

 

양자강 : 네이버

방문자리뷰 826 · ★4.29 · 생방송오늘저녁 1287회

m.place.naver.com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주인분에게 물어보니 가까운 공터에 세우거나 공영주차장을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준 가까운 공터에 빈 자리가 있길래 세우고 식당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카운터에 백종원씨와다른 연예인들의 싸인이 걸려 있습니다. 꽤 유명한 곳인가 본데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읍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당 안이 그리 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많지 않은 시간인지 밖에서 대기하진 않았습니다.

 

음...... 볶음짬뽕을 먹으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는 탕수육도 맛있다고 하네요. 짬뽕과 탕수육을 같이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고, 세트 메뉴에는 볶음짬뽕이 없네요...... 이리저리 고민하다 탕수육 작은 걸로 하나, 볶음 짬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볶음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볶음짬봉이라고 해서 국물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일반 짬뽕보다 조금 적은 정도네요.

 

다행히 빨간 국물 색깔에 비해 그리 맵지는 않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은 맛입니다. 다른 짬뽕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잠시 우에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응? 탕수육 색깔이 연한 노란색입니다. 살짝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해 보입니다.

 

응? 소스도 별도로 나오네요? 유명한 중화요리점에서는 대체로 '부먹'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토마토 소스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 빨간 색깔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새콤한 맛은 덜합니다.

 

탕수육에 소스를 뭍히고 간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먹이든, 찍먹이든 탕수육이 맛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탕수육에 들어간 고기가 탱탱해서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길 옆에 있는 다소니 전통찻집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한번 들러서 쌍화차를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439

 

[정읍] 정읍 쌍화차거리 & 다소니 전통찻집

정읍 갈비박스에서 식사를 배부르게 하고 소화시킬겸 정읍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정읍에 도착하기 전에 들렀던 다른 시장에 비해서 이곳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열고 분주하게 영업중입니다.

hangamja.tistory.com

그때나 지금이나 사진으로는 똑같네요.

찻집 안의 모습도 작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손님들이 없네요......

 

쌍화차를 두잔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에 뜨근뜨근하게 잘 익혀진 쌍화차가 나왔습니다. 식당에서 가마솥밥을 주문했을 때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혹시라도 넘치지 않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놉니다.

 

끓는 것이 멈추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났을 때 뚜껑을 열었습니다. 대추와 호두, 잣 등의 견과류가 많이 보입니다.

 

구수한 쌍화차 향기가 참 좋습니다.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직은 쌍화차가 뜨거운 상태라 작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고 있는 중에 가래떡과 누룽지, 조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호박 식혜도 같이 나옵니다. 모두 쌍화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래떡이 쌍화차랑 참 잘 어울리는 먹거리인 것 같습니다. 아까 양자강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꽤나 배 부르게 먹었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쌍화차까지 잘 마시고 정읍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단풍이 좋을 때 정읍 내장사를 구경하고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만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혼잡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러진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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