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2018년 3월에 개관한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공립미술관입니다. 지역 출신 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미술의 특성을 알리는데 설립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남원 출신의 김병종 작가가 본인의 대표작을 남원시에 대량 기증하면서 컬렉션의 기반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전원형 미술관인데 춘향테마파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웹사이트 : https://nkam.modoo.at/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 NKAM]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시간에 찾았나 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술관으로 걸어갑니다.

 

음...... 왠지 '뮤지엄 산'을 살짝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오호...... 미술관 건물이 꽤나 특이한 형태입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는 길 양옆으로 물이 담긴 공간을 시원하게 보입니다만 꽤나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얼른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어 집니다.

 

미술관 옆은 공사 중입니다. 그 뒤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있다고 합니다.

 

미술관 입구 오른편으로 화첩기행 북카페가 있습니다. 수변공간이 맞닿아 있는 야외 테라스가 멋져 보입니다만 오늘처럼 더운 날씨라면 저기에 앉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 관람은 무료입니다. 체온 측정을 하고 방문자 확인을 위한 080 전화를 한 후 갤러리1로 입장합니다.

 

'갤러리1'은 김병종 작가의 상설 전시실입니다. 그의 대표작과 화첩기행 원화가 친필 원고 등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작품도 많습니다. 따스한 색감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갤러리1을 관람하고 건너편에 있는 북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김병종 작가가 기증한 전시도록이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인데 '미안커피'라고도 하네요.

 

 

북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 있는 '갤러리2'에서는 김병종 작가의 기증작품 특별전 '생명의 술과 바다'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김병종 작가의 기증작품 중 미공개작을 중심으로 숲과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2에서 나와 갤러리3으로 이동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아까 걸어올 때 보던 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갤러리3은 빛과 어둠의 컨셉으로 구분된 기획전시실로서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품들도 좋지만 갤러리3 가장자리에서 보는 풍경이 꽤나 멋집니다. 이런 풍경이 마주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갤러리3까지 관람하고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갤러리1과 북카페 사이에 선큰가든이 있습니다. 초록색 푸르름을 담은 공간이라고 하는데 콘크리트 벽면과 초록잎들이 대비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아까 들어올 때보다는 방문객이 줄어서 사진 찍는 일이 조금 여유로워졌습니다.

 

주차장 가까운 곳에 아주 예쁜 분홍색 배롱나무꽃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맑은(?) 색깔의 배롱나무꽃을 만납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 옆으로 낮은 언덕이 있길래 올라가서 미술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남원을 방문할 때는 생각하지 않았던 곳인데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