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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규모가 큰 카페들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지금 이곳'이라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카페들이 많이 생겨난 마시안 해변과 다른 곳에 있습니다. 벌써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카페이지만 평일 저녁이라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진 않았습니다.

 

☞ 지금이곳 : 인천 중구 운남로82번길 40(운남동 324-9)

 

카페 입구랑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카페 외부를 먼저 구경했습니다. 카페 입구 쪽에 예쁜 반송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방식의 기둥과 한쪽 벽면만 있는 저렇게 개방된 공간에 푸른 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꽤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카페 입구 옆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아마 큰 향나무인가 봅니다.

 

오호! 카페 정면(?)은 개방감이 좋은 큰 유리들로 되어 있네요. 카페 밖에는 넓은 잔디밭입니다. 잔디가 조금은 덜 자란 것 같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습니다.

 

모서리에 자리잡은 나무까지 전등을 연결해놨습니다. 지금처럼 비가 아주 자주 내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가 질 무렵 이곳에도 많은 테이블을 놔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카페 주변은 논입니다. 지금은 한창 벼들이 푸르게 자라는 시기라서 보기에는 좋습니다. 이곳에서도 카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습니다만 정문으로 들어가야지요.

 

카페 이름인 '지금 이곳'을 나타낸 건가 봅니다. 그 옆에 있는 빈 공간이 액자처럼 보이는데 그 뒤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풍경이 기대한 풍경과 살짝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걸어오면 이렇게 입구로 걸어가게 됩니다.

 

주변 풍경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사진 찍기에 좋은 조경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아주 넓은 실내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주 커다란 거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오! 이럴게 큰 거울이 놓여진 카페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카페 실내 좌석 배치는 다양합니다. 신발을 벗고 돌라가는 마루도 있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본 카페 밖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베이커리 카페라서 맛있는 빵들도 많은 것 같은데 지금은 다 나갔는지 비어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는 카운터 앞에는 카페 굿즈를 전시해 놨습니다. 모양도 예쁘고, 색깔도 예뻐서 하나쯤 구입하고 싶습니다만 이렇게 하나 둘씩 사모은 게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합니다.

 

오~, 원두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리 비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원두가 많아서 역시 그냥 구경만 합니다.

 

응? 카페 안에 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오! 장식용 나무가 아닌 살아있는 진짜 나무인가 봅니다. 나무 둘레는 큰 유리로 막아 놓았는데 등이 없는 의자와 길게 이어진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자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구역을 잘 나누어 배치한 것 같아 전혀 산만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잘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쪽 벽쪽에 있는 자리는 꽤나 특이하네요. 둘이 앉는 자리인데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나란히 앉게 됩니다.

 

카운터 앞 카페 굿즈를 판매하는 곳 옆에는 예쁜 색깔의 가짜(?) 문이 있습니다.

 

문의 색깔도 예쁘고 크기가 꽤나 커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 봤던 큰 거울 뒷면은 강하지 않은 편안한 밝기의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카페 안이 꽤나 넓고, 자리 구성이 달라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주문한 커피와 음료를 받아들고 창가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등을 주문할 때는 블랜드된 세가지 원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크 초콜렛의 단맛과 바디감이 좋다는 '리치블렌드'를 선택했는데 커피 맛있습니다. 히비스커스의 상큼함과 계피향이 느껴지는 '지금 윈터티'도 맛있습니다. 카페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커피와 차까지 맛있으니 더 좋네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는 자리에는 긴 유리창이 있습니다. 창밖으로 향나무가 보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와서 오른쪽에는 기다란 의자와 재미있는 등받침이 없는 자리가 있습니다. 카페보다는 가구 전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잔디밭이 있는 쪽 반대편에는 커다랗고 네모난 등받침이 없는 자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앉아보면 등받침이 없어서 불편할 것 같지만 깔끔한 모습이 보기에는 좋습니다.

 

오호! 여기에도 작은 나무와 그 둘레에 자리를 만들어 놨군요. 여럿이 온다면 이 자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 가운데 자리잡은 나무가 잘 관리되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조금 전에 봤던 어두운 녹색과 색깔만 조금 다른 자리가 한 세트 더 있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카페 안에 있던 많지 않았던 사람들이 더 줄어들면서 사진 찍기에는 편해졌습니다.

 

응? 한참 사진을 찍는 중에 저쪽에서 남자분이 다가와서는 사진 찍으면 안 된다고 하시네요? 별다른 설명이 없이 사진 찍으면 안 된다고 하시네요. 카페 입구와 카운터에 있는 안내문에는 상업적 촬영을 제한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스마트폰이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하는 걸 제한하나 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아 카페 스탭으로 짐작되는데 그렇게 얘기하길래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저기 있는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앉는 자리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2층에 루프탑이 있는데 비오는 날에는 오픈하지 않는다고 하여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카페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는다면(사실 이게 주관적인 얘기가 되겠지만) 촬영을 제한받는 경우가 없었는데 오늘 그런 일이 생겼네요. 하지만 기분 나쁘게 말한 것이 아니고, 아쉽기는 하지만 사진도 적당히 찍었으니 괜찮습니다. 게다가 커피맛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찾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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