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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금메달 추어탕

한감자 2020. 5. 10. 18:48

예전에 남동구에 살 때는 몇번 가본 곳인데 서구로 이사오고난 후에는 잊고 살았던 금메달 추어탕이 갑자기 생각나서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갔습니다.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금메달추어탕: 인천 남동구 연락골로 26(운연동 32-3) / 032-465-6703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28

 

 

아마도 여길 방문한 10년이 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그때랑 많이 바뀌었습니다. 식당 겉모습도 많이 바뀌었지만 실내는 전혀 다르게 바뀌었네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방과 거실 등에서 식사하던, 식당이라기보다는 가정집같은 구조였는데 지금은 좌석에 앉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바뀌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방바닥에 앉는 걸 좋아하지만 의자에 앉는 것도 그리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4인분은 주문하고 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도토리묵이 맛있네요.

 

 

고사리 나물 무침

 

 

고추찜(?)

 

 

김치

 

 

오이지 무침

 

 

다섯가지 기본 반찬이 차려지고나서 시간이 조금 걸려서 추어탕이 커다란 냄비에 담겨 나옵니다. 이곳의 추어탕은 고추장 추어탕입니다. 대체로 된장으로 간을 하는 추어탕이 많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방식이 더 마음에 듭니다.

추어탕의 매운 정도를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편이라 안 매운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추어의 상태도 '통'과 '갈아놓은' 상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간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큰 냄비 안에 수제비와 국수가 담긴채로 나옵니다.

 

 

썬 마늘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만 맵진 않습니다.

 

 

가스 렌지의 불을 켜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밥은 솥밥으로 나옵니다. 예전에는 큰 솥에서 덜어먹는 거였는데 지금은 개인별로 하나씩 나오네요.

 

 

밥은 찰기가 좋은 흰 쌀밥입니다. 콩 외에 다른 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단 그릇에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듭니다.

 

 

같이 들어간 국수는 면발이 얇으니 빨리 익어서 먼저 건져 먹습니다.

 

 

웬만큼 끓고 나면 수제비와 국물을 떠서 밥과 함께습니다.

 

 

음...... 추어탕을 주문할 때 안 매운 맛보다는 덜 매운 맛으로 주문할 걸 그랬나 봅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입맛이라 안 매운 음식이 좋긴 하지만 그 때문인지 밍밍한 맛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던 옛날맛이 아니네요. 아마도 그 동안 제 입맛이 변했나 봅니다. 하지만 많은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걸 보면 맛으로 인정받는 곳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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