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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카페 C27 다운타운

한감자 2020. 7. 2. 18:43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 규모가 큰 카페가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C27 다운타운'이라는 큰 카페가 요즘 핫하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 C27 다운타운 영종도 : 인천 중구 마시란로 63(덕교동 134-13) / 032-747-1022

☞ C27 Cheesecake & Coffee 웹사이트 : http://www.c27.co.kr


카페 바로 앞 주차장은 면적이 좁아서 도로 건너편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외부에서 봐서는 카페라기보다는 숙박시설 같은 느낌입니다만 'C27'이라는 큰 글씨가 카페라는 걸 알려줍니다. 여성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27가지 공간을 담았다고 합니다.

 

주차장을 지나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외부에 자리잡은 좌석과 테이블이 보입니다.

 

오~, 꽤나 멋진 풍경입니다. 장마가 끝난 후의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아니라면 솔솔 불어오는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서 마시안 해변과 연결될 것 같은데 지금은 출입을 막는지 쇠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페 1층 실내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면 선베드가 몇개 보입니다. 파라솔의 그늘이 선베드와 잘 맞춰진다면 편안하게 눕기에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걸 기대하기에는 파라솔이 크지 않습니다. 카페가 오픈한 지 오래지 않은지 선베드 주변의 파릇파릇한 잔디밭의 상태는 참 좋습니다.

 

의외로 마시안 해변의 모래사장이 꽤나 넓습니다. 예전 경험으로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물이 빠진 시간이라 하더라도 꽤나 넓게 보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넓직넓직한 좌석들이 많이 보입니다. 1층의 컨셉은 '뉴욕'이라고 합니다. 개방감이 좋은 1층의 넓은 유리창들과 좌석이 잘 어울리는 배치라고 생각됩니다.

 

카페 입구에 커다란 조각치즈 모형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사진 찍기는 좀 어렵습니다......

 

많은 빵과 조각 케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경을 먼저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제일 위층인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음...... 기대했던 것과 달리 별 건 없습니다...... 테이블만 몇개 놓여 있습니다만 그뿐입니다......

 

루프탑에서 해변쪽 가장자리에 네칸짜리 작은 계단이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마시안 해변을 감상(?)하기 괜찮습니다. 날이 맑고 하늘이 푸른 날에 계단 위에 올라가 사람을 아래에서 찍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동쪽으로 해변 끄트머리에 절벽카페인 M클리프가 보입니다.

 

루프탑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구경을 이어갑니다.

 

4층의 컨셉은 '스페인'입니다. 다른 층은 도시 이름인데 4층은 왜 나라 이름으로 정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스페인에서 본 카페가 이랬나 싶지만 보기에는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1층에 비해 4층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계단 반대편으로 넓은 창이 있어 시원한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카페 안에 큰 나무를 가져다 놨네요. 화려하지 않은 상태가 바닥이나 천정, 그리고 매달린 전등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해안 쪽으로는 반원형의 큰 유리창이 있습니다.

 

한층을 내려와서 만나는 3층의 컨셉은 '파리'입니다. 이곳의 컨셉이 왜 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전에 본 4층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입니다. 바닥에는 나무가 깔려있고, 테이블과 의자를 가지런히 잘 정리해놓은 느낌입니다.

 

여러명이 방문한다면 저 동그란 자리에 앉아보고 싶네요.

 

마주 보는 2인용 테이블은 줄을 잘 맞춰놨습니다. 카페가 아닌 옛날 커피숍의 테이블 배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옆자리가 저렇게 가까우니 일행이 아닌 사람이 옆자리에 앉는다면 신경 쓰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바닷가 방향으로는 바 형태의 좌석이 있습니다. 바다를 마주하고 앉는 자리가 참 멋집니다.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2층의 컨셉은 '런던'입니다. 역시나 왜 런던인지는 모르겠지만 3, 4층의 인테리어와도 확 다른 느낌입니다. 파란 카페트가 깔려있고 어두운 색깔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바닷가 반대편으로는 호텔 카운터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캐리어를 싣고 가는 카트도 있네요.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의자가 높아 앉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것 같은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계단 옆으로 넓은 자리가 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앉아 있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웬만큼 사진을 찍고 1층으로 내려와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커피와 조각케잌이 나왔습니다.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1층을 벗어나 조용한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카페 M클리프가 보이는 창가에 앉았습니다. M클리프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시안 해변이 이렇게 보기 좋은 줄 몰랐네요......

 

커피와 조각 케잌을 다 먹고 내려가면서 카페 안을 조금 더 구경했습니다.

 

어? 아까는 못 봤는데 2층에 재미있는 코너가 있네요. 주방과 욕실처럼 꾸며진 공간입니다.

 

구경도 잘하고, 사진도 잘 찍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와는 아주 다른 재미있는, 그리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컨셉의 카페입니다. 하지만 커피와 음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아무튼 요즘 카페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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