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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을 구경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청백한옥'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장성 청백한옥 웹사이트 : http://blue.hupark.com/
'청백한옥'은 명종이 아곡 박수량 선생에게 하사하셨다는 99칸의 청백당(淸白堂)을 재현한 한옥체험관이라고 합니다. 박수량 선생이 33년간 벼슬을 하면서 판서에까지 올랐는데 2칸 집마저 없다는 암행어사의 보고를 듣고 명종이 집을 지어주면서 '청백당'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셨다고 합니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 초당, 행랑채, 세미나실 등 총 20개의 객실이 있다는데 제가 예약한 곳은 별당입니다. 별당은 행랑채와 안채를 지나 낮은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오호! 홈페이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보기 좋습니다.
누마루가 있어 이곳에 앉아 여유있게 차 한잔 마시면 기분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방 안에서 바라본 누마루와 별당 출입문이 있는 풍경입니다.
참 마음에 드는 멋진 풍경입니다.
누마루 중앙에 있는 탁자까지 한옥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별당은 부엌이 없어 음식을 해먹을 수는 없습니다. 별당 안에 있는 안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지만 지금은 별다른 구경거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별당 담 너머에 초당이 한채 있습니다. 비가 내리니 한옥의 풍경이 더 그럴듯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방 안에 짐을 정리해 놓은 다음 한옥 구경을 나섰습니다. 별당 앞 계단 아래쪽에 있는 본관 안채와 별채입니다.
지금은 다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깔끔한 한옥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에 별로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안채에서 사랑채로 넘어가는 작은 문이 보입니다.
안채 건물은 맞은편에 보이는 본채와 별채가 기역자 모양으로 이어집니다.
비비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많이 내린 비 때문인지 꽃과 잎이 더 푸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본관 안채 옆에 있는 건물은 사랑채입니다.
본관 사랑채는 방 2개가 연결된 구조라고 하는데 안채 만큼이나 규모가 큰 집입니다.
본관 사랑채 옆으로 이어지는 건물은 행랑채입니다.
행랑채는 공동 샤워장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비 내리는 한옥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신발은 다 젖었지만 보기에는 참 좋네요.
가족이 여러명이라면 사랑채를 이용하는 게 좋겠네요.
사랑채 뒷쪽에 있는 굴뚝에 '春'자가 새겨있네요. 그렇다면 한옥 다른 곳에 夏秋冬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만 발견하지는 못 했습니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작은 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초당은 별당처럼 담장과 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계단을 오르면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네요.
본관 초당은 방 하나로 구성된 초가집입니다. 지붕은 초가이지만 별당처럼 누마루가 있습니다.
초당도 독립적인 공간이라 좋겠지만 화장실은 공동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낮은 담장 너머로 별당이 보입니다.
초당 뒤로 다른 공간으로 가는 길이 연결됩니다.
초당 뒤에 있는 건물은 '청백리 자연밥상'이라는 식당입니다.
이쪽에도 한옥이 있네요.
이곳의 사랑채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별채도 크네요.
각각의 담장이 둘러 있어 아까 본 본관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미 손님들이 머물고 있어 잠깐 구경하고는 다시 본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비 오는 날 한옥은 참 좋네요. 청백한옥은 홍길동 테마파크가 연결되지만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거기까지 구경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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