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청북도

[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감자 2019. 8. 14. 23:44

상당산성을 구경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간행된 흥덕사지에 세워진 고인쇄 전문 박물관입니다. 1992년 3월에 흥덕사 옛 터를 정비하고 박물관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 청주고인쇄박물관 웹사이트 : http://jikjiworld.cheongju.go.kr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박물관으로 걸어가니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라는 안내가 보입니다.

 

 

박물관 지붕이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특이한 형태입니다.

 

 

박물관 입구 오른쪽에 흥덕사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박물관 안을 먼저 관람했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안내 데스크를 지나면 정면으로 직지 활자본을 복원해 놓은 조형물을 만납니다.

 

 

직지 상·하권 활자판 78장을 전통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글씨 참 잘 썼네요.

 

 

1전시관은 입구 정면에서 만났던 직지 활자판을 책 모양으로 복원해놓은 '직지를 만나다'를 포함하여 일곱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전시공간은 '청주와 직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직지가 탄생한 청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전시공간은 '직지의 탄생과 여정'인데 고려의 금속활자 인쇄문화와 유물의 전시, 그리고 직지의 탄생으로부터 프랑스로 건너가게 된 경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제품이기는 하지만 책에서만 배웠던 걸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고인쇄박물관 어플이 있어서 다운 받은 후에 비추면 안내 영상을 볼 수 있나 봅니다.

 

 

세번째 전시공간은 '흥덕사'인데, 흥덕사의 발견과 발굴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전시공간은 '활자로 태어난 직지'인데, 금속활자를 주조할 때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밀랍주조법'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디오라마의 캐릭터가 좀 재미있네요.....

 

 

다섯번째 전시공간은 '영원히 빛날 직지'인데 3D 홀로그램과 스컬프쳐 아트로 표현한 직지 상징물을 볼 수 있고, e-book을 이용해 직지의 원본과 한글 번역본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1전시관의 마지막 전시공간은 '유네스코 직지상'인데 역대 수상기관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2전시관은 세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인 '고려시대'는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기원에서 고려시대의 목판인쇄까지의 고서와 복원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직지를 우리나라에 소개한 박병선 박사의 일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전시공간인 '조선시대'는 금속활자, 목판, 목활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쇄한 조선시대의 고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전시공간이 '활자의 주조와 조판'에서는 밀랍주조법 이외에 주문사주조법과 도토주조법을 활용한 금속활자 주조와 조판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1전시관과 2전시관을 구경하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3전시관이 이어 집니다.

 

 

3전시관은 동·서양의 옛 인쇄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아까 1전시관에서 봤던 것보다는 훨씬 사실적(?)인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알려주는 디오라마가 있습니다.

 

 

구텐베르그 인쇄기보다 시대도 앞섰지만 활용방식도 직지가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직지 관련 놀이공간과 상징 전시물이 있는 '직지 쉼터'가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흥덕사지로 구경을 이어 갑니다.

 

 

응? 직지의 제작과 관련하여 알려진 흥덕사의 명성에 비해 복원된 모습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는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짐작할 만한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화재로 없어진 이후 1985년 발굴조사 결과 '흥덕사'라고 새겨진 청동금구 조각이 나와서 절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복원된 금당과 삼층석탑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고인쇄박물관 입구 맞은편에 금속활자 전수교육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이 있지만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 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