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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청남대(靑南臺)'는 1983년부터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2003년 4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이곳에 입장하려면 인터넷으로 입장예약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문의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시내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 청남대 웹사이트 : http://chnam.chungbuk.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20
                              http://hangamja.tistory.com/432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식당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 왔더니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네요. 주차장 주변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들이 참 멋집니다.

 

 

청남대에는 모두 일곱개의 대통령길이 있는데 청남대 입구로 걸어가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길은 '이명박 대통령길'입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좀 더 안쪽 주차장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하느라 지나쳤던 곳인데 의도하지 않게 눈앞에서 만나네요.

 

 

전망대처럼 보이는 시설이 있길래 잠깐 들렀다가 갑니다.

 

 

저쪽에 자작나무가 보이는 곳이 이명박 대통령길인가 본데 나무가 심어진 상태로 봐서는 조성된지 얼마 안 됐나 봅니다.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그냥 대충 쳐다보고는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 입구쪽으로 걸어갑니다.

 

 

통행로 주변의 나무가 참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대통령기념관 2층으로 먼저 올라가봤습니다.

 

 

청남대가 위치해 있는 대청호의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뭐 그리 시원한 풍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옥상에 있는 망원경을 이용하면 저 멀리 산 중턱에 있는 절까지 보입니다.

 

 

꽃을 참 잘 관리하고 있네요.

 

 

라벤더가 막 꽃을 피우려 하고 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오스테오스 펄멈'이라고 봤는데 다른 곳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만나 잘못 알고 있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그 이름으로 또 만나게 되니 새삼스럽게 반갑습니다.

 

 

앗! 1층으로 내려가 구경하다 보니 청남대에 스탬프 투어가 생겼네요. 이왕 구경하는 거 코스를 완주해서 기념품을 챙겨보려는 욕심에 스탬프 투어 확인용 종이를 챙겨서 주차장 쪽으로 다시 걸어갔습니다.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박태기 나무의 잎이 예쁜 하트 모양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에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이명박 대통령 길입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스탬프 욕심에 발걸음이 옮겨지네요......

 

 

자작나무가 자리를 잡고 크게 자라면 멋진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햇살이 그리 뜨겁지 않은 살짝 더위가 느껴지는 정도의 날씨입니다.

 

 

그늘은 아주 시원합니다.

 

 

음....... 만났군요........

 

 

스탬프 안내 팜플렛에는 출렁다리가 나와야 하는데 그 전에 '사랑의 터널'이라는 갈림길이 먼저 나왔습니다.

 

 

왼쪽 길과 오른쪽 길 중에서 오른쪽의 '사랑의 터널'이라는 곳을 따라 걸었습니다.

 

 

아까 대통령 기념과 2층에서보다 대청호를 더 가까이에서 만납니다. 시간을 아주 여유롭게 가진다면 나무 그늘 아래 그네 의자에 앉아서 쉬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스탬프 투어 때문에 그리 여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예상했던 길이 아니라 주변을 삥 돌아가는 길인가 봅니다.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야 했나 봅니다.....

 

 

다람쥐가 이런 고갯길을 힘들게 다닐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여기는 중간에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네요. 가장자리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다행이 피크닉장 전에 위로 올라가는 길을 만났습니다.

 

 

저 정자 앞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첫번째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생각보다 스탬프가 아주 잘 찍힙니다.

 

 

스탬프를 찍고 내려오다보니 병영체험장이라는 시설이 있네요. 사전 신청없이 그냥 자유롭게 이용하는 시설인지 모르겠지만 별다른 이용안내판은 안 보이네요.

 

 

안내 팜플렛에 있던 출렁다리가 여기 있네요.

 

 

이 길로 왔다면 아까처럼 먼길을 돌아오질 않았을 텐데 덕분에 트래킹을 잘 했다고 생각해야겠지요.

 

 

대통령기념관으로 돌아갈 때는 아까 지났던 길 윗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까 지나갈 때에는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나쳤는데 지금은 많지 않네요.

 

 

이제서야 청남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빨간 제라늄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두번째 코스인 노태우 대통령길을 걷기 전에 돌탑이 있는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이 돌탑은 청남대 개방을 기념하여 당시 청원군 문의면 주민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았다고 합니다.

 

 

전에는 이 대나무 아래 의자에도 앉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네요.

 

 

대통령길 두번째 코스인 노태우 대통령길을 걷기 전에 청남대 본관 사진을 찍고 출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길은 아가 들렀던 통령 기념관에서 출발하는 외곽길도 있지만 돌탑에서부터 시작하는 능선길도 있습니다. 앉아서 쉬었던 곳이 돌탑 주변이었으니 중앙으로 난 길을 통해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대통령기념이나 본관과는 달리 대통령길은 조용한 편입니다.

 

 

걷기에 기분좋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쯤에 대청호가 가까운 곳으로 이어지는 길과 계속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직진을 했습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데 무슨 꽃일까 궁금했는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가니 이미 꽃을 피운 아이들이 있네요.

 

 

비비추꽃이었네요.

 

 

생각보다 걷는 거리가 길어서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걷기에는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두번째 스탬프를 발견했습니다.

 

 

두번째 스탬프를 찍고 음악분수가 있는 곳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있었군요.

 

 

요즘이 산딸나무가 예쁘게 피는 시기인가 봅니다.

 

 

응? 음악분수 주변에도 대통령 기념관이 있군요. 아까 들렀던 곳은 별관이었다고 하니, 지금 이곳이 본관인가 봅니다. 청와대 건물을 60%로 축소하였다고 하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음악분수 건너편에 있는 메타쉐콰이어 숲은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 멋진 곳니다.

 

 

음악분수 가동시간이 생각보다는 길게 진행되네요.

 

 

음악분수 주변에 쵝하 대통령 동상이 있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언제 세워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남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보다는 이곳의 메타쉐콰이어 숲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올해 봄에는 이전 해보다는 비가 조금은 더 자주 온 걸로 기억하는데도 지금은 바닥에 물이 흐르고 있지 않네요.

 

 

메타쉐콰이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갑니다.

 

 

세번째 대통령길인 전두환 대통령길 입구에 작정희 대통령 동상이 있네요.

 

 

조금 더 걸어가면 윤보선 대통령 동상도 있습니다.

 

 

아까 지났던 대통령 기념관이 보입니다.

 

 

단풍나무 열매는 벌써 빨갛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산책로는 걷기에 참 좋습니다.

 

 

가장자리에 무장애 나눔길이 있는데 조금은 돌아서 가는 것 같아 원래부터 있던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금계국이 드문 드문 피어 있습니다.

 

 

개망초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때죽나무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제 세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쪽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걸어야 하네요. 전남 장흥에 있는 편백나무숲을 걷는 것 같은 풍경입니다.

 

 

무장애 나눔길이 끝나는 곳에 전두한 대통령 동상이 있습니다.

 

 

오각정 앞에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전두환대통령 길을 다 걷고 나면 청남대 본관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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