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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 섬마을

한감자 2018. 6. 11. 21:29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덕유산을 다녀온 후 논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어제 방문하려던 식당은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안내가 나오는 걸로 보아 장사를 안 하는 것 같고, 다른 음식점을 검색하다 '어죽'이라는 메뉴를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추천된 무주시내에 음식점을 찾아갔는데 하필이면 쉬는 날이라네요. 이런...... 또 다시 다른 곳을 검색하다 '섬마을'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 섬마을 :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26(읍내리 1357-1) / 063-322-2799

 

바닷가 마을도 아니고, 물고기들도 바다 생선이 아니라 민물고기인데 '섬마을'이라는 이름일까 궁금했는데 바로 앞에 금강이 흐르고, 강 건너편이 예천 회룡포나 안동 하회마을처럼 물돌이가 돌아가는 마을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추측됩니다. 아무튼 이곳도 꽤나 유명한 곳인지 음식점 앞에 차량들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차량들로 줄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단체 손님들이 빠진 건지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방송에 많이 출연한 곳인지 사진과 싸인이 꽤나 많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어죽'입니다. 빠가사리(동자개)를 끓인 건데 2인 이상 주문해야 된다고 하여, 어죽 한그릇, 어탕 국수 한그릇씩 맛보고 싶었는데 그냥 한가지로 주문해야 하네요. 아무튼 오래 기다리지 않아 어죽이 나왔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잔가시와 뼈째 먹어야 하는 붕어찜의 기억때문에 어죽이라는 음식에 대한 불편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 먹어보니 그런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네요.

 

 

어죽인데 수제비 몇개랑 국수 가락도 들어가 있는 걸 보면 같은 곳에서 끓이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얼큰하지만 많이 맵지는 않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있는 어죽입니다.

 

 

다음에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생긴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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