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그에 못지않은 행복입니다. 음식들도 많이 먹어야겠지만 여행 전부터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폼피 티라미슈'에서 먹는 티라미슈입니다. '폼피 티라미슈(Pompi Tiramisù)'는 스페인 광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을 때마다 들러서 사 먹으려고 했지만 여행 기간 중에는 밤에 두번 들른 것이 다네요. 저 현수막에있는 있는 티라미슈는 작은 상자에 담겨 판매되는 것과는 비주얼에서 많이(?) 다릅니다....... 응? 'No Self-Service'라고 쓰여있는 걸 보면 손님이 직접 티라미슈를 꺼내는 경우가 많았나 봅니다. 냉장고 안에는 티라미슈 뿐만 아니라 맛있어 보이는 예쁜 디저트들이 많습..
포로 로마노를 구경한 다음 들른 곳은 '트래비 분수(Fontana di Trevi)'입니다. 트래비 분수는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궁전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니콜로 살비의 설계로 1762년에 완성됐으며,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힐 만큼 예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유명한 곳인만큼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수 가장자리에 모여서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에 사진 촬영을 위한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 때문에 가만히 기다려서는 자리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틈을 파고 들어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분수와의 거리가 멀지 않아 전체의 모습을 한장에 다 담기는 어렵습니다. 살짝 어두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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