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방향에서 경복궁으로 입장하니 뭔가 낯설지만 괜찮은 꽃향기가 나길래 어디서 나는 걸까 찾아보니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나무가 있네요. 아무리 봐도 이 나무가 뭘까 이름을 몰라 어플로 물어보니 '귀룽나무'라고 알려줬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귀룽나무를 봤던 적이 있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건 이곳에서 처음 봅니다. 아무튼 그 향기가 꽤나 강해서 화엄사에서 만났던 흑매화 향기만큼이나 떨어진 곳까지 퍼집니다. 경복궁 구경하러 왔다가 뜻밖의 구경거리를 만났습니다. 사실 경복궁은 여러번 왔던 곳이라 특별한 구경거리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 문화를 느끼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향원정 주변에 못 보던 꽃들이 보입니다. 키가 작은 걸 보니 매화종류는 아닌데 뭘가 싶어 검색하니 '풀또기'..
서울
2016. 4. 17. 13:51
[서울] 경복궁 - 태원전(泰元殿)
'태원전(泰元殿)'은 왕과 왕비, 상왕과 대비가 승하했을 때 시신이 안치되는 재궁(梓宮)을 모시는 전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건물이 단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돈다고 합니다. '숙문당(肅聞堂)'은 돌아가신 분의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망자의 혼백이 담긴 말씀을 엄숙한 마음으로 듣는다'는 뜻이 담긴 곳이라고 합니다. 태원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경복궁을 관람할 때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복궁에서 많은 관람객들로 인한 번잡함을 피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2011. 8.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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