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경궁(昌慶宮) 2nd
창경궁 북쪽으로는 '춘당지'라고 하는 둥그스름한 연못이 있습니다. 본래의 춘당지는 창덕궁 춘장대 앞에 있었고, 지금의 춘당지에는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라는 논이 있었는데, 일제가 이를 파헤쳐서 큰 연못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궁궐 내에 있는 연못들은 네모난 모양인데 이 곳은 둥그스름한 모양입니다. 주변의 숲이 울창하여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많은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춘당지 왼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교국가였던 조선의 궁궐 내에서는 보기 힘든, 절과 관련된 조형물인 '팔각칠층석탑'이 있습니다. 팔각이라는 모습과 칠층이라는 높이가 많이 봤던 다른 탑들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만, 원래부터 이 자리에 있던 것은 아니라라, 1911년 일제..
서울
2011. 9. 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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