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라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곳인데 단풍이 물든 풍경이 너무 예뻐서 올해에도 방문했습니다. ☞ 예전(2022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866 [제천]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 천주교 원 hangamja.tistory.com ☞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 웹사이트 : http://www.baeron.or.kr/ 천주교 원주교..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제천에 있는 박달재자연휴양림입니다. 자연휴양림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데 운 좋게 취소가 나온 걸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박달재자연휴양림은 이름대로 박달재 기슭에 자리잡은 제천시 공립자연휴양림입니다. 예약한 숙소는 4인실 숲속의집입니다. 구조가 좀 특이한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과 화장실이 보입니다. 자연휴양림은 국립숲체원이나 국립생태탐방원과 다르게 취사가 가능해서 그런건지 주방이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 냉장고도 크네요. 여름철에 수박처럼 큰 과일을 집어넣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숙박기간이 하루뿐이라면 준비한 음식이 별로 없어 안을 채우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인덕션과 전기밥솥,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그릇은 수납장 안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숙소 규모에 비해서는 조금 좁..
올봄에 오전에 방문했다가 재료소진으로 일찍 식당 문을 닫아서 못 먹었던 제천시락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영업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 있지만 저녁시간이라 혹시라도 일찍 문을 닫거나 아님 줄 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입장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가게 앞 도로가에 빈 자리가 있길래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시래기국은 오전 8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시래기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수제막걸리도 맛보고 싶지만 숙소까지 운전을 해야 하니 참았습니다. 메뉴가 한가지만 있어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식사가 나왔습니다. 시래기밥과 시레기국, 강된장과 장아찌, 큰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시레기밥시래기밥 위에 깨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
월악산은 30여년 전 대학생 때, 그리고 90년대 초에 몇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등산의 의미(?) 같은 건 모르고 그냥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것이 목적이어서 그다지 즐거운 산행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부터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가봐야지 하는 산들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 형이랑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덕분에 크게 막히는 구간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월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대체로 보덕암에서 출발해서 정상인 영봉까지 오른 다음 덕주사로 하산하거나 반대 코스로 산행하는 걸 많이 추천하네요. 어찌할까 잠깐 고민해 보다 일단 보덕암에서 출발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을 지나 보덕암 앞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좁은 외길이어서 마주 오..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 밑창을 닮았다'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 웹사이트 : http://www.baeron.or.kr/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baeron.or.kr 제천에 배론성지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으로 이곳의 단풍이 예쁘게 물든 풍경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성지입구 먼 곳에서부터 차량들이 줄지어 섭니다. 오후시간에 방문한 덕분인지 찾아오는 차량들만큼이나 많은 차량들이 나가고 있어서 주차장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성지 안으로..
라마다문경새재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제천으로 이동하던 중 아침식사를 위하여 제천역 앞에 있는 '제천시락국'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재료 소진으로 벌써 문을 닫았네요. 대단합니다. 방송과 인터넷 등으로 많이 유명해진 식당이라 손님이 무지 많나 봅니다. 그래서 더 일찍 찾아와야 하나 봅니다. 생각했던 곳에서 식사를 못하게 되어 다른 곳을 검색하다 '뜰이 있는 집'이란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음, 여기도 대기가 있네요. 오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도 많이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주차장이 식당 맞은편과 옆에도 있으니 주차가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뜰이 있는 집'이라는 이름만 보고는 오래된 한옥집을 상상했는데 실제 식당은 지은지 얼마 안 된 것..
옥순봉 출렁다리를 구경한 다음 둘째날 숙소인 클럽ES 제천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체크인할 수 있는데 리조트 입구에 프런트가 있어 많이 혼잡했습니다. 프런트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몇대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면 하우스별로 주차 공간이 있지만 숙박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체크인 시간에는 도로를 막을 정도로 복잡해졌습니다. 하지만 체크인 시간을 피하면 그리 혼잡스럽지는 않습니다. 클럽ES 통영리조트는 다녀왔지만 제천은 처음입니다. ☞ 클럽ES리조트 제천 웹사이트 : https://jecheon.clubes.co.kr/app/jecheon/ 클럽이에스리조트 공식홈페이지 ES제천리조트, ES통영리조트, ES네팔리조트 운영, ES제주리조트(오픈예정), 온라인예약, 회원권 분..
우리나라에서 출렁다리의 열풍(?)이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방 곳곳에 출렁다리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다녀온 곳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와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두 군데뿐이네요. 마장호수공원 출렁다리도 가봤지만 코로나19로 개방하지 않은 상황이라 다리 입구만 보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충주·제천 여행 중에 옥순봉 출렁다리가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들렀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오전에 들렀던 '게으른 악어' 카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어? 생각했던 것보다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출렁다리랑 먼 곳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량들이 거의 꽉 차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싶어 계속 앞선 차량 행렬을 따라 가다보니 운 좋게 출렁다리 주차장이랑 가까운 곳에 자리가 생겨 주차할 수..
'청풍문화재단지'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물이 번성했던 곳으로 많은 문화유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충청북도청에서 1983년부터 수몰지역의 문화재를 현재 위치로 이전, 복원해서 단지를 조성한 곳입니다. 여행 둘째날 오전, 첫 방문지가 이곳이었는데 엄청나게 더운 날씨를 만났습니다. 아마도 구경하는 동안 이 무더운 날씨가 아주 큰 장애가 될 것 같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 입구에 해당되는 '팔영루(八詠樓)' 앞에 서있는 저 포졸 모형은 10년이 넘어도 예전 그 모습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팔영루를 통과하면 살짝 경사가 있는 길이 이어집니다. 여름철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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