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슴책방에서 그림책을 한권 산 후에 함덕해수욕장을 찾아 갓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은데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찾기 힘듭니다. 다행히 임시로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길래 세우고 함덕해수욕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길 양옆으로 가게들이 있네요. 바닷가로 나가는 길 양옆으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파라솔뿐만 아니라 의자도 설치되어 있네요. 수영복을 챙겨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오늘처럼 무더운 날씨라면 피부가 금방 훌러덩 타버릴 것 같습니다. 바닷가 풍경이 시원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오늘 날씨는 무지 무덥습니다. 기온만 높은 것이 아니라 습도도 높아서 돌아다니기 힘든 날씨입니다. 하지만 제주도까지 여행을 왔으니 편안히 숙소에서 쉬기에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저..
사려니숲길을 걷고 점심식사를 위해서 '원조교래손칼국수'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성산일출봉이나 거문오름, 비자림 등을 방문할 때 많이 지나간 길인데 이쪽에 칼국수집이 좀 있네요. 점심시간 때쯤이어서 손님들이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세우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 원조교래손칼국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45(교래리 491) / 064-782-9870 헉! 식당 안이 밖에서 볼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크네요. 칼국수집이 이렇게 크다니 꽤나 인기 많은 곳인가 봅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칼국수 세가지와 메밀야채전 한가지뿐입니다. 조리시간이 15~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다른 메뉴를 섞어서 주문하면 동시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골고루 먹어보고 싶어서 토종..
제주여행 7일차, 오늘이 제주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어이쿠,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중 최고 상황입니다. 눈이 내리는 정도가 아니라 퍼붓네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여행 마지막 날이니 계획했던 곳을 다음으로 미룰 수 없으니 그냥 가야지요. 한화리조트 제주를 체크아웃하면서 편의점에서 우산을 두개 구입했습니다. 제주에 올 때 가져왔던 접이식 우산은 한개는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나머지 하나도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큰 우산으로 구입했습니다. 접이식 우산으로는 지금처럼 퍼붓는 눈을 제대로 가리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한화리조트 제주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5분 안에 도착할만한 거리입니다. 응? 눈이 꽤나 많이 퍼붓고..
우도 여행을 마치고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성산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꼬스뗀뇨'라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아까 우도에서 만났던 비가 조금씩이지만 다시 내리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구좌읍 종달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마을 해안가에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인기가 많은 카페인 것 같은데 평일 오후여서인지, 아님 날씨 때문인지 주차장에 차량들이 많지 않네요. ☞ 꼬스뗀뇨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080 꼬스뗀뇨(종달리 150 꼬스뗀뇨) / 0507-1395-6912 ☞ 꼬스뗀뇨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_costeno/?utm_medium=copy_link 카페 앞 도로 건..
제주여행 6일째, 오늘은 우도를 구경할 계획입니다. 예전에 우도를 여행할 때 차량을 가져가지 않아서 후회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우도는 렌터가 입장이 중지되었습니다. 임산부나 65세 이상의 경로우대자, 7세 미만의 영유아나 대중교통이용 약자, 장애인, 업무용 차량, 우도에서 숙박하는 예약자가 아니라면 렌터카 반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이번에도 차량없이 여행하게 되겠네요.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코스가 제주올레길 1코스여서 잠깐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날씨도 여전히 흐리네요. 하지만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는 게 다행입니다. 3일전 성산일출봉을 방문했을 가봤던 성산일출봉 아래 해녀의 집이 있는 ..
비자림 걷기를 마치고 가까운 곳에 있는 '비자블라썸'이라는 브런치 카페에 들렀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내가 원하는 커피를 내 맘대로 만들어 마셨지만 제주여행을 하는 동안은 카페인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카페인 제대로 보충해야겠습니다. ☞ 비자블라썸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2244(평대리 3210-4) / 0507-1341-3885 시내가 아닌 곳에 있어서인지 카페 건물 주위의 공간이 넉넉합니다. 카페 앞에 잔디밭이 넓고, 옆에는 억새밭도 있습니다. 제주안심패스 앱으로 방문 인증을 하고 QR체크와 체온 체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현관에 멋진(?) 작품이 걸려 있네요. 카운터 옆 큰 시계 아래에 책이 몇권 놓여 있습니다. 가져가서 읽어도 되나 봅니다만 여행 일정이 바쁜 관..
'비자림(榧子林)'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장소입니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오랜 세워 자란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주차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자림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 비자림은 조용히 숲길을 걷는 기분이 좋아서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찾는 곳입니다. 비자림의 인기가 많아진 건지, 아니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져서인지 아무튼 방문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온은 많이 낮아졌지만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 내리던 상황에서는 상상되지 않는 날씨입니다. 잎을 보고는 비자나무인가, 주목인가 햇갈렸는데 비자나무가 맞습니다. ..
거문오름 전체 코스를 완주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흘곶'이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이런,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도착하니 대기해야 하네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게 우리가 첫번째 대기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에 있거나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음식점이 아닌데도 인터넷과 SNS의 힘은 이렇게 눈에 잘 안 띄는 장소까지 찾아오게 만듭니다. 우리도 그 덕분에 찾아왔으니 뭐라 할 건 아니지요. ☞ 선흘곶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02 선흘곶식당(선흘리 산22 선흘곶식당) / 064-783-5753 식당 바로 앞에 주차하고 차량 안에서 호출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입장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쌈밥정식 한가지입니다. 쌈밥정식에 포함된 돼지고기나 고등어를 추가하는 것만 더 있습니..
제주도에는 약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오름입니다. 그래서인지 거문오름은 탐방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합니다. 높이는 해발 456m, 둘레는 4551m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시간을 검색하다 오전 9시 30분에 예약이 가능하길래 서둘러 예약했습니다. 혹시라도 거문오름 탐방을 계획한다면 여유있게 사전에 예약해야겠습니다. ☞ 거문오름 탐방 예약 사이트 : http://www.jeju.go.kr/wnhcenter/black/reserve.htm 제주특별자치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www.jeju.go.kr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하지만 다행이 조금 일찍 그쳤습니다.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거문오..
동백키친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협재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 비양도가 어울리는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찾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변가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 편이지만 센 바람에 조금 추위가 느껴집니다. 조금 전에 식사했던 곳이랑 전혀 다른 날씨입니다. 아마도 바닷가 바람이 세게 부나 봅니다. 아무튼 왔으니 해변으로 내려가 바닷가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바람때문에 파도가 계속 밀려옵니다. 바다가 깊지 않아서 여름철 물놀이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음, 잔잔하 바다를 배경으로 비양도가 보이는 풍경을 상상했는데 지금 날씨는 그걸 허락하지 않네요. 파도가 거세긴 하지만 물은 참..
아르떼 뮤지엄에서 한참을 걸어 다녔더니 배가 고파집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동백키친'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찾아가다 보면 이 길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드는데 정확하게 식당 앞에까지 안내해줍니다. ☞ 동백키친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수원7길 42 1층(수원리 479-1 1층) / 0507-1358-1016 수많은 관람객들로 번잡했던 아르떼 뮤지엄과는 아주 다른 조용하고 차분한 식당 밖 분위기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예쁜 색깔의 의자, 그리고 소박한 식당의 외관이 잘 어울립니다. 아침까지 퍼붓던 눈은 진즉에 그치고 지금은 따뜻한 겨울 날씨입니다. 식당 안에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만석이어서 연락처를 적고 기다리는 동안 동네를 잠깐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별 구경거리는 없..
제주여행 넷째날,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립니다. 이런...... 렌트한 차량에 스노우 체인이 있지만 눈길을 운전할 일이 걱정되네요. 오늘 여행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해봤지만 별다른 대안은 떠오르지 않아 일단 실내 관람이 가능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봤습니다. '아르떼 뮤지엄'이라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있네요. 제주도에는 이런 방식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몇개 더 있지만 그중에서 많이 검색되는 아르떼 뮤지엄으로 선택했습니다. ☞ 아르떼뮤지엄 제주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어음리 1503) / 1899-5008 ☞ 아르떼뮤지엄 웹사이트 : https://artemuseum.com/ ARTE MUSEUM 코엑스 WAVE 작품으로 유명한 디스트릭트가 만든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첫째 딸을 먼저 보내기 위해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저녁식사를 위해서 '착한제주고등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제주동문시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 착한제주고등어 : 제주 제주시 신산로2길 25(일도일동 1112-8) / 0507-1334-5751 혹시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규모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검색하면 나오는 음식점들의 가격을 보다 벽에 붙어 있는 음식값을 보니 상대적으로 참 저렴하게 생각됩니다. 그나마 이것도 인상된 가격이라고 하니 이전에는 어땠을까 궁금해집니다. 고등어구이 정식, 고등어조림 정식, 갈치..
'달이 머문다'라는 뜻의 월정리 해변은 제주도의 동쪽에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원색의 나무 의자가 놓여 있는 해변의 모습과 예쁜 카페를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곳이라 성산 일출봉을 내려온 후에 들렀습니다. 어? 그런데 바람이 무지 세게 불어옵니다. 아까 성산 일출봉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도도 꽤나 크게 출렁입니다. 서퍼들이 반가워할 파도가 세파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파도라면 서핑하기에는 위험할 것 같습니다. 방파제 끄트머리에 액자 모양의 조형물이 있길래 힘찬 바람을 맞아가면서 걸어갔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을 옆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해변의 길이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짧은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포토존인 것 같은데 망가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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