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의 강원도 여행을 예약해놓고는 뒤늦게 장마철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주말 동안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한 다음 평창 안반데기에서 별 구경을 실컷 하고 다음날 아침, 영동고속도로 진부IC 랑 가까운 곳에 있는 부일식당에서 식사했습니다. 근처를 지나갈 때면 들르는 식당인데 처음 방문했던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차림이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아침 일찍 방문해서인지 식당 앞 주차는 여유롭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산책 백반 하나뿐입니다. 더덕구이와 황태구이를 추가 주문할 수 있지만 백반으로만으로 식사는 충분합니다. 아직은 손님들이 많지 않고 메뉴도 하나뿐이서 그런지 금방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맛있게..
강원도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함백산 자락에 자리잡은 '정암사(淨岩寺)'는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중대 상원사, 인제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여래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참배하기 위해 건립한 법당이라고 합니다. ☞ 태백산적멸보궁 정암사 웹사이트 : http://www.jungamsa.com 길가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 안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 내리는 동안의 절 구경은 번잡하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아무래도 좀 불편합니다. 다른 절에서 보던 것보다는 꽤나 소박해 보이는 관음전은 정남향으로 자리잡고..
오대산 상원사((五臺山 上院寺)는 신라 성덕왕 4년(705년)에 창건한 절입니다. 절 한참 아래 자리잡은 월정사는 많이 들렀으나 상원사는 몇번 안 들렀던 것 같아 이번 여행에서는 월정사를 지나쳐 상원사로 향했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걷어내고 흙길로 복원했으나 바닥이 단단하여 차량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오대산 상원사 웹사이트 : http://woljeongsa.org/sang_index.php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상원사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커다란 바위에 당당히 써놓은 절 이름을 만납니다. 그동안 절을 방문했던 기억을 되돌려보면 절 이름을 나타내는 말은 일주문에 붙어 있는 현판 말고는 안내판에 있는 절 이름 정도였는데 이렇게 커다란 바위에 화려한 색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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