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은 30여년 전 대학생 때, 그리고 90년대 초에 몇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등산의 의미(?) 같은 건 모르고 그냥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것이 목적이어서 그다지 즐거운 산행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부터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가봐야지 하는 산들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 형이랑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덕분에 크게 막히는 구간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월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대체로 보덕암에서 출발해서 정상인 영봉까지 오른 다음 덕주사로 하산하거나 반대 코스로 산행하는 걸 많이 추천하네요. 어찌할까 잠깐 고민해 보다 일단 보덕암에서 출발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을 지나 보덕암 앞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좁은 외길이어서 마주 오..
제천지역을 여행하는 중에 어디를 들를지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 보니 월악산 제비봉이 많이 추천되네요. 제비봉 정상이 700m가 좀 넘는 정도의 높이라고 하니 그리 높은 편은 아닐 것 같은데 등산하는 동안 보이는 충주호의 풍경이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일정에 월악산 제비봉 등산을 포함시켰습니다. 클럽ES리조트 제천에서 체크아웃 한 다음 어제 들렀던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나 조금 더 이동해서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 제비봉 탐방로 입구가 있습니다. 어제 들렀던 옥순봉 출렁다리랑 가까운 곳이라 제비봉이 제천시인 줄 알았는데 단양군에 속한다고 하네요. 제비봉 탐방로 입구는 두군데가 있습니다.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이랑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반대편인 얼음골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